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 다 그렇게 일단 시작하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또 어떻습니까. 완독하지 못해도. ^^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롱기누스

stella15
맞아요. 완독 못해도 홧팅입니다!^^

롱기누스
진화하는 것은 집단을 이롭게 하는 행동이 아니라 개체들의 차등적 번식에 기여하는 행동이다. 집단의 다른 구성원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되더라도 말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p. 69.,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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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누스
“ 어미의 이해관계가 새끼 무리의 이해관계와 일치하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중략) 어미는 매우 차별적이었고 새끼에 대한 헌신의 수준은 상황에 따라 달랐다. ”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p.72,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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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두번째로 벽돌책 도전합니다. 첫번째 도전은 실패로 마감했습니다만...^^;;;
45세에 아이를 낳은 경험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연해
저도 오늘 책 대출했습니다:)
이제 벽돌 책도 (징징거리지 않고) 거뜬히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팔힘도 길러진 것 같아요! 이번 달도 부지런히 읽고, 활발하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오구오구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머니의 탄생과 비교해주세요~~~ ㅎ

암컷 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마다가스카르의 정글과 케냐의 평원, 하와이나 캐나다의 바다 등을 종횡무진 모험하면서, 진화생물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난다. 바람둥이 암사자, 레즈비언 알바트로스, 폭압의 여왕 미어캣, 여족장 범고래 등 수컷보다 방탕하고 생존을 위한 투사로 살아가며 무리 위에 군림하는 자연계 암컷들의 진면목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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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앗 저도 이 책 강추합니다!

stella15
저도 이책 읽고 싶었는데 여기서 또 보내요.

폴란드책방
안녕하세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다가 '아니 이건 사야해!' 하면서 책 주문버튼을 클릭했는데 다음날 운명처럼 그믐에서 책 모임을 발견하고 들어왔어요. 임상심리 전공한 아이셋 엄마입니다. 반갑습니다^^

오구오구
임상심리 전공이시군요~~~ 공부도 수련과정도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세아이의 엄마라니, 존경합니다!!!!

borumis
책 앞에 있는 조지 엘리엇의 명구가 인상적이네요. 조지 엘리엇 자신은 아이가 없었죠. 대신 그녀가 사랑하던 남자의 아이를 자기 자식마냥 정말 소중히 키우고 그 아이들도 조지 엘리엇을 생모보다 더 따른 듯합니다.

푸름이7
책 두께가 엄청난 진짜 벽돌책이네요. 내용이 너무 궁금한 책인데 꼭 벽돌책 성공해보고 싶네요.

YG
@오구오구 @borumis 아, 오구오구님께서 『암컷들』과 『어머니의 탄생』을 비교해 달라고 하셨는데. 그 질문이 저한테는 왜 이렇게 재미있게 들리죠?
오구오구님 혹시 『암컷들』 앞 부분에서 "데이터와 논리로 무장하고 남근 체제의 과학과 용감히 맞서는 현대 다윈주의의 여족장"들이 30년간 모이는 모임이 있고, 그 모임의 말석에 한 차례 초청 받아서 저자가 앉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얘기하는 대목 기억 나세요? 이른바 'The Broads' 모임. 그 모임의 좌장이자 여족장들의 대모가 바로 세라 블래퍼 허디랍니다. 그 모임이 열리는 곳이 허디의 집이고요. :)
그러니까, 세라 블래퍼 허디는 『암컷들』에서 저자가 다루는 모든 연구의 시작이자 영감이 되는 시도를 개척한 과학자이고, 그 초반 30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 바로 『어머니의 탄생』인 것이죠. 『암컷들』이 허디 이후의 연구 성과를 대중적으로 엮은 책이라면, 『어머니의 탄생』은 여성, 모성, 가족, 양육 등에 맞춰서 중간 성과를 정리한 것이라서 오구오구님께서는 훨씬 재미있고 종합적으로 이 책을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

YG
@오구오구 책의 재미만 놓고 봐도, 『어머니의 탄생』보다 『암컷들』 쪽이 우위죠. 『암컷들』 저자는 도킨스 밑에서 석사까지만 하고서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경력을 바꿨거든요.

borumis
ㅋㅋㅋㅋ 맞아요. 도킨스 제자답게 비꼬는 유머가 일급이죠. 안그래도 '암컷들'에서 나온 하버드의 남근 체제에서 시달렸던 허디 여족장님에 대해 읽고서 이 책이 그믐 모임에서 선택받지 않아도 저 혼자서라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5월의 책으로 당첨(?)되서 너무 기쁘답니다! 실은 '암컷들'을 읽으면서 얼마나 우리가 냉철한 난공불락으로 믿었던 과학적 '진실'의 요새들이 실은 사회적 편견 및 오해들로 무장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 STS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stella15
<암컷들>만이라도 읽어 볼까봐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괜히 가슴이 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언스북스 보니까 책들이 다 좋은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는 과포잔데 왜 자꾸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아, 어뜩케~ㅠ
그나저나 장맥주님 안 계셔서 STS 읽기 좀 기운이 빠지겠어요. 빈자리가 커요. 그죠? 김 대표님 어여 쾌차하셔서 다시 돌아오시면 좋을텐데. 어떻게하고 계신지...
두 분 잘 버티고 계시겠죠?

향팔
@stella15 저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과알못이고, 사이언스클래식 시리즈는 비록 코스모스밖에 읽어본게 없지만 걍 도전해볼라구요.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한 책이 벌써 도착했다고 하여 내일 찾으러 가야 합니다 하하

stella15
ㅎㅎ 좋으시겠어요. 저는 집에서 젤 가까운데가 주민센터 도서관인데 저 빛나는 책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지난 번에도 말했지만 전 벽돌책 사면 엄마한테 한 대 쳐 맞던가 쫓겨날지도 몰라요. 쫓겨날까요 그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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