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저두요 ㅜㅜ 4장 대행어미 대행부모 설명도 어질어질했네요
@향팔이 @오구오구 @stella15 아들보다 딸이 낫다 얘기하시니까, 우리 집 얘기도 덧붙입니다. 저는 삼남매, 동거인은 이남매인데. 양쪽 다 아들보다는 딸이 훨씬 부모님(특히 어머니) 챙기는 것 같아요. 여동생, 동거인 양쪽 다 사근사근한 편이 아닌데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작은 동거인은 아들인데도 딸 같아서 저는 좋아요. 진짜 딸 있는 사람 말로는 딸이면 훨씬 더 좋다고. :) 하지만, 저도 휴머노이드가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하하하!
읭, YG님 항상 말씀하시는 작은 동거인이 제가 생각하는 작은 동거인이 아닌가 봅니다. 저는 여성 분인 줄 알았다는. ㅎ 암튼 제가 이런 말씀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엊그제 울엄니 우리집 만년소년가장 붙들고 하시는 말씀이, 내가 너하고는 100살도 살 수 있어. 하지만 저거 하고는 이젠 단 하루도 살고 싶지 않아 하는데 섭섭한 건 고사하고, 내가 진작 이 집을 나갔어야 했구나 하는 현타가 오더라구요. 어디 나없이 살아 봐 하는. 성경에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잖아요. 떠났어야 했습니다. 딸이고 아들이고 배우자고 지간에 다 흩어져서 살아야해요. 근데 문제는 기운이 없어 못 나가겠더라구요. 딸과 엄마가 같이 사는 건 생각 보다 그리 쉬운 게 아니어요. 전 언제부턴가 내가 자식 안 낫기를 다행이다 생각해요. 안 그랬으면 나도 자식에게 승질난다고 패악질을 부렸겠지 합니다. 흐흐
@stella15 아, 열두 살 동거인이 작은 동거인이고(사실 덩치는 엄마보다 크긴 합니다만). 와이프가 큰 동거인이죠. (덩치는 제일 작지만 사실 우리 집의 어른이라서;)
ㅎㅎ 그러니까 아드님이 12살이란 말씀이군요. 전에 12살 차이나는 동거인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또 오늘은 아들이라고 하셔서 도대체 뭐지? 한참 헤멨다는 거 아닙니까? 일케 정체를 복잡하게 하시면 저는 괜찮은데 YG님이 피곤하실 수도 있어요. ㅋㅋ 갑자기 캐빈은 12살인가? 하는 미드가 생각나네요. ^^
@stella15 저랑 열두 살 동거인은 딱 35년 차이가 납니다. 열두 살 차이 나는 동거인은 없어요!!! :)
젖의 길을 따르는 자들만이 노장의 기회주의자 어머니 대자연이 서로 다른 신경 내분비적 조합을 시험하며 그중에서 자손의 생존과 어미의 장기적 번식 성공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관계를 촉진하는 조합을 선택하는 일에 착수하게끔했다. 암컷만 자손을 보살피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성은 운명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유는 암컷이 새끼 근처에서 머무를 것을 요구한다. 어미와 수유 중인 새끼 사이의 지속적인 유대 관계는 두 편 모두에게 '사회적 지능'이 진화할 기회와 필요를 동시에 만들어 냈다. 수유는 사회적이고 지능적인 동물들의 진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난다. 이런 의미에서 수유는 단지 어미만이 아니라 동정심의 능력을 진화시킨 모든 개체들의 운명을 형성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p.242.,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그런데, 6장을 읽으면서 머리는 어머니로부터 체격은 아버지로부터 온다는 항간에 떠도는 말들이 진실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맞는 건가요? 이게 맞다면, 저는 굉장한 면죄부를 받을 수도 있...
유전자가 행동을 지시하는 꼭두각시 놀이꾼이 아닌 건 분명하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3장을 읽으며 느낀 점. 평소 친구와 얘기할 때, ‘야야 다 부질없어 어차피 모든건 DNA가 결정한다’ 뭐 이런 얘기를 농담처럼 주고받으면서 정말 그렇다고 믿었거든요. 하지만 세상만사 단순한 게 하나도 없듯이 유전자의 능력이란 맥락들의 상호 작용, 특히 “모계 효과”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 “표현형”이라는 개념도 새로 알게 되었네요.
@향팔이 님은 1월에 『행동』은 함께 못 읽으셨죠? 그 『행동』의 핵심 키워드가 '맥락'이었답니다. 똑같은 유전자가 맥락에 따라서 발현되고, 발현되지 않고 같은 식으로 똑같은 호르몬이 맥락에 따라서 어떨 때는 애착을 유도하고 어떨 때는 증오를 유도하고 등. 이 책 읽고서 나중에 한번 『행동』도 도전해 보세요. 참, 사석에서 만난 몇몇 분들('책걸상' 애청자)이 벽돌 책 읽기 모임 재도전 프로그램도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좋은 아이디어인데, 제가 요즘 골치 아픈 일이 많아서 미뤄두고 있습니다!
아, 저도 재도전 같은 건 없겠지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약간의 희망이 보이네요. ㅋ 근데 무리는 하지 마십시오. 지난번에 말씀하셨던 그 일이 아직도 해결이 안 났나보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그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천천히 편안할 때하시길!
네! 제가 3월에 입회한 신삥이라 행동 못 읽었는데 꼭 읽어보겠습니다. 너무 흥미로워요. 과알못인 관계로 이번 독서 시작 전엔 살짝 겁났었지만 @YG 님과 여러 분들의 지도 편달 덕분에 즐겁게 쭐레쭐레 쫓아가고 있습니다. 골치 썩는 일들 싸악 다 풀려서 벽돌책 다시 읽기 프로젝트가 출범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일부 20세기의 생물학자들은 (스펜서처럼) 가장 중요한 변이가 수컷들 사이에 생겨난다고 확신한 나머지 아직까지도 암컷이 수컷보다 덜 진화했다고 추측한다. 왜? 개체 사이의 번식 성공 편차는 자연선택이 발생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변이가 없으면 선택도 있다. 선택이 없으면 진화도 없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4장 읽으면서 이 문장에서 저자의 깊은 빡침이 느껴졌어요 ㅋ.. 어떤 어미인지 어미가 어떤 상황인지를 보려하지 않는 것에 대한 화겠지요.. 그래도 "덜 진화했다"의 의미를 덜 진보했다고는 읽지 않으려고 노력중입니다.
다회 번식(생애 동안 한 번 넘게 번식하는 것)의 기술에는 손실을 언제 쳐낼 것인지와 언제가 흐린 날인지를 아는 것, 그리고 더 나은 조건에서 다시 번식할 수 있는 기회를 앞당기는 것이 포함된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집중해서 보살펴야 새끼가 생존할 수 있는 종에서 암컷의 번식 성공 변이의 유일하고도 가장 중요한 원천은 태어나는 새끼의 수가 아니다. 얼마나 많이 살아남아 스스로 번식할 수 있게 되는가가 중요하다. 그런 생명체에서는 일부만이라도 생존하려면 번식상의 판단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생명 우선론(pro-life)이 곧 선택 우선론(pro-choice)인 까닭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아기 영장류는 소리 내서 울고 신호를 보내며 꽉 움켜쥐고, 감정에 대한 말로 표현하자면 필사적으로 걱정함으로써, 안전감을 주는 행동은 무엇 이든 다 한다. 존 볼비가 "어머니에게 접근한다는 목표- 성취"라고 부른 것을 획득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70,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어머니와 영아에게 과거의 경향과 현대의 삶의 방식 사이에서 일어나는 가장 큰 충돌은 현대적 일터가 둘 사이의 신체적 분리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어머니는 아기를 남겨 둔 채 일터로 떠나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기들이 받는 스트레스 는 훨씬 더 크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89,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야망은 모성적 특성이 아니라는 생각은 아직까지도 극복되지 못했다. 모성과 야망은 아직까지도 대립하는 힘으로 여겨지는 것이 보통이다. 어머니의 지위 역시 자손의 생존과 번영의 전망과 분리되어 있지도 않았다. 야망은 생존하여 번영하는 자손을 낳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모성과 야망은 대립적인 힘이기는커녕 서로 분리될 수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제는 양립 불가능한 두 개의 절실하고도 오래된 충동 사이에서 분열된 여성들은 새로운 타협을 하도록 강요받는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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