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축하합니다! ㅎㅎ
@stella15 님, 도서관책 대출했다고 축하 받은건 처음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도서관만 가면 눈이 돌아서 한도까지 꽉꽉 채워 빌려서는 책 산책과 임보만 실컷 시켜주다 고대로 반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번 책은 그러지 않겠습니다. 책이 아주 두껍고 좋네요 하하하
저도 첨이어요. 향팔이님 넘 좋아하시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그만...^^
하하, 책 산책과 임보에서 웃음이 났어요. 저도 바람만 쐬어 주고 임보만 하다가 고스란히 반납한 책들이 더러 있는데, 같은 책을 도대체 몇 번을 다시 빌리는 건지... (이쯤 되면 그 책들은 나와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싶은데) 도서관에만 가면 알 수 없는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어머니의 탄생>은 들고 오면서 낑낑 댔는데, 읽으면서도 낑낑대고 있어요(하하). 참, @향팔이 님 혹시 토요일 북토크는 오셨을까요? 저는 괜히 두리번 거리면서 향팔이님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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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5월 5일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합니다. 어쩌다 보니, 어린이날인데. 그래도 연휴이니까요. 이번은 분량이 많아서 5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스물네 번에 나눠서 읽습니다. 평균 35쪽 정도를 하루에 읽는 분량인데, 마침 이 책의 구성이 24장이라서, 내일 시작하는 날 '머리말'과 1장을 함께 읽고(51쪽 분량) 나머지는 하루에 한 장씩 읽는 일정입니다. 주말에는 밀린 분량도 읽고, 병행 독서도 하고, 드라마와 영화도 보시고, 가족 행사 등도 챙기시라고 일부러 느슨한 일정으로 잡았답니다. 읽기표는 댓글로 남겨 놓겠습니다. 가늠해 보니, 다음 주(둘째 주)가 조금 버거운 일정이 되겠네요.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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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매번 이렇게 예술적으로 잘 짜시는지...! 하지만 전 이번엔 사용할 수 없어 아쉽네요. ㅠ 그래도 너무 텍스트없이 수다만 떠는 것도 그럴 것 같아 YG님 결정적인 한방에 <엄컷들> 신청했습니다. 글치 않아도 읽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고. 저도 간간히 좋은 내용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 <암컷들> 얘기도 자주 해주세요! 저도 이책 다 읽고나면 그책도 이어서 읽고 싶으네요.
세심한 읽기표 감사합니다. 책이 생긴 모양을 보고 있으면 힘들 것 같아도 @YG 님이 짜주신 표를 보고 있으면 하나도 어렵지 않아 보이고 힘이 납니다. 오늘밤 머리말부터 출발해봐야겠어요.
어제 도서관 문닫기 전에 대출 성공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지속적으로 서가에 꽂힌 걸 봐서 쉽게 빌릴 줄은 알았네요.. 연휴중간이라 오늘 내일 따라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일정 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 순조롭게 대출에 성공하셨군요! 저는 보존서고에 있던 걸 끌어올리는 사태가...(하하) 귀하게 얻은 책이니 소중히 잘 읽으려고요. 이번 달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위에 다른 분들 말씀처럼, 매달 이렇게 꼼꼼하고 세심하게 정리해서 표를 짜주시니 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답니다. 책 겉모습만 보고 '와 이게 가능할까' 싶다가도, '이 읽기표대로만 따라가면 완독할 수 있겠군!' 싶어요. (미래의 나야 잘 부탁해) 참, 저는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는데요. 내용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계속 새폴스키의 <행동>이 가장 좋았는데, 어쩌면 어쩌면...! (진정하고 일단 좀 더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1장 읽는 중인데 정말 재미있어요. 읽기 전엔 조금 겁먹었지만 생각보다 잘 읽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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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자 허디도 전문 저술가는 아니고, 번역하신 황희선 박사님도 해당 분야 전문가시지 전문 번역가는 아니십니다. 그러다 보니, 원문도 단락과 단락의 이음이 매끄럽지 않고 툭툭 던지는 듯한 느낌이 있고, (엄청 고생하셨으리라 생각되는) 번역도 군데군데 서걱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원서도 가지고 있으니, 읽다가 원문을 참고하고 싶으신 분 말씀해 주시면 찾아서 공유하겠습니다. 이번 책 역시 저도 일정보다 조금 앞서서 함께 다시 읽습니다.
전 원서 책은 못 구했고 대신 오디오북으로 구했는데.. 음.. 성우가 매우 미흡하지만 대신 원문을 듣는 재미가 있네요. 말씀하신 대로 번역이 좀 서걱거리는 부분이 많네요;; '자아가 없는'을 저라면 '이타적인'이라고 번역했을 것 같고;; '악마의 변호사'라기보다는 '악역을 자청했다'또는 '반대 입장에 섰다'라고 번역했을 것 같은데..;;; 너무 직역이 많아서 서걱거리는 것 같아요;; 여러 군데 아쉬움이 보이지만..대충 어떤 느낌으로 번역했을지 유추해봅니다. 혹시 갸우뚱하신 부분 있으면 저도 원문으로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볼비 전후로 언제나 여성의 모성 감정(자식을 낳고 양육하며 생존할 수 있게끔 하는 것과 관련된 감정들)은 그 여성의 나머지 부분(성욕,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망)과는 구분되거나 심지어는 상반된다고 여겨져 왔다. 우리는 이런 감정들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배워 왔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정작 그 감정들이 진화한 방식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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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도덕주의자이며 빅토리아 시대의 진화론자였던 사람들이, 가부장제 문화가 ‘좋은’ 어머니(양육의 자질이 있고 수동적인)에게 거의 항상 부여했던 것과 동일한 성질을 동물 암컷에게 부여하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목적으로 자연을 살펴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가부장제 문화가 여성들을 사회화하려 했던 것, 즉 겸손하고 순종적이며 비경쟁적이고 성적으로 삼가는 경향이, 여성에게 “자연스럽다”고 가정되었다. 마치 성(sex)이 모성이나 아기들을 살아남게 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 듯이, 성성(sexuality, 섹슈얼리티)과 모성(maternity)에 대한 연구가 언제나 독립되어 있었던 주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사실은 연애에 대한 사고부터가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자가 먼저 좋아하면 안 된다고 하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연애하다 실패하면 남자는 당당하고 여자는 쪽팔리고 그래서 여자는 선택받아야 한다는 사고가 지배적이었죠. 그래서도 여자의 연애는 고도화와 전략적이어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암튼 저도 이책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그러니까요. 이 고리타분한 생각들이 저도 참 싫어서 제가 먼저 고백한 적도 더러 있는데,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면 되게 놀라더라고요. 마음에 들면 성별 무관하게 먼저 고백하고 표현할 수 있는 거 아닌가(물론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하는 선에서) 싶었거든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게 뭐 어때서?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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