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해밀턴 방적식> C < rB C = 이타적 행동으로 인해 행위자가 치르게 되는 비용 r = 행위자와 수혜자 사이의 유전적 연관도(relatedness) B = 수혜자가 얻는 이익(benefit) - 비용(C)보다 유전적 연관도(r) × 이익(B)이 크다면, - 그 이타적 행동은 진화될 수 있다 반배수체 번식(haplodiploidy) -수컷은 한 세트(반수체), 암컷은 두 세트(배수체)의 염색체를 가짐 - 자매끼리는 75%의 유전자를 공유, 부모-자식 간(50%)보다 더 가까움. --> 꿀벌 일벌은 직접 자식을 낳는 것보다 여왕의 자식을 돕는 것이 더 유리함 --> 이타적 행동으로 진화한 이유 포괄적응도(Inclusive Fitness) - 개체 자신의 생존과 번식 + 자신의 유전자를 공유한 친족의 생존과 번식 해밀턴은 생물의 진화적 성공을 “내 유전자를 얼마나 퍼뜨리는가”로 넓혀서 정의 --> 직접 낳지 않아도, 자매의 자식(= 나와 유전자를 공유한 존재)을 돕는 것은 유전적으로 이익이 됨
우리는 어머니를 위한 어머니 대자연의 기본 원칙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어머니가 진화적 시간 속에서 성공 하기 위해서는 자손을 낳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살아남아 번성한 수 있는 자손을 낳아야만 한다. 간단히 말하면 내가 '보육 요인(daycare factor)으로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21,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3장에서 자손을 돌보는 사회적 육아 시스템이 진화 성공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당연한 결과인듯 보이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5월 8일(어버이날!) 목요일에는 읽기표대로 4장 '상상 불가능한 변이'를 읽습니다. 4장부터 본격적으로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와 사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가 댓글로 다는 인용이 이 장의 핵심 같아요. 저는 읽으면서 많이 웃었어요. :)
진화론자들은 모계 효과와 다른 배후 수수께끼들을 고려할 때, 성 선택 이론에 따라 상습적으로 제기하게 되는 질문과 수없이 많은 평범한 사회 생물학적 연구의 문제들을 넘어설 수 있다. 예컨대 “그녀는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그는 할 수 있는가, 없는가?”와 같은 질문들이 평범한 문제라면, 보다 최근에는 “어떤 어미?”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와 같은 질문들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4장 146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아... 지금 읽고 있는데 재밌어요.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차이!!! - 수컷은 가능한 한 많은 암컷과 교미하여 정자를 퍼뜨리는 전략을 선호 (할수 있는가 없는가) - 암컷은 정자를 얼마나 많이 받느냐보다, 어떤 수컷의 정자인지 그리고 그 자식이 얼마나 잘 살아남느냐 (할것인가 안할것인가) ㅋㅋ
짝짓기가 영아기와 유년기를 살아남아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위치에 도달할 자손의 생산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면, 섹스는 전적으로 무의미한 소리와 파란에 불과할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4장, 146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그니까요. 동물은 자손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데 인간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것도 무슨 진화의 산물일까요? 오늘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암컷들>이 도착했는데 뭔가 답을 얻으면 좋겠네요. YG님 알고 계시면 알려주셔도 좋구요. ㅎㅎ
@stella15 아, 동물도 꼭 번식을 위해서만 섹스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간도 포함되어 있는 영장류(영장목)에 속한 것들 중에서도 유명한 보노보는 정말 사회적 친교를 위해서 섹스나 유사 행위를 하고요. 이 책에서는 암컷이 나름의 전략으로 가임기에 꼭 임신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수컷과 섹스를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답니다.
1997년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사는 한 침팬지 개체군에 대해 최초로 부성 검사가 행해졌고, 분석된 결과는 예상을 벗어났다. (…) 이 공동체 내에서 태어난 새끼의 절반 이상(출생 수 13 중 7)이 외간 수컷의 소생임을 드러내 주었다. (…) 외부 집단 수컷 소생인 새끼들의 실제 비율은 2.4~17퍼센트 사이에 분포한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4장 152쪽,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저는 이건 다른 글에서 한번 써먹으려고 인용해 놓았네요. :)
1970년대 무렵, 협동적 새끼 양육, 어미의 성비 조작, 그리고 배란 억제를 연구하는 곤충학자들은, 단지 암컷으로 존재한다는 것에서만 새로운 차원을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발달과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개체성의 차원을 발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해밀턴의 법칙은 사회 생물학자들에게 보편적인 진리를 하나 알려 준다. 다른 모든 것이 동등하다면 그 법칙은 모든 사회성 유기체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들이 동등할 때는 과연 언제인가? 특히 '유기체에게 부과되는 비용' 및 '이득과 같은 함수들이 포함되어 설계된 공식의 경우에는 더욱 애매한 문제다. 유 기체가 발달하게 되는 환경, 개체의 연령과 개체가 처한 조건, 그리고 그 환경 속에서 다른 개체들에 의해 부과되는 제한과 같은 요소들을 참조하지 않고서는 비용과 이득을 고려하기란 불가능하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28,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3장의 "미상화 또는 잔가지" 에서 곤충학자 그린의 연구가 나오는데 애벌레가 생후 첫 3일간 먹은 음식이 외형 결정에 결정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네요. 자벌레 나방의 경우 봄에 태어나도 잎사귀를 먹으면 잔가지형이 된다고 하였는데. 이부분에서 유전자가 아닌 환경이 형질 결정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죠? 갑자기 한동안 모유수유 열풍이 있었고, 마치 모유수유를 못하면 모성이 부족하거나 결핍된 모성같은 ㅠㅠ 저는 모유수유를 못했는데 (하고 싶었지만 잘 안나와서 실패) 그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건 모성이 주는 환경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저는 부담스럽네요? ㅋㅋ
모든 어미가 완전히 헌신적인, "애정 깊은" 어미라고 함축하는 협소한 규정은 누군가의 소망일 뿐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144,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그런데 3장에서 벌 세계에서 나와 자매의 친연도가 75%라는 사실 헷갈리지 않으세요? 혹시 도움이 되시라고 이미지 찾아 뒀는데, 다들 잘 따라오셔서 필요가 없어진 것 같네요. :)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요 ㅎㅎㅎ
3장, 4장 내용은 암컷들에서 엄청 재밌게 읽었던 핵심내용중 하나인거 같아서 슬슬, 술술 따라가고 있습니다..
3장을 아직 못 읽었어요! 과알못이라 이런 자료 큰 도움됩니다 헤헤 이따 책 보면서 참고하겠습니다.
오 이런 그림들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여기서 작가는 너무 익숙한 컨셉이어서 이런 그림은 안 넣었나봐요. 우리 인간이나 포유류는 diploid 두배수성이지만 사회성곤충들은 수정되지 않으면 홑배수성 haploid로 n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컷이 되고 수정되면 두배수성 diploid 2n개의 염색체를 가진 암컷이 되서 haplodiploidy (홑두배수성)이라고 하네요.
들어본듯하지만 정확히 모르겠는데 산책 다녀와서 ㅋ 공부해볼게요 ㅎ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 책으로 듣는 음악
<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수북플러스] 7. 무성음악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그믐연뮤클럽] X [웰다잉 오디세이 2026]
[그믐연뮤클럽] 9. 죽은 자를 묻고 그 삶을 이어갈 것인가 "살아 있는 자를 수선하기"[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2026년에도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책 선물] 한강, 『여수의 사랑』 : 미래가 없는 자들을 위한 2026년의 시작
다정한 모임지기 jena와 함께...어느새 일 년이 훌쩍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웰다잉 오디세이 2026] 2.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이대로 살아도 좋아>를 박산호 선생님과 함께 읽어요.
<책방연희>북클럽도 많관부!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정명섭 작가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
책으로 하는 세계 여행, 번역가의 가이드로 함께 떠나요.
<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송은주 번역가와 클라우드 아틀라스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조지 엘리엇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 1> 혼자 읽어볼게요.조지 엘리엇 <미들마치1> 함께 읽기[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
걸리버가 세상에 나온지 3백년이 되었습니다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마포독서가문] 서로서로 & 조은이책: <걸리버 여행기>로 20일간 여행을 떠나요!<서울국제도서전> 함께 기대하며 나누는 설렘, 그리고 책으로 가득 채울 특별한 시간!걸리버가 안내하는 날카로운 통찰에 대하여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