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윈스턴 처칠이 이런 말을 했나요? "과학은 대안을 제외하면 진실에 도달하는 최악의 방법이다." 처칠을 다시보게 되네요... ㅎㅎㅎ
23장을 읽으면서 Ishi 라는 아메키라 원주민이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번역본을 찾아보닌 없었는데, 원서라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혈육도 없고 동료도 없이 고립된 상황에서도 매우 다른 인종과 시대에 속하는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진심어린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감정을 통해 낯선 세계에 적응했다고 합니다. 이 영속적인 고귀함의 근원은 그 자신의 내면화된 도덕적 가치, 옳은 행동과 그른 행동에 대한 개인적 기준이었다고 세라 블래퍼는 말하고 있네요.. 아울러 이러한 개인적 기준을 형성하게 만든 것은 자신의 행복한 삶에 헌신하는 혈족 집단에 대한 초기의 소속감이라고 주장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은 논리적 비약이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Ishi 라는 사람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없이 너무 크고 담대한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내가 생각하기에 어머니의 자유에 대한 볼비의 제1법칙, 어머니들을 위한 중요한 실천적 조언이 담겨있다. 아이에게 다른 사람과 놀기 위해 당신을 떠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바로 아이 자신이라는 점을 확신시키고, 반대의 경우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 아이에게 이를 확신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그런 대행 부모를 찾는 것이 쉬울까? 그래서 모든 문제가 발생하나보다... 아울러 이렇게 또 말한다. "불안한 아기의 반응은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대행 어머니에게 아기를 넘겨주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아기에게 자신을 버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 실패한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어린이집 그렇게도 가기 싫어하던 아들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하네요... 아들에게 자신을 버릴 수 없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부모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것 같아서요...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저는 오늘 24장을 마칩니다. 3장을 들어서서는 도저히 중간에 멈추지 못하겠더라구요. @YG 덕분에 이제는 왠만한 두께에는 놀라지 않는 심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엘버트 허시만, 행동에 이어 어머니 대자연 까지... 독서의 지평을 한단계 넓혀준 @YG 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4장은 결국 양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기에 자신은 절대 버려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아기와 부모간의 결속을 강하게 다지고, 반드시 어머니가 아니더라도, 대행 어머니 또는 아버지 또는 대행 아버지 또는 대행 부모(들)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널 포기하지 않을꺼야'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네요. 다만, 한 가지 개인적으로 걸리는 것은 이런 확신을 어떻게 심어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부입니다. 다시 말해 부모와 떨어질 때, 울거나 때 쓰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앞서 언급한 확신을 주지 못했기 때문으로 단정할 수 있는 것인가? 반대로 아이와 떨어질 때, 울거나 보채지 않는다고 하여 그 부모가 아이에게 확신을 준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결국 저는 개인적으로 세라 플래퍼의 주장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의 검증에는 쉽게 동의를 누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록 성년이 지났지만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사랑하는 아들아! 온 세계에 맞서 너를 안전하게 지킬 것이다"
어머, 완독 축하드립니다!!!!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는 21장까지 읽었는데 그동안 제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이벤트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수십 년 전 마구 울어대는 갓난 아들을 요람에 눕혀두고 방을 나와버렸던 순간이 하필 기억나기도 했구요. 아들은 그 때 어떤 공포를 느꼈던 것일까… 오늘 내일 중으로 완독 예정입니다.
우와, 세상에! 벌써 완주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오늘 오전에 18장을 읽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롱기누스 님 말씀처럼 3부로 접어드니 훨씬 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것 같습니다.
@롱기누스 님, 제일 먼저 완독하신 것 축하합니다. 벽돌 책에 내성이 생긴 것도 축하드리고요. 언급하신 세 권을 완독하셨으니 이제 무서운 벽돌 책이 없는!!! :) 한참 육아 후배 같지만, 세라 허디의 주장을 염두에 두면 영아기와 육아기의 경험(5세 이하)이 진짜 중요해 보여요. 그 시점에 어머니든 아버지든 혹은 대행 부모와 애착('결코 널 포기하지 않을 거야!')을 어떻게 형성할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이건 현실의 국가 육아 정책과도 연관이 되는데요. (1) 지금처럼 만 6개월부터 보육 시설에 아이를 맡기는 방향의 양육이 최선인지. (2) 오히려 엄마나 아빠, 혹은 둘 다와 아이가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육아 정책이 짜여야 하는 게 아닌지. (3) (2)와 관련해서 경제적 인센티브,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경력 단절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복지-노동 정책과 연계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의 고민이 훨씬 필요해 보여요. 저 같은 경우는 운이 좋게도 엄마가 3년간 육아 휴직을 할 수 있었고, 저도 그 기간에 1년 조금 넘게 아이랑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도움을 주시는 대행 부모도 계셨고요. 그렇게 좋은 조건이었음에도 아이 키우는 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그런 덕분에 10대가 된 현재까지 아이가 애착 형성에 실패했다고 느껴지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원래 오늘(5월 22일) 읽을 부분의 마지막에 아래와 같은 인용구가 나옵니다. 사실, 육아를 경험해본 아버지로서 제가 저출산 전도사('아이, 함부로 낳지 마라. 아이는 절대로 혼자서 크지 않는다.')가 된 이유와 일맥상통해서 고개를 끄덕였던 대목이었습니다.
저명한 여성 과학자이며 아동의 젠더 정체성 발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인, (…) 이 비범할 만큼 양육적인 여성은 왜 자신이 아이를 절대 갖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는지를 고백했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6장 631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저는 최하 2년까지라고 들었는데 저자는 5년이라고 보고 있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6개월부터 보육시설행. 그 보육사들이 얼마나 아이에게 애정을 갖느냐가 관건이겠죠. 근데 같이 있는다고해서 엄마와 아기 둘 다 행복할 수 있는가 그것도 생각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데. 저같은 경우 엄니가 전업주부셔서 그게 참 양가감정을 갖게하더라고요. 어떤 땐 어딜 갔다 들어와도 엄마가 집에 있다는 게 넘 안정감을 갖게 하다가도 같이있으면 감시받는 것 같아 불편하고. 결국 양육의 양이 아니라 질일텐데 쉽지 않아요.
@stella15 네, 맞는 말씀이네요. 제가 맨날 욕 먹었어요. 같이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열심히 놀아주라고!!! 다시 저출산 전도사로 돌아가는데, 열심히 키울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안 낳는 게 낫다는 극단적인 생각으로. 물론 아이가 태어나서 키워보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요.
진짜진짜 공감해요. 아마도 저와 남편이 아이를 키우기에는 둘 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해 집중해서 시간을 다 쓰는 부모님들을 볼 때마다 '역시 한 명만 낳길 잘했어. 나에겐 없는 재능이야'라는 걸 많이 느끼거든요. 저도 아이랑 놀아줄 줄 몰라 남편한테 엄청 혼납니다.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건 농구와 게임인데, 이게 또 우연찮게 제가 둘다에 재능이 없네요 캬캬캬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siouxsie 님 귀여우십니다. ㅎㅎ 세상에 원래 부모는 없습니다. 그래도 그 아이 지금 잘 자라고 있지 않나요? 그 아이 나중에 커서 부모님과 놀아 줄 겁니다. ^^
뱃속에서부터 우량아 지금도 우량아...불곰처럼(성격도) 아주 잘 크고 있습니다~
아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가 어디있다고. 저의 부모도 절 완벽하게 안 키우셨는데요 뭐. 그래도 그럭저럭 살고 있지 않습니까? ㅎㅎ 부모가 아이에게 애착이 강할수록 아이는 힘들어지죠. 저는 어렸을 때 형제들중 예쁨을 많이 받아 유일하게 피아노를 배우게 해 주셨습니다. 근데 그게 얼마나 위협적이었는지. 자유를 속박당하는 것 같고 힘들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이 포기하셔서 얼마나 고맙고 미안한지. 좀 순간순간 그런 감정을 갖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해요. 요즘 아이들 대학 선택 못해서 부모가 정해 준대로 다 한다잖아요. 독립적으로 키우지 못하는 게 문제지 아이는 생각 보다 잘 자랄 힘이 있어요. YG님 넘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ㅎㅎ
@stella15 애착과 집착은 다른 듯해요. 아이가 주도하는 부모와의 관계는 애착. 부모가 주도하는 아이와의 관계는 집착. 이렇게 정리해 봅니다. 하하하!
캬~! YG님 같은 부모가 많아지면 좋을텐데 적지않은 부모가 이것을 반대로 생각하는 게 문제죠? ㅎ 저는 부모님하고 어디까지 갔냐면, 그때 나의 부모님은 나를 왜 채찍질 안 하셨을까? 아쉬워 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사실은 부모님이 그렇게 하셨거든요. 제가 말 안 듣고 제 멋대로 해서 그렇지. 그러니까 나중에 부모님 원망을 못하겠더라구요. 어떤 땐 부모님이 막 밉다가도 나를 참고 인내해 주신 거 생각하면 뭉클하고 감사할 때가 있죠. 인간은 진짜 알다가도 모를 존재에요. 그죠? ㅎㅎ
전 엄마가 평생 일하셔서(집에서 부엌쪽을 터서 공장처럼 일하셨던 적도 있음) 엄마가 집에 있는 게 싫더라고요. (엄마 미안) 어색하기도 했고요. 저희 아이도 가끔 '엄마 아빠가 가끔 아주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라든가 '할머니가 우리 동네로 이사오면 돌봄샘이 못 오셔서 그건 싫어.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은 만나고 싶어.' 등의 이야기를 하는 거 보고, 역시 아이들도 엄빠와 붙어 있는 것만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두번째로 느꼈습니다. 그래도 전면거부 전까지는 최대한 끌고(?) 다니려고요!
@YG 그러셨군요. 말씀하신 3가지 고민사항은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국가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 중에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요? 성인이 된 아들이 지금은 같이 게임도 하고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주기도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요. 어려서는 유난히 떨어지는 것을 힘들어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에 보낼 때, 많이 힘들어했구요, 교회에서 어린이 예배 따로 보낼 때 많이 울어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득 다음 주 집에 오는 아들에게 묻고 싶네요. 너 그때 왜 그런거냐? ㅋㅋ 벌써 6월의 벽돌책이 기다려집니다. ^^
얼마 전에도 열 두살 동거인분과의 관계에 대한 일화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1, 2, 3번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 함부로 낳지 마라. 아이는 절대로 혼자서 크지 않는다.'라는 문장에 매우, 매우 공감합니다. 책임지지 못할 거면 낳지를 말아야...! (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YG님 글 읽고 속이 다 후련했어요. 경험도 없는 제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뜬금없지만) 감사합니다. 국가 육아 정책도 사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결혼해! 아이를 낳아! 라고 할 게 아니라, 결혼하고 싶은 건강한 사회, 아이를 낳고 싶은 안전한 사회(건강과 안전이라는 단어는 대충 뭉뚱그려서 한 표현이고 맥락만)가 되면 하지 말라고 해도 할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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