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저도 엄청 보고 싶은데 공포나 스릴러 물을 즐기지 않아서 망설이다 기회를 놓쳤어요 ㅠ주제는 아주 신선하다고 들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5월 13일 화요일에는 8장 '영장류식 가족 계획'을 읽습니다. 이미 읽고 계신 분도 있으시네요. 이번 장에서는 주로 영장류의 다른 유인원과 비교하면서 인간 여성의 출산과 수유에서 나타나는 특징, 그리고 그런 특징이 어떤 식으로 변화(진화)해 왔을지를 여러 연구에 저자의 견해를 곁들여서 살피고 있어요. 초경과 출산, 생업과 수유 사이의 관계는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9장 먼저 읽고 있습니다~ 돌봄이 왜 여성에게 더 강하게 나타나는가. - 모유 수유로 인해 어미가 아기와 더 밀착. - 아기는 자연스럽게 어미에 더 애착 형성. --> 이런 초기 반응성의 차이가 점점 문화적 규범과 결합되면서
“엄마가 돌보는 게 자연”이라는 노동 분업으로 확장 즉 수유라는 작은 생물학적 차이가 사회적 역할로 증폭됨 - 엄마가 아기의 울음에 먼저 반응 --> 아기와 유대 강화
--> 아빠는 “괜히 방해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점점 소외됨.
--> 결과적으로 아기는 엄마만 찾게 됨 저는 밤에 잠들면 잘 못깨는 특성이 있고, 남편은 예민한 성격이라 더 잘 깨는데...그래서 제가 아기의 울음에 (밤에는) 잘 반응을 안하고, 남편이 밤에 주로 아기를 돌봤던거 같네요. 우리 애들은 그래서 엄마만 찾지는 않아요. 1호는 아빠를 더 의지하고, 2호는 엄마를 더 의지하긴 합니다 ㅎ
@오구오구 님, 9장 엄청 재밌지 않아요? 저는 수컷이라서 그런지 마음에 콕 박히는, 혹은 자기 성찰하는 대목이 많았어요. 하하하!
부성에 대한 허디에 책에 9장 내용이 많이 나올거 같아요 ~ 그쵸 ?
@오구오구 10장도요. :) 그런데 시차가 25년이나 있어서 업데이트가 많이 된 느낌입니다. 저도 아직 정독은 못하고 쭉 훑어만 봤는데, 9장이나 10장보다 훨씬 메시지가 세졌어요. 새로운 남성성!
새로운 남성성이라니.. 흥미롭네요. 제가 어머니의 탄생을 읽으니 남편이 아버지의 탄생은 없냐고 그래서, 있다고 했습니다. 재밌을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아빠와 아이들을 내팽개치는 '놈팡이' 사이에는 때에 따라서 아버지가 되는 사람들과 '일시적인 영웅'들로 채워진 넓은 중간 지대가 있다. 그런 아비는 자신이 쓸 수 있는 시간을 자손일 가능성이 있는 많은 아이들에게 나누어 투자할 수 있다. 만약에 아기가 자신의 자식일 가능성이 높고 문제에 개입하는 것이 너무 위험하지 않다면 마구 도움을 뿌려대는 이 아비들은 자식임이 확실하지 않아도 도움을 준다. 영장류 암컷의 섹슈얼리티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압으로는, 적절한 짝을 통해 임신하는 것. 그리고 그 다음으로 과거 및 현재의 애인과 자신의 자손 사이에 내성 관계, 심지어는 보호해 주는 관계가 형성되게끔 장려하는 것이 포함된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346,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암컷들은 수컷들의 돌봄을 유도하기 위해 애착 유도, 관계 유지, 다수 수컷과의 연합과 같은 전략을 활용하는데, 아비가 되려면 확신보다는 돌봄을 유도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는 암컷들의 판단. 결론: 암컷이 더 똑똑하다!!! ㅋㅋㅋ(--> 진화적으로 우월?)
간단히 말해서 남성은 거의 연속적으로 충전되며 번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생식 세포 제조 기계다. 남성은 언제나 짝짓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 임신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 여성은 남성처럼(발기가 지속될 필요는 없기 때문에 남성보다 훨씬 더 많이) 교미 할 수 있는 능력을 언제나 갖고 있다. 자주 생기는 일이지만 본인은 원치 않을 때도 그렇다. 하지만 우리가 여성이 실제로 번식 가능한 시기에만 한정해서 여성과 남성의 성욕을 비교한다면, 즉 항상 준비된 남자와 '가끔 임신할 수 있는 여자를 비교해 보면, 남성은 열정적이고 여성은 수줍다는 이분법은 흐려지기 시작한다. 학생 끄나풀 처럼 투박하게 행동한다면 여학생은 계속해서 싫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실험자가 연구 대상이 제안을 받고 흥분했는지의 여부를 감지할 수있는 좀더 섬세한 방법이 있다면 좋은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360,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9장에 나오는 핫자족남성의 과시욕과 영국 167쌍에 대한 쇼핑습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브랜드 선호가 강하고, 비싼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을 연결하는 것은 ㅋㅋ 너무 과도해보입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오늘 엄마 수술일이라 휴가내고 하루 종일 병원 근처 카페에서 대기중입니다...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는 날은 벽돌책이 답니네요 오늘 진도 쭈욱 빼서 먼저 읽을게요.
예측할 수 없는 자원 공급자들은 어머니에게 딜레마를 던진다. 한 남자에게 많은 것을 의존해야 하는가, 아니면 여럿에게 조금씩 의존해야 하는가? 어머니의 선택이 처음부터 한정되어 있는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어떤가. 형편없는 짝의 100퍼센트를 받아야 하는가, 아니면 일부다처적 짝들을 거느린 세력가에게 투자의 일부를 제공받으며 매달려야 하는가? 어머니의 관점에서 볼 때 최적의 '아버지 수'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374,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다윈은 암컷이 짝을 고르는 기준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대신 암컷이 특정 수컷에 끌리는 것은 '미적 취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이런 상황이 빅토리아 시대의 기득권층에서 다윈의 새 이론을 매질할 채찍을 주었다. 당시의 사고방식에 따르면 예술과 음악을 논하는 것은 오로지 상류층의 특권이었으므로 하찮은 공작새는 말할 것도 없고 여성이 미적 능력을 부여받았는 시실은 입밖에 낼 가치도 없는 헛소리였다. 아름다움은 신이 내린 것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성적 기호가 진화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생각은 이단이나 다름없었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86,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다윈의 이론조차 결국 사회적, 시대적 맥락의 한계를 넘어설수 없는 거네요, 암컷들에서 신랄하게 비판했던 내용중 하나였던거 같아요. 암컷들, 너무 재밌던 책이라, 자꾸 생각나요 ㅎ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마다가스카르의 정글과 케냐의 평원, 하와이나 캐나다의 바다 등을 종횡무진 모험하면서, 진화생물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난다. 바람둥이 암사자, 레즈비언 알바트로스, 폭압의 여왕 미어캣, 여족장 범고래 등 수컷보다 방탕하고 생존을 위한 투사로 살아가며 무리 위에 군림하는 자연계 암컷들의 진면목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펼쳐 보인다.
맞아요. 신랄! 이런 문장이 도처에 깔려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요. ㅎㅎ
댓글읽다 저의 오타 발견 ㅋ
다윈이 다시 부활해 이 '여인네들'을 만난다면, 오메, 드세구만~했을지도 모르는, 한마디로 사이다를 날렸네요. ㅋㅋ
1969년에 열린 학회에서 조스트는 이렇게 설명했다. "남성이 되는 길은 길고 지난하고 위험한 모험이다. 내재된 여성성을 거스르는 투쟁이다." 남자다움을 향한 여행은 연구 가치가 있는 영웅적 과제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여성을 두고는 이 유명해진 베아학자가 '중성' 또는 '무호르몬' 성 유형이라고 분류했다. 난소와 에스트로겐은 불활성이고 보잘것이 없어서 인간의 이야기와 무관하다고 취급했다. 여성의 성 발달은 딱히 반응이 없고 과학적으르도 중요하지 않다. 여성은 배아에 고환이 없어서 남성이 되지 못한 채 그냥 기본값으로 발생한 존재가 되었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48~49,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어머 암컷들 함께 보고 계시는 군요 ㅎ
아뇨. <암컷들>만 보고 있어요. 제가 엄니의 탄생 넘 두꺼워 못 읽을 것 같다고 했더니, YG님 이 책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하셔서. 잘됐죠. 그렇지 않아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 아니면 언제 읽겠어요? 마침 두 저자가 같은 '여인네들' 멤버들이고 한 줄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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