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6. 편지 읽고, 편지 쓰는 밤 @무슨서점

D-29
그나저나! 다들 대파 스콘 맛보셨나요? ㅎㅎㅎ(왜요, 제가 스콘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이나요? 맞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사러가 마트 골목에 있는 '피카니피카노' https://naver.me/xUtTVYsz 라는 곳입니다. 같이 드신 에그파이, 피칸파이와 함께 대파 스콘이 유명합니다. 분명 다시 찾게 되실 것.... 그믐밤 덕분에, 글을 보며 상상만 하고 있던 분들과 만나 이야기하게 되는 경험이란 게 정말 특별하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많이들 오프 모임을 하나 봐요. 그믐밤에 만난 분들과 더 내밀한 사이가 되고 싶어, 또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겠다는 궁리만 잔뜩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무슨 집에돌아와서 챙겨온 대파스콘을 먹었는데, 오! 너무 맛있던걸요 ^^ '피카니피카노' 기억해두겠습니다. 어제 정말 수고 많으셨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슨서점 책방지기님!
@진공상태5 파 향이 강렬해서 맛도 너무 센 거 아니야, 싶지만 먹어보면 진가를 알게 됩니다ㅎㅎ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에요. 안 그래도 위에 후기 쓰면서 진공상태님 이야기를 빠뜨렸드라구요ㅜ 어제 너무 고생하셨지요. 행사 잘 굴러가게 도와주시고 실시간 중계까지(!) 정말 감사했어요! 조만간 또 뵈어요~~
어제들 잘들어가셨지요 무슨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믐대표님 아나운서출신인줄 진행에 진수를 보고왔습니다 진공상태님 챙겨주시느라 수고제일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수복강녕닝과 따님 눈빛이 반짝반짝하신 요니님 대구에서 오신 매의눈을 가진 바이올렛북님과 부군 모두 반가웠습니다 늙고 아재라 걱정했는데 잘 챙겨주셔서 배려 감사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늦은 그믐밤 후기가 찾아왔습니다. 모름지기 후기는 숙성시켜야 제 맛입니다. ^^ 그믐밤은 이제 고작 6회째인데 참 어찌 이리 짠 것마냥 매번 다르게 진행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그믐밤은 처음으로 ‘낭독’을 도입해 보았어요. 여태 그믐밤 중에서는 참가 인원이 제일 작기도 했고요. 인원은 작았지만 다양성은 엄청났어요. 부부와 모녀, 남성과 여성, 각자 사는 곳도, 나이도 많이 달랐습니다. 심지어 인종도. 이 작은 모임 안에서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지 너무 신기했어요. 더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점이에요. 책방지기님은 처음에 협소한 서점 공간을 걱정하셨는데, 그믐밤은 많은 참가 인원이 중요한 게 아니고 우리들이 그믐밤에 책 이야기하러 동네 책방에 모였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책모임의 특성상 많으면 많은 대로 흥에 겹고 또 작으면 작은 대로 내밀하고 비밀스럽게 모두 다 좋지 아니한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믐밤 날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옹기종기 둘러앉은 책방 안은 훈훈했습니다.
무슨사장님이 주제 도서를 골라주시고 새해를 맞아 편지를 써 보자는 콘셉트까지 기획을 해 주셔서 모든 일은 착착 진행이 되었어요. ‘계속 태어나는 당신에게’가 18명의 예술가에게 두 시인이 편지를 쓰는 형식이라 오프라인 그믐밤도 처음엔 테마를 예술가들로 해서 각자 좋아하는 예술가 이야기를 깊게 해야 될까, 아니면 편지쓰기에 초점을 맞춰서 각자의 편지 관련 경험을 중심에 놓아야 할까 끝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거대한 주제를 가운데 놓기 보다는 각자 자신이 편한 대로 이야기를 소소하게 풀어가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이 때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은 이 경우, 어떤 한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 관련해서 너무 길게 풀어내시거나 아니면 반대로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아서 침묵만이 어색하게 감돌 수도 있는데요. 일단 그럴 때는 무슨 책방지기님 특유의 낮은 목소리가 듣기 좋으니 그냥 책방지기님이 쭈욱 낭독해주시고 우리들은 듣기만 해도 좋겠다는 백업 플랜도 남몰래 가지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저의 걱정은 기우였고 다들 차분하고 조용하게 각자의 생각과 경험, 또 유용한 정보까지! 찬찬히 공유해 주셔서 1부는 너무 즐겁게 끝났습니다. 이어지는 2부는 엄선된 BGM과 함께 예쁜 편지지에 사각사각 나에게 편지를 썼고요, (스피커가 제 쪽에 가까이 있어서인지 음악 듣고 편지 쓰면서 너무 빠져들어 무언가 울컥 올라오는 느낌에 눈물 또르르 할 뻔하다 겨우 진정을 ㅎㅎ) 이때 쓴 편지는 책방에서 보관하셨다가 하지 때 보내주신다고 하네요.
친구에게 쓴 편지처럼 다정하고 꾹꾹 눌러 쓴 한 편의 시처럼 서정적이었던 1월의 그믐밤. 함께 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있어 잊지 못할 1월의 밤이 되었어요. 6월의 어느 날 우리는 갑작스레 다시 한번 이 시간을 떠올리게 되겠네요. 마무리는 박연준 시인이 쓰신 139쪽 <아비정전>에 흐르던 음악의 제목을 빌려 말할게요. Always in my heart. 그리울 거예요, 오래.
2023년 1월 20일 7시 29분 임인년 12월 29일 술시 얼마나 아름다운 시간이었는지.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무슨 서점에서 함께한 그믐 모임은 여운이 가득 남습니다. 덕분에 멋진 서울 여행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다음 여행에는 수북 강녕에 꼭 들르겠습니다!  @환환 님 반가웠습니다 :) 코인 이야기 재밌었어요~ 책, 글쓰기, 책 관련 여러 가지를 좋아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브런치 작가님의 글 궁금하네요. 그리고 덕분에 딸기 케이크 신나게 흡입했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진공상태5 님. 유쾌한 능력자이자 기록의 신! ^^ 사랑스러운 포크 덕분에 더 맛나게 먹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웠던 델몬트를 바로 이미지로 보여주시고 어찌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단박에 느껴졌어요! @요니 님. 센스 쟁이시죠. 무슨 서점의 시그니처 컬러로 드레스 코드를 멋지게 소화하시고 우리에게 세상 특별한 스티커를 알려주시는 트랜디한 요니님~ 수다 더 나누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웠어요. 담에 기회 되면 또 봬요. ^^ @수북강녕 님. 멋진 서점을 운영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요. 어쩜 흰구름님의 어머니라는 사실에 저는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흰구름님이 나눠주신 이야기들 참 좋았어요. 너무 멋진 엄마의 모습에 존경심이 샘솟았답니다. 그리고 들려주신 글쓰기, 편지 쓰기 이야기도 정말 좋았어요! 다음 서울 여행에 꼭 찾아뵐게요^^  @고쿠라29 님. 누가 봐도 아나운서의 외모와 목소리를 겸비하신 그믐의 대표님. 덕분에 저희는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믐 아래 무슨 서점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그믐의 선한 영향력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앞으로도 책 더 재밌게 읽어나가겠습니다 ^^ @무슨 님. 저는 무슨 서점 사장님의 팬이지요. 보라 계열의 색만 선호하던 저에게 초록의 아름다움을 알려주신 우리 사장님.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추천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다음엔 무슨 의자 예약하고 또 놀러 가겠습니다! 저희에게 멋진 공간 내어주셔서 감사해요. 손수 디자인하신 to.me /from.me 편지지에 또 감동했습니다. 무슨서점 최고!
@바이올렛북 it was really nice to see you guys! from Daegu to Seoul, thanks for coming & i hope you guys had a good time in Seoul. Belmont, now you know Delmont is famous brand for orange juice to Korean peopel. and now i know Japanese animation character 'Belmont' which is very cool!. violet & belmont, hope to see you guys again some day soon, until then, always be healty and be happy! / 바이올렛북님 덕분에 제가 두번째로 참여한 그믐밤이 아주 특별해졌어요. 제가 아이돌을 잘 몰라서 i only know BTS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지만 ㅋㅋ K-pop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더 느끼게 되었어요. 언젠가 또 뵈어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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