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들이 유독 우는 건가요? 제 지인은 결국 어린이집 보내는 걸 포기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엄청 울었었는데, 저희 엄마가 가정 보육을 하기 시작하면(어린이집 외 시간엔 엄마가 돌봐 주시고 있었어요.) 숨소리도 못 낼만큼 긴장감이 돌아서 울든가 말든가 그냥 보냈어요.
그래도 이젠 5학년이라 울진 않는데, 하교 시간인 2시 40분만 되면 전화가 울립니다.
케이스 1) "엄마! 다리를 다쳤어" (신체 부위는그때그때 바뀜)
케이스 2) "엄마! 나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 가야 되는데~"(보통 30분쯤 걸림)
절대 안 된다고 학원에 얼른 가라고 하면, 유인원 같은 소리를 내고 전화가 퍽 꺼지는 소리가 들리고, 메시지가 폭탄처럼 날아옵니다. (사진 참조)
권리만 알고 의무는 모르냐는 말에 '엄마가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했잖아!'라고 반박을 합니다. 아 미쵸...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