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연해 님,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폴란드책방 님, 환영합니다. :) 임상 심리를 전공하신 아이 셋 어머니로서 많은 식견 나눠 주세요.
@푸름이7 님, 환영합니다. 하지만, 하루 읽을 분량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참, @오구오구 님, 『변화의 세기』 혼자 읽기 하시는 것 봤어요. 정말 부지런하심! 그 책 재미있죠?
YG님 무심한 척 시크해도 볼건 다 보시는군요. ㅎㅎ 사실은 저도 오구오구님 참 부지런하시다고 생각했어요.^^
네, 아주 꿀잼입니다~~~ 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borumis @stella15 님, 『어머니의 탄생』 읽기 부담스러우시면 『암컷들』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제 책장에는 허디 책 세 권 옆에 『암컷들』 꽂혀 있어요. 허디 책 세 권은 제가 여는 글에서 언급한 것들이고요. 이번에 『어머니의 탄생』 반응이 좋으면 장맥주 작가님 벽돌 책 기준(700쪽)에는 못 미치지만, 허디의 최근작(이자 사실 마지막 저작이 될 가능성이 큰)『아버지의 시간』(에이도스)도 나중에 같이 읽어 보려고 합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퍼블리셔스 위클리’와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책. 인류 역사와 진화사에서 편견의 장막에 가려 수동적인 여성이자 자기희생적인 모성이라는 단일한 계층으로 무더기 취급을 받아 온 어머니들을 저자는 다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생생하게 되살려 냄으로써 새롭고 혁명적인 모성 상(像) 및 가족의 배치를 제시한다.
어머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 - 상호 이해의 진화적 기원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영장류학자인 세라 블래퍼 허디의 책이다. 다윈 이래로 진화생물학 전반에 깔린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 일생을 바쳐온 허디는 이 책에서 ‘남성 사냥꾼 그리고 섹스 계약 패러다임’이라는 진화론의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아버지의 시간 -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다윈 이후 진화생물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라 블래퍼 허디의 최신작. 영장류 수컷의 새끼 살해 행동이 군집 밀도의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기존 해석을 뒤집고 암컷의 생식 전략임을 밝혀내 진화생물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모성 연구의 대가 허디가 자신의 지적 여정을 정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바로 ‘남성의 양육 본능’이다.
아, 저도 <아버지의 시간> 알라딘에서 찾아봤는데 그렇죠, 어머니를 읽었으면 아버지도 읽어줘야죠. 또 내친김에 이 책도 같이보면 딱 맞을 것 같은데 벽돌책 함량미달이라 안 되겠죠? 저에겐 딱 좋은 분량인데. ㅋㅋ 근데 여기 벽돌책은 한 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 나가기가 어려운가 봐요. 그때 벽돌책 어떻게 읽으면 좋겠냐고 YG님께 묻는 게 아니었는데...ㅠㅠ
선악의 기원 - 아기를 통해 보는 인간 본성의 진실인간은 선한 존재일까, 악한 존재일까? 이 질문은 마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예일대학교의 폴 블룸 교수는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흥미로운 여정을 떠난다. 그의 목적지는 바로 아기의 마음속이다
오오 이 책도 재미있어 보입니다.
오 좋습니다. 안그래도 어머니의 탄생을 읽고 나서 아버지의 시간도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저는 '암컷들'을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습니다~
도판1이 참 인상적이네요. 그당시에 일본에서 이런 그림을 그리다니..! 세계를 향한 의지도 그렇고 어머니의 탄생도 그렇고 도판들이 잘 되어 있는 책들 좋아합니다.^^ 실은 '암컷들'을 읽으면서 좀 아쉬웠던 점이 동물들의 도판이 없어서 그 동물들이 모습들이 궁금해져서 구글과 유튜브를 계속 검색해가며 읽었던 건데요. (그래서 좀 많이 독서에서 샛길로 빠지기도 했죠 ㅎㅎㅎ) 유일하게 있던 그림이 실은 허디의 '음탕한' 랑구르원숭이에 관련된 장이었는데 암컷랑구르원숭이의 오르가즘을 느끼며 입을 '오'처럼 동그랗게 모은 표정이 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실은 그 그림이 이 책에서 유일한 비주얼 가이드인 듯;;) 그 중 제일 인상깊었던 영상들을 찾아낸 게 아마 공작거미들의 구애댄스 영상, 산쑥들꿩의 레크, 그리고 여기서도 나온 Langur monkey의 영상이었는데.. monkey infanticide라고 검색하면 끔찍하고 착잡한 영상들이 많이 나옵니다..(직접 보시지 않는 걸 권합니다..ㅜㅜ) 또한 철저한 계급사회 속에서 한 상위 langur monkey 암컷이 다른 하급의 암컷의 아기를 훔쳐가서 엄마 되는 걸 연습하는 영상도 있습니다..ㅜㅜ https://youtu.be/u_IjTDYpj9o?si=QFWyb3twNDfQq9Do 하지만.. 반면에 langur monkey들이 가짜 털원숭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영상도 있습니다. 애도 영상 https://youtu.be/vaIH5tLmC8U?si=_Dm8X7h9bx3r1tGM 기분전환을 위해 공작거미의 와일드한 구애 댄스를 감상하세요~ https://youtu.be/HPh_Gi7PCqs?si=Us_0lXYAqEYxgLoa
ㅎㅎ 오~~그 책 꼭 주문해야겠군요. ㅋㅋㅋ 근데 마지막 공작거미 정말 화려하네요. 이런 게 있다니. 전에 새가 구애 소리 내는 거 Tv에서 본 적있는데 좀 놀랍더군요. 생명은 참 놀라운 거 같아요. 매미도 7년을 성충으로 있다 그 여름 한철 울고 죽는다잖아요. 오래 전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누가 가재 장례식을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사람 장례식 못지 않았다면서 그거 보고 가재 못 잡아 먹겠더라고 말씀하신 기억이나요.
와우~~ 좋은 영상 소개 감사합니다 :)
적어도 인간은 운이 좋았던 덕택에 진화할 수 있었다. 나 자신이라는 존재는 다른 사람들 모두와 마찬가지로 운 이상의 것이다. 나는 하나의 기적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어머니들은 우리 종이 존재한 이후로 언제나 일을 해 왔고, 또 아이를 기를 때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얻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그 시대에 대학 교육을 받은 다른 모든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훈련받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빈 서판(blank slate)이라는 믿음 또한 갖고 있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실은 아이들이 어릴 때 제가 읽은 책 중 가장 인상적이고 도움이 되었던 책이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 그리고 그 책에서 언급된 주디스 리치 해리스의 '양육 가설'인데요.. 지금은 하두 시간이 지나서 둘다 잘 기억 안 나지만.. 웬지 이 책과 연관이 많을 것 같네요. 요는 존 로크가 그토록 사회에 널리 퍼뜨린 '빈 서판'은 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가설(Assumption)이라는 말처럼 양육에 대한 가설들이 진실처럼 당연시되어왔던 것을 밝히는 것이 그 책들의 목적이었습니다. 워킹맘으로서 저도 왜 내가(나만?)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나? 왜 모성이란 게 당연시되나? 등 질문이 많았고 이에 대해 책과 논문들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양육가설 - 부모가 자녀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탐구2017년 한국어판 출간 이후 수많은 양육자들의 죄책감을 덜고 해방감을 심어준 &lt양육가설&gt이 좀더 읽기 편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빈 서판 -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과연 인간의 마음이나 행동은 유전자에 의해 타고나는 것일까, 경험이나 문화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일까? 인지심리학 및 언어심리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서 이 문제와 제대로 씨름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타고나는 본성 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책을 썼다.
I've never been content to agonize when I can analyze instead. 나는 분석할 수 있는데도 고통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에 만족해 본 적은 없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애착 이론"의 최근 몇몇 수정본들과 함께 볼비의 착상은 진화적 사고방식을 가진 심리학자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여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볼비의 통찰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를 기르길 원하면서도 자신의 일과 삶을 갖길 원하는 어머니들에게(겉보기에는 조화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새로운 딜레마들을 열어 놓았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일하는 어머니들은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는 어머니들보다 더 큰 양가감정을 느낀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일하는 어머니들은 가족 부양을 위해 일해야만 하는 어머니들에 비해 더 큰 갈등을 느낀다. 하지만 요점은 미취학 연령의 아기를 데리고 있는 어머니 대다수가 현재 가정 밖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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