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세기

D-29
# 13세기(1201-1300) 유럽의 주요 변화 ## 시대 개관 - "우리는 13세기를 밝고 즐거움이 가득한 여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인노첸시오 3세 교황(1198-1216년)은 교황권 절정기를 상징 - 기사도 문화의 발전(울리히 폰 리히텐슈타인 - 1227년 슈타이어마르크) - 칭기즈칸의 몽골군이 세계 최악의 집단 학살 행위 자행 ## 십자군과 종교적 변화 -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제6차 십자군 원정: - 무슬림 지식인들을 높이 평가 - 무력 대신 협상과 매수를 통해 예루살렘 확보(1229-1244) - 피를 흘리지 않고 예루살렘을 기독교 영토로 회복시킨 유일한 십자군 ## 상업의 발전 - 시장 기반 경제로의 전환(잉글랜드와 유럽 전역) - 도시화의 급속한 진행: 10세기 약 100개 도시 → 1300년 5,000여 개 도시 - 도시 발전 패턴: 이웃 도시와 약 20km 간격으로 배후지 중심에 위치 - 주요 무역 중심지: - 런던: 플랑드르와의 무역, 한자 동맹 상인들의 주요 항구 - 이탈리아 북부와, 프랑스 남부: 유럽 무역의 "뿌리" - 샹파뉴: 유럽 무역의 "나무줄기" - 금융 혁신: - 환어음 발행 시작(은행업의 기원) - 환전상들의 융자 및 신용 제공 ## 교육과 문해력 향상 - **기록 혁명**: - 중앙 정부, 주교 등록부, 대부호와 고위 성직자들의 기록 증가 - 마을의 자유민 명부, 재판 기록, 도시의 관습법집 기록 - 종교적 삶과 세속적 삶 모두에서 체계적 기록 관리 - **교육 제도 발전**: - 1179년 제3차 라테란 공의회: 모든 대성당에 학교 운영 명령 - 1215년 제4차 라테란 공의회: 모든 성당에 여유 자금이 있으면 학교 설립 명령 - 대학 설립 확대: 교육 기관에 의한 표준화된 교육 실시 - 성직자의 학위 취득 일반화: 문학 석사 학위가 교회 고위직 진출 경로 - 토론, 학식, 지식 획득 방법이 공식화되어 기독교 세계 전체에 체계적 배포 13세기는 상업, 교육, 도시화가 급속히 발전하며 유럽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시기였음
# 13세기 왕권의 법적 제한과 책임의 발전 ## 통치권 개념의 변화 - **왕호의 변화**: - 1190년 필리프: '프랑크인의 왕'에서 '프랑스 왕'으로 변경 - 같은 시기 리처드 1세: '잉글랜드인의 왕'에서 '잉글랜드 왕'으로 변경 - 이는 통치자와 영토 간의 관계성 변화를 의미 ## 마그나 카르타(대헌장)의 탄생 - 1215년 6월, 존 왕이 어쩔 수 없이 동의 - 영어권에서 특히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됨 ## 대헌장의 주요 내용 1. **잉글랜드의 고대 법 인정** 2. **국민과 교회를 위한 권리와 자유 확립** 3. **왕권에 대한 견제 장치 마련**: - 왕이 헌장 조건을 위반할 경우 왕의 통치를 무효화할 수 있는 영주 평의회 설립 ## 역사적 중요성과 영향 - **법치주의의 기반 마련**: - 통치자도 법에 구속된다는 원칙 확립 - 특히 중요한 조항: "왕이라도 법에 따르지 않고는 누군가를 마음대로 감금할 수 없다" - **실질적 영향**: - 이후에도 왕들은 자의적 권력 행사를 계속했으나 - 부당하게 투옥된 사람들의 지지자들은 대헌장을 근거로 왕을 "불법 행위를 저지른 폭군"이라 비난할 수 있게 됨 - 이는 왕권에 대한 견제와 법적 책임의 개념이 사회에 뿌리내렸음을 의미 대헌장은 중세 시대에 통치자의 권력이 무제한적이지 않으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혁명적 개념을 확립했으며, 이는 현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음
# 13세기 탁발수도회와 인노첸시오 3세의 영향 ## 탁발수도사(Friars)의 등장과 특징 - **기원**: 아시시의 프란치스코가 로마 방문 중 인노첸시오 3세에게 자신의 환영을 설명함 - **의미**: '형제회(frere)'에서 유래, 무소유의 삶을 사는 수도사들 - **프란치스코회**: '작은 형제회(Order of Friars Minor)' 또는 '회색 수도사회'로도 불림 ## 탁발수도회의 혁신적 특성 1. **종교와 세속의 조화**: - 종교적 덕목과 세속적 유연성을 겸비한 새로운 형태의 단체 - 수도사처럼 교육(읽기, 쓰기, 라틴어)과 훈련을 받음 - 계율을 지키고 교회 고위층에 순종 2. **자유로운 활동**: - 특정 교회, 지역사회, 교구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 - 지식의 연결망을 사회에 더 깊고 빠르게 전파 - 세속 통치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선호하는 외교관 역할 - 훌륭한 행정관이자 협상가로 활동 3. **교회의 적응성 증명**: - 초기 기독교의 겸손과 청빈 정신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활동 - 영주와 상인들에게 설교하며 새로운 신앙 문제 해결 ## 탁발수도회의 지적 공헌 - **토마스 아퀴나스**의 업적: -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종교에 적용 - "경이는 탐구로 이어지고, 탐구는 지식으로 이어진다" - 모든 것이 조사와 합리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 - 세상의 질서는 하느님의 지적 설계 증거라는 주장 - 탁발수도회의 자원과 연결망이 학자들의 지적 성취 지원 ## 인노첸시오 3세의 영향력 - **교황으로서의 권위**: - 기독교 세계 전체의 모든 통치자와 결정권자에게 영향력 행사 - 잉글랜드 존 왕에 강경 태도, 유럽 왕실 결혼 무효화 - '존경스러움(Venerabilem)' 교령으로 교황과 신성로마제국 황제 관계 확립 - **탁발수도회 지원**: - 아시시의 프란치스코를 인정하여 프란치스코회 탄생 지원 - 도미니코에게 이단자 교화 임무 부여 (도미니코회/'검은 수도사' 설립) - **교육 확산**: - 모든 대형 성당에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치도록 결정 - 문해력 확산 가속화 인노첸시오 3세는 "대적할 자가 없는 13세기의 변화의 주체"로 평가됨
# 14세기의 주요 변화 요약 ## 1. 투사체 전쟁의 발전 - **주요 전투**: 배녹번, 크레시, 아쟁쿠르 전투에서 원거리 무기의 중요성 증가 - **전쟁 양상의 변화**: 백병전에서 원거리전으로 전환 (고대와 현대 전쟁을 구분하는 중요한 차이) - **100년 전쟁**: 에드워드 3세가 시작한 "유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전쟁"으로 평가됨 ## 2. 민족주의의 부상 - **민족주의의 세 형태**: 1. 정체성 표현: 자신의 출신 집단을 민족으로 묘사 2. 교회적 관점: 특정 지역 출신의 성직자 집단 3. 정치적 맥락: 공통 이익을 위한 왕과 백성의 연합 - **교황 분열과 민족주의**: 교황 지지를 민족별로 선택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vs 프랑스, 스페인, 스코틀랜드) - **종교적 권위 약화**: 민족적 이익이 기독교 세계의 단결이나 교황의 권위보다 중요해짐 ## 3. 지역어의 발전 - **라틴어의 위상 변화**: 학문과 교회 영역으로 제한됨 - **지역어의 성장**: 민족주의와 결합하여 지역어가 왕국의 주 언어로 부상 - **문학적 성취**: 단테의 『신곡』이 토스카나어로 쓰여 이탈리아 문화의 기준이 됨 - **언어 분화**: 갈리시아-포르투갈어가 14세기 중반에 분리됨 ## 4. 변화의 주체 - **흑사병**: 14세기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요인 - **에드워드 3세**: 가장 의식적으로 세상을 바꾼 인물로 평가됨 - 전법 발전에 기여 -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민족주의 자극 - 지역어 발전 촉진 - 100년 전쟁 시작 이 시기는 중세에서 근대로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의 시대였음
15세기 개인주의와 르네상스의 발전 개인주의의 발전 * 자아 인식의 증가: * 유리 거울의 보급으로 부유한 상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됨 * 1500년경, 거울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비치는지" 인식 * 초상화 문화: * 초상화가 대중화되며 "나를 봐!"라는 자아표현의 수단이 됨 * 얀 반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1434)과 같은 작품에서 거울 사용 * 종교와 개인의 관계 변화: * 14세기 말부터 공동체보다 "자신과 신의 개인적 관계" 강조 * 개인적 후원과 표현 방식 확대 * 편지에서도 개인적 감정과 생각을 더 자유롭게 표현 사실주의와 르네상스 * 새로운 예술적 접근: * 로렌초 기베르티의 피렌체 세례당 문 조각(1401-1422)의 사실적 묘사 * 브루넬레스키의 원근법 실험(1420년경)으로 체계적 사실주의 발전 * 인체에 대한 관심: * 도나텔로의 다비드 누드상(1440년대)으로 육체에 대한 관심 증가 * "인류가 그 자체로 진지한 연구의 대상"이 됨 * 인문주의 교육: * "스투디아 후마니타티스(인문학)"를 통한 열린 교육 * 인문학과 과학 사이의 경계 제거 * 고대 문헌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학문적 지평을 넓히는 방향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의미: * 대학 교육 없이도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모델 * 그의 실제 영향보다 "상징하는 것"의 중요성 15세기의 의미 * "서양 사람들이 추상적인 하느님의 불가사의함에 관한 집단 연구를 중단하고, 하느님을 이해하려면 천지창조를 연구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시기" * 구텐베르크의 인쇄술(1455)은 즉각적 변화보다 다음 세기에 더 큰 영향 * "15세기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발견'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세계와 자아의 발견"
1. 17세기 유럽의 이중성: 황금기와 위기 * 기후 변화: '작은 빙하기'로 인한 농업 위기, 식량 부족, 전염병 유행. * 전쟁과 군사: 1690년대 프랑스 병사 다수는 영양 부족으로 성장 장애. * 빈부 격차: 경제적 불평등 심화 → 문화·예술 경쟁 유도. 2. 과학 혁명 * 과학적 방법론 정립: 관찰 → 가설 → 실험 → 검증 → 새로운 이론. * 주요 인물: * 아이작 뉴턴: 반사 망원경(1688),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1687). * 프랜시스 베이컨: 경험주의 강조. * 지식 권위의 이동: 성직자 → 자연철학자 → 과학자(논문 저자). * 일상 변화: 미신 타파, 효능 입증된 약물 사용 확산. 3. 의학 혁명 * 파라켈수스(16세기)의 영향: 화학 치료제 도입, 기존 의학 비판. * 의사의 도덕성 시험과 치유제의 신학적 의미 확산. * 사회 변화: 집단주의적 사고 → 개인주의적 사고. 4. 세계 확장과 식민지화 * 신대륙 정착: 북미에 이름, 법, 울타리, 무력으로 영토화. * 식민지 제국의 부상: * 네덜란드: 해상 무역 최강국. * 영국: 동인도 회사 설립(1600), 인도 식민 거점 확보. * 초기 세계대전 양상: 유럽 국가들 간의 해외 식민 충돌. * 이민과 자치 공동체: 종교·기근 회피 목적, 신대륙 이주의 이상 확산. 5. 정치철학: 사회계약론 * 토머스 홉스: * 『리바이어던』(1651), 강력한 군주정 지지. * 질서 유지를 위해 개인 자유 제한 정당화. * 존 로크: * 생명, 자유, 재산의 ‘자연권’ 주장. * 군주 권력 제한, 명예혁명(1688)과 권리장전(1689) 지지. 6. 중산층의 부상과 문화 * 경제력 상승: 상인 → 토지 구입 → 사실상 상류층 진입. * 생활 양식: 테라스 하우스, 석탄 난방, 사교 활동, 소비문화. * 미술 표현: 부르주아는 근엄한 표정, 빈민은 취한 모습. * 의미: 사회 상승의 긴장과 부담. 7. 대표적 인물들 * 과학자/사상가: 갈릴레오, 뉴턴, 로크. * 기타 영향력자: 하비(혈액순환), 하위헌스(시계·광학), 레이우엔훅(현미경). * 최고의 영향력자: 대체로 아이작 뉴턴으로 평가됨.
1701-1800 18세기 1. 계몽주의와 합리주의의 세기 (The Century of Enlightenment) * 계몽주의(Enlightenment): 과학, 이성, 진보의 힘을 신봉. ‘빛의 시대’로 불림. * 프랜시스 베이컨 → 갈릴레오 → 뉴턴 등으로 이어진 흐름이 18세기까지 영향력 확대. * 정치경제와 자유주의의 성장: 인간과 사회, 시장, 통치에 대한 합리적 탐구. * 형벌과 성(sexuality)에 대한 인식 변화: 잔혹한 공개 처형에서 인도주의적 처우로 이동. 2. 조화와 우아함의 문화 (Elegance, Harmony, Order) * 음악: 비발디,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 바로크에서 고전파로의 전환. * 가구 디자인: George Hepplewhite, Thomas Chippendale, Thomas Sheraton 등 → 우아하고 균형 잡힌 스타일. * 조경: Capability Brown, Humphrey Repton → 자연을 이상화한 영국식 정원. * 미술: * 이탈리아: 카날레토(Canaletto), 구아르디(Guardi) – 도시 풍경화. * 프랑스: 와토(Watteau), 프라고나르(Fragonard), 부셰(Boucher) – 로코코 양식. 3. 교통·기술의 개선 * 도로 교통 혁신: * 충격 흡수 장치가 달린 마차 개발. * 가벼운 역마차(station wagon) 등장. * 통행료 기반의 유료도로 시스템(톨게이트) 확산 → 잉글랜드에서 시작. * 국가 차원의 도로 정비: 지역민 의무 → 이용자 부담으로 전환. 4. 농업혁명 (Agricultural Revolution) * 과학적 농법 확산: * Jethro Tull과 같은 농업 개혁가들 → 왕립학회(Royal Society) 회원으로 활동. * 순무와 클로버의 효용성, 혼합농업의 효율성 등 체계적·과학적 접근. * 정보 공유: 과학자로서의 정체성 → 연구 결과를 적극 출판. * 농업 생산성 향상: * 인클로저 운동 주도: 공유지 폐쇄 → 사유화 → 효율성 상승. * 인구 증가: 1700년 약 521만 → 1800년 약 867만 (잉글랜드 기준, +80%). 5. 계급 이동과 삶의 변화 * 지주-소작인 구조 재편: 지주는 생산성 확대, 소작인은 기근 탈출 수단. * 근대적 사회로의 진입: 경제적 합리성, 인권 감수성, 과학 기반의 사고가 전사회로 확산. 6. 프랑스 혁명과 계몽주의의 양면성 * 프랑스 혁명(1789): 계몽주의 사상의 급진적 발현. *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으로도 평가되지만, 혁명기의 폭력성은 비판 대상. * 프랑스 혁명의 잔혹함은 계몽주의의 파국이 아니라, 예외적 일탈. “18세기는 우아함과 이성, 발견과 진보가 동시에 꽃핀 시대였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자명한 진리로 받아들인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는 몇 가지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으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변화의 세기 - 서양 천 년을 바꾼 결정적 사건들 이언 모티머 지음, 김부민 옮김
**1. 경제 이론의 변화** – **프랑수아 케네**: 중농주의 창시자, 『경제표』로 경제의 순환 구조 제시 – **중농주의**: 자유무역, 자유방임, 토지 중심의 부 강조 – **은행업 발달**: 농업 투자와 자본 수요 증가로 확산 – **토머스 맬서스**: 빈곤 문제를 중심으로 인구와 자원의 균형 강조 **2. 산업 혁명과 기술자들** – **토머스 뉴커먼**: 1712년 최초의 실용 증기기관 개발 – **제임스 와트**: 증기기관 효율 개선, 산업 전반에 확산 – **리처드 아크라이트**: 증기력 기반 방적 공장 설립, 생산 라인 개념 도입 – **조사이어 웨지우드**: 도자기 공장과 물류 시스템 통합, 산업 운영 혁신 – 산업혁명은 석탄, 금속, 면직물 산업에서 출발해 점차 확산 **3. 정치 혁명과 사회 사상가들** – **미국 독립혁명(1776)**: 대표 없는 과세 반대 → 독립 선언 – **프랑스 혁명(1789)**: 귀족·왕권 타파,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발표 – **미라보 백작**: 인권 선언 제출, 계몽사상 실천 – 두 혁명은 평등과 시민권 개념을 확산시킴 **4. 농업 혁명과 인클로저** – **찰스 타운젠드**: 작물 재배법 개선, 순무 재배 보급 – **인클로저 운동**: 농지 사유화 → 생산성 향상, 노동력 확보 – 농업 발전은 인구 증가와 산업혁명의 기반이 됨 **5. 과학과 계몽의 진보** – **라부아지에**: 근대 화학 창시, 물질의 구성과 원소 체계 확립 – **계몽주의 사상**: 과학과 이성 중심 사고 확산 – 과학은 정치·윤리·사회 구조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 **결론** – 18세기는 뉴커먼, 케네, 맬서스, 아크라이트, 라부아지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사회 구조를 바꾼 시기 – 개인의 업적과 사회의 점진적 변화가 함께 어우러져 근대 세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11세기부터 20세기까지 유럽 사회가 어떻게 근대 세계로 전환되었는지를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다섯 가지 주요 영역—정치, 경제, 산업, 과학, 그리고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시대를 재구성하며, 변화가 위대한 인물들에 의해 주도되었을 뿐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필요와 상상력, 적응력에 의해서도 변화되었음을 설명한다. ‘변화의 주체’가 꼭 영웅적 인물만은 아니었다는 점. 예를 들어, 베르타 벤츠처럼 조용히 기존 질서를 넘어선 인물들, 혹은 익명의 농민과 상공인들이 이루어낸 변화가 정치혁명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 역사는 거대한 흐름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려는 작은 움직임의 연속이라는 사실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변화’는 항상 고통과 저항을 동반한다. 저자 모티머는 그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새로운 조건에 적응하고, 때로는 그것을 주도해가는지를 풍부한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역사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사고의 틀이라는 점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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