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나는 내 과거를 이해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누군가의 갈빗대로 만들어진 기성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유산들의 복합체로, 수십억 년 동안 진행되어 온 진화 과정이 남긴 찌꺼기들이 뭉쳐 만들어졌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나는 인간에서 부모의 감정이 얼마나 유연한지를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모성 본능이 무엇이건 간에, 본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말을 쓸 때 의미하는 것처럼 자동적인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수집(foraging)을 통해 살아가던 우리 조상들 이래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지만 어머니가 마주하게 될 딜레마의 기본 윤곽 대부분은 놀랍도록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자연선택이 도덕도 가치도 없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어머니 대자연(Mother Nature)"과 같은 개념은 더 이상 낭만화된 자연법칙(Natural Laws)의 속기법이 될 수 없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어머니는 다면적인 생명체로, 여러 정치적 목표들을 손에 쥐고 곡예를 하는 전략가다. 그 결과, 태어난 각각의 아이들에 대한 헌신의 정도는 상황에 따라 크게 달랐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아내는 남성을 고르는 것이어야 한다. 남성의 취향(taste)이 여성의 시험(test)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1장에서 조지 엘리엇과 스펜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다행히도 엘리엇이 나중에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평생 사랑과 가정을 나눴던 이는 스펜서 개xx이 아니라 George Henry Lewes입니다. 이 사람은 이혼을 하지 못한 채 처자식이 있는 남자였지만 진심으로 조지 엘리엇을 사랑했죠. 미들마치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Adam Bede도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오늘 1장 읽기 시작했는데, 조지 엘리엇이라는 이름을 보고 '어라? 이 이름이 왜 이렇게 익숙하지?'싶었는데 <미들마치>의 저자였어요. 저는 이분의 저서를 이 책만 읽어봤거든요. 은근히 반갑더라고요.
저도 Silas Marner와 Middlemarch만 읽었는데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어요. 참고로 이 작가 책들은 Silas Marner 빼고는 거의 다 벽돌책들이 대부분이에요..^^;;
오늘 도서관에 가서 책 받아 왔어요. 아이고 뿌듯해 :D
축하합니다! ㅎㅎ
@stella15 님, 도서관책 대출했다고 축하 받은건 처음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도서관만 가면 눈이 돌아서 한도까지 꽉꽉 채워 빌려서는 책 산책과 임보만 실컷 시켜주다 고대로 반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 책은 그러지 않겠습니다. 책이 아주 두껍고 좋네요 하하하
저도 첨이어요. 향팔이님 넘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그만...^^
하하, 책 산책과 임보에서 웃음이 났어요. 저도 바람만 쐬어 주고 임보만 하다가 고스란히 반납한 책들이 더러 있는데, 같은 책을 도대체 몇 번을 다시 빌리는 건지... (이쯤 되면 그 책들은 나와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싶은데) 도서관에만 가면 알 수 없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어머니의 탄생>은 들고 오면서 낑낑 댔는데, 읽으면서도 낑낑대고 있어요(하하). 참, @향팔이 님 혹시 토요일 북토크는 오셨을까요? 저는 괜히 두리번 거리면서 향팔이님을 찾았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내일 5월 5일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어쩌다 보니, 어린이날인데. 그래도 연휴이니까요. 이번은 분량이 많아서 5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스물네 번에 나눠서 읽습니다. 평균 35쪽 정도를 하루에 읽는 분량인데, 마침 이 책의 구성이 24장이라서, 내일 시작하는 날 '머리말'과 1장을 함께 읽고(51쪽 분량) 나머지는 하루에 한 장씩 읽는 일정입니다. 주말에는 밀린 분량도 읽고, 병행 독서도 하고, 드라마와 영화도 보시고, 가족 행사 등도 챙기시라고 일부러 느슨한 일정으로 잡았답니다. 읽기표는 댓글로 남겨 놓겠습니다. 가늠해 보니, 다음 주(둘째 주)가 조금 버거운 일정이 되겠네요.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떻게 매번 이렇게 예술적으로 잘 짜시는지...! 하지만 전 이번엔 사용할 수 없어 아쉽네요. ㅠ 그래도 너무 텍스트없이 수다만 떠는 것도 그럴 것 같아 YG님 결정적인 한방에 <엄컷들> 신청했습니다. 글치 않아도 읽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저도 간간히 좋은 내용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 <암컷들> 얘기도 자주 해주세요! 저도 이책 다 읽고나면 그책도 이어서 읽고 싶으네요.
세심한 읽기표 감사합니다. 책이 생긴 모양을 보고 있으면 힘들 것 같아도 @YG 님이 짜주신 표를 보고 있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 보이고 힘이 납니다. 오늘밤 머리말부터 출발해봐야겠어요.
어제 도서관 문닫기 전에 대출 성공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지속적으로 서가에 꽂힌 걸 봐서 쉽게 빌릴 줄은 알았네요.. 연휴중간이라 오늘 내일 따라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일정 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 순조롭게 대출에 성공하셨군요! 저는 보존서고에 있던 걸 끌어올리는 사태가...(하하) 귀하게 얻은 책이니 소중히 잘 읽으려고요. 이번 달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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