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실제 인간 사회에서는 그게 맞는데 대놓고 말하지 않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는 인간이 빌런인 경우가 많다.
조금 망한 사랑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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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항상 모든 시기가 총체적 난국의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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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는 열심히 일해서 부자놈들 주식 투기하는데 보태주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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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아는 범위에서 논리적인 글이 그 수준이 낮은 사람이 보면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모르지만 작가는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논리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에 독자는 무슨 소린지 모르지만 작가가 맞는 말을 한다는 느낌은 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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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마시고 안 해 오늘은 책에 감사의 절을 9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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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망가져 책이 마리에 잘 안 들어온다. 간이 안 좋아 쉽게 피곤하고 짜증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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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캐나 암코양이는 왜 관능 이미지로 굳었나. 그들이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람 앞에서 마구 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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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들은 그런 여자들이 적은데 한국은 터프하고 털털한, 마치 선머습 같은 여자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과연 이런 걸 자기들은 안 그런, 이런 걸 일본 여자들이 잘 수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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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차이
남자들은 허무, 우울로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들은 잘 그러질 못한다.
대개는 그러면서도 그걸 극복하려는 뭔가가 있다.
그게 아마 현실에서 너무 힘들어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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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기 위주다
뭔가 열심히 하려고,
치약을 밑에서부터 짜서 쓰는 사람은 공동생활에서
“내가 밑에서부터 짜서 쓰라고 그랬어, 안 그랬어?” 하며
잔소리하게 되어 있다.
남들도 그런지 안 그런지에 상관없이,
자기에겐 지금 그게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무심히 그냥 중간을 눌러 짜 쓰는 사람은 그렇게 하는
사람에게 밑에서부터 짜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그게 별로 신경 안 쓰이기 때문이다.
아예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사람은 자기 위주(爲主)라 자신이 뭔가 열심히 하면
그걸 남에게 강요하게 되어 있다.
남들이 안 열심히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것이다.
그저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하면서도 남을 곁눈질한다.
안 그러는 남을 한심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의 열의에 대한 보상 심리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반대급부(反對給付)다.
의식하는 열심은 남에게 뭔가 바라거나 그걸 강요한다.
내려놓고 즐기는 열심은 남에게 바라는 게 없어 순수하다.
실은 치약은 밑에서부터 짜서 쓰나 중간에서 그냥 눌러 쓰나
나중에 결국 둘 다 치약을 낭비 없이 쓸 수 있다.
실은 중요한 건 어디를 눌러 쓰냐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치약을 남김없이 알뜰하게
쓰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그건 뭔가 열심히 하는 사람의 욕심일 뿐이다.
지금 그게 자기 위주로서 기준이 되어 그런 것뿐이다.
방법이나 지엽(枝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왜와
그 방향, 목표가 더 중요한 것이다.
부먹이든 찍먹이든 탕수육을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다.
정년이 얼마 안 남아,
열심히 할 필요가 없고 다 내려놓은 사람이 상사면
그 부하들은 오히려 편하게 일하면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밑에서 자기 적성(Aptitude)과 장점을 잘 살려 일할 수 있다.
일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해,
자기 실적이 중요한 상사는 부하에게 자기 성과를 위해
별 필요하지 않은 것도 강요할 수 있다.
왜냐면 인간은 자기 위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열심히 하지 말라는 게 아님을 알 것이다.
그래도 “지금 내 코가 석 자야.” 하며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기운이 상대보다 자기에게
먼저 향해 있다는 것만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그 열심에서 벗어난 사람은 뭔가 자기 내부보단
거기서 나와 주위를 둘러보며
좀 더 관조(觀照)할 수 있어 자기와 상대를
골고루 상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남에게도 시선을, 열심인 사람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다.
여기서 남이 아닌 같은 사람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도 알 것이다.
이러니 내려놓은 상사가 상대 입장에서
진짜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 부하에게
가르칠 수 있다.
겪어 보니 지하철에서 별로 안 중요한 것은 과감히 생략하고
당장에 신규자에게 초점을 맞춰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만
강조하며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도 다 인간은 자기 위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 방향이 우선 자기 성과지만,
다 내려놓은 사람은 목표가 실은 특별히 없어서
그래서 오히려 신입에게 더 순수하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의 가르침이 긴요하지 않은 게 아닌 것은,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라고 이들에게도
지하철의 규정, 매뉴얼이 아닌 암묵지(暗默知)는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상한 게,
법꾸라지들이 이번에 그랬듯이 매뉴얼만 달달 외우면
대형 사고에서 자기만 쏙 빠져나갈 구멍으로 그것을
십분 활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시적(明示的)인 매뉴얼은 피하는 방법으로 써먹고,
암시적(暗示的)인 암묵지는 예방하거나 해결하는데
써먹는 거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규정은 이미 만들어져 있어 할 수 없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암묵지는 오랜 시간 일을 하며 스스로 깨달아서
만들어 낸-그러나 문서화하긴 어려운
(어떻게 보면 자기 철학까지 가미된)-자기만의 철칙이자
원칙이므로, 이중 어느 걸 더 철저하고
자발적(Spontaneous)으로 따르고 지키겠나.
매뉴얼은 남의 위주이고, 암묵지는 자기 위주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도 성문헌법보다 불문헌법(不文憲法)이
더 잘 지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자(前者)는 안 지켜도 자기의 요령 있음을 오히려 자위하지만
후자는 안 지키면 스스로 가책(呵責)을 느껴 그런 것 같다.
이번에 대통령이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피하기만 했지, 자기 위주의 예방이나 해결이 없어
그랬다고 본다. 왜와 방향이 없었다.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신입의 타고난 기질을
살리면서 좀 더 자진해서 일하게 할 수 있다는 면에선
열심을 내려놓은 사람이 더 강점이 있다고 본다.
그도 자기 위주지만 결과적으로 더 순수하고
좀 더 객관적 위치에서 신입을 중요한 것 위주로 가르칠
공산(公算)이 크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신입에게 더 다가갈 사람일 수 있다.
자율적인 분위기와 뭔가 조급하고 경직된 분위기, 이중
어느 환경에서, 직원에게도 조직에도 모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자아실현과 창의력이 가능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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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하나 썼더니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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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이 더 잘 인류의 근본을 알기 때문에 시진핑이 트럼프를 이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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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인간뿐 아니라 다른 생물들도 똑같이 대우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만 못 먹게 하는 게 아니라 다 먹게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에서 개고기는 다시 부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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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때문에 술 몸살까지 날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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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그럴만도 한데 고려대가 권위주의 대학으로 된 게 이해가 안 간다. 그나마 연대가 좀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그나마 작가를 많이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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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정작 싸우는 장면보다 그 전에 뭔가 긴장이 감도는 부분이 더 와닿을 때가 많다. 그래서 난 영화 초반부를 보고 그 뒤는 안 보는 영화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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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
애들이 뭔가에 대해 자기 생각을 논평하면
똑똑하다고 하고, 어른에겐 사실 그게 도움이 되는
것인데도 그러지 말라고 한다.
아마도 어린애에게선 그런 경우가 잘 없고
어른에겐 그런 경우가 너무 흔해 그럴 것이다.
말을 너무 많이, 자주 하면 중요한 것도 놓치고
마치 꼰대 같아 듣기 싫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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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맛집만 몰려 가만히 앉아 서 노력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조선족 같은 곳은 곧 망할 수 있다. 뭔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움직이는 게 손님 쥐주로 해야 한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게 세상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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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바른 생활 배우로 보여 연기자로서 안 좋은 것 같고 한소희는 반대라서 연기자로선 오히려 도움이 더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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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피곤해서 오래도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