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

D-29
안 그래도 어디 출장 가셨나 했어요~ 그믐의 브레인 borumis 님이 안 보이면 너무 섭섭해요~저도 2주 전까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컨디션이었는데....답이 '잠'에 있더라고요. 지난주에 눈만 뜨면 잤더니(?) 몸이 회복되었어요. 팔 다 나으시면 얼른 돌아와서 저의 뇌도 자극해 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근데 그 뺑소니한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눈만 뜨면 자! ㅋㅋㅋ 잘 먹고 잘 자는 것만한 치료제가 없다 잖아요. 감기는 약을 먹으면 3일가고, 약을 안 먹으면 3일 간다잖아요. 사람에겐 다 자연치유력이 있다는데 말이죠. ㅋㅋ
어머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책태기, 독태기, 저도 자주 오는데ㅡ 무엇보다 운동태기가 저는 더 문제인듯합니다. 이 기회에 운동등 다른 취미도 함께 찾아보시고,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저도 6월은 조금 쉬어야 할거 같구요 ㅎㅎ 7월에 뵙는 것으로 ㅎㅎ
@borumis 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borumis 님께서 뜸하셔서 무슨일이 있으신가 했었는데... 아무쪼록 몸과 마음 잘 충전하시고 조만간 그믐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6월 벽돌책이 어떤 책일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달려야죠!!
@오구오구 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매일 아침에 그믐 들어오자마자 오구오구 님께서 공유해주신 인용문과 의견 읽는 게 쏠쏠한 재미였는데 아쉽습니다. @롱기누스 님과 함께 5월 모임의 든든한 페이스 메이커(아니, 두 분 다 앞서가셨으니까 페이스 메이커는 아니신가요? 하하하)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벽돌 책으로 즐겁게 읽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우리도 마저 읽습니다. 오늘 5월 28일 수요일에는 21장 '지방의 문제'를 읽습니다. 아주 짧은 장입니다. 21장에서는 왜 영장류(영장목)의 다른 새끼와 달리 인간 아기만 지방 함량이 그토록 높게 태어나는지, 그 비밀을 여러 가설을 통해서 추적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새끼의 지방 함량이 인간만 이렇게 높은 줄은 몰랐지 뭐예요. 읽고 나서, 강연 같은 데에서 가끔 언급하면 다들 재밌어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한번 읽고서 확인해 보시길!
저도 이 부분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기들이 통통한 것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그저 귀여울 뿐), 인간 아기만 유독 그랬다는 것도 새롭게 인지했어요(인지하는 것과 인지하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것도 알았고요). 좀 뚱딴지 같은 말인데, 저는 부모가 날씬한데, 아이가 통통한 걸 볼 때마다 가끔 갸우뚱할 때는 있었거든요. 근데 그게 자라면서 차차 빠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도 그 나름대로 신기했습니다. 제 어릴 때 사진을 갑자기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그거 젖살이라고 하지 않나요? 자라면서 빠지는 거. 아무래도 모유에 지방이 많으니까. 근데 왠지 그도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애들 맹랑하게 굴면 젖살도 안 빠진 것이! 하잖아요. ㅋ
분별력이란 타고난 품성(어떤 수준에서는 유전자의 영향을 분명히 받고 있다.), 양육 능력, 삶의 경험의 총체를 의미한다. 많은 사회의 여성들이 물질적 자원과 성적 호의를 교환하며, 남성들이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는 사회에서는 여성들이 돈 때문에 결혼하는 일이 자주 있다는 증거가 상당수 존재한다. 하지만 "경제적 전망"은 국제 조사에서 드러난 선호 속성 중 12위를 차지했을 뿐이었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392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borumis @오구오구 그런데! 아니 어떻게 독태기가 올 수가 있죠? :)
아니 ㅋㅋ 어떻게 독태기가 안 올수 있죠? ㅎㅎㅎㅎ ^^
그러게요. ㅋㅋ 하지만 오구오구님이 독태기라니 그건 좀 의외긴해요. ㅎㅎ 근데 독태기가 낫지 사람태기 걸리면 넘 싫잖아요. 주는 것없이 밉기만하고. 책은 내다버리기라도 하지 사람은 그럴 수도 없고. ㅠ ㅋㅋㅋ
아, 맞네요. 그럴때는 거리두기합니다 ㅎㅎ ... 저는 회식이나 사적 모임은 거의 안하고,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가려서 만나는 편인데.. 그나마 사람태기가 온다면,,, 거리두기 ㅋㅋ 합니다. 이렇게 살면 갈수록 더욱 고립되는거 같기는 합니다. 오늘도 줌 회의하는데 꼴보기 싫은 사람 있어서, 데스크탑 포스트잇으로 얼굴 가려놓았어요 ㅠㅠ 사람태기는 정말 힘들어요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기는 자신의 세계 일반, 현재와 미래의 세계에 대해 안정감을 갖고 있는 아기다. 안정감 있는 아기는 어머니의 헌신에 대해 의심을 품은 아기보다 어머니가 없을 때조차 훨씬 더 편안하게 보낸다. 불안한 아기의 반응은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대행 어머니에게 아기를 넘겨주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아기에게 자신을 버리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는 점을 확신시키는 데 실패한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24장. 좀 더 나은 자장가를 위하여> p.829 ,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5월 29일 목요일에는 22장 '인간의 결속에 대하여'를 읽습니다. 이번 장도 아주 중요한데요. 저자의 깊은 분노와 답답함이 느껴지는 장이기도 하고요. 이번 장에서는 볼비의 애착 이론이 '어머니만이 아기를 돌봐야 한다'는 견해로 이어지고, 그에 대해서 페미니스트 등으로부터 볼비의 애착 이론을 포함한 어머니 육아에 대한 광범위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저자의 견해를 살피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저자는 볼비의 애착 이론의 핵심은 '어머니만이 아기를 돌봐야 한다'가 아니라 어린 아기의 육체적, 심리적 발달에 '안정적인 육아를 통한' 애착 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약 어머니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대행 부모(아버지, 할머니-할아버지, 혹은 유모나 보육 교사)가 있다면 '장기적인' 애착 관계를 아기와 형성할 수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런 주장에 깊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여러분도 읽고서 한번 판단해 보세요!
완전 핵심 요약 ㅎㅎ 감사합니다.
우리 자신의 부르주아 사회로부터 비롯된 아주 특수한(모성애라는) 문화적 '규범'"이 제 3세계 여성들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488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성별에 따른 영아 살해에 대해 가장 잘 보고된 대다수의 사례에서는 엘리트 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포함된다. 왜 그런 것일까?
어머니의 탄생 - 모성, 여성, 그리고 가족의 기원과 진화 498p,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음, 황희선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5월 30일 금요일에는 23장 '엇갈리는 발달 경로'를 읽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이른바 '소시오패스'가 과연 어머니의 부재 탓일까? 이 질문에 저자가 답합니다. 저자는 보통 사람보다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시오패스가 단순히 어머니의 관심과 애착 부재 때문에 생긴 존재라기보다는, 진화 과정에서 양육에서 방치가 되었어도 꿋꿋이(?)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의 적응 기제일 가능성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유전적 소인이 마침 어렸을 때의 엄마, 아빠 혹은 대행 부모 등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게 아닌가? 이런 가설입니다. 요즘에도 소시오패스의 범죄가 부각할 때마다 자동 반사적으로 어린 시절의 가정 환경이나 양육 혹은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짚어지는 상황에서 관심 가지고 읽어볼 만한 장입니다.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마치 사람 못된 건 모성의 부족탓으로 몰아가는 지금의 상식을 보면 이 세상의 지식이 얼마나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개탄을 금치 못하죠. 아, 그러고 보니 예전에 봤던 영화 <케빈에 대하여>가 생각나네요. 케빈이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있고 그런 아들을 지켜보는 엄마의 내면을 그렸던 것으로 아는데 영화가 약간 어려웠던 것 같기도하고. 어쨌든 문제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요즘엔 영화를 잘 안 봐서 뭔가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를 어째. ㅠ 그런 와중에 제가 보는 지니TV에선 어제부터 그 유명한 소지섭과임수정이 열연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무료 서비스하더군요, 무려 21년 전 드라마. 지금도 심심하면 한 번씩 회자되는 드라마 땜에 영화 보는 일은 또 저만치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ㅋㅋ
케빈에 대하여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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