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얼른 읽어야겠어요 ^^
책 읽기 좋은 날씨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수북탐독에 이어 수북플러스 첫 번째 시간 <두리안의 맛> 모임지기 김의경입니다. 모임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지금쯤이면 책이 모두 도착했을 것 같네요. 책이 없는 분은 도서관에서 렌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책의 독서모임 모임지기를 하니 기분이 새로운데요, 색다른 매력의 독서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틀에 한 번 정도 질문을 올리겠지만 책을 읽다가 작가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주셔도 좋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하루에 9~10쪽씩 읽으면 그믐 동안 모두 읽을 수 있는 분량이네요. 흐름이 끊기는 게 싫다면 한 주에 단편 2개씩 읽으면 됩니다. 그럼 오늘은 책의 목차와 책 소개를 올리고 내일부터 준비된 질문을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비가 내린다니 외출 계획 있으신 분은 우산 준비하시길요^^
작가님이 모임지기님이셔서 더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미 쑥쑥 읽고 있는데, 질문에도 차분히 답하면서 즐겁게 모임에 임하겠습니다:)
제가 제 책의 질문을 만드는 것이 어색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려니 또 마구마구 나오네요.. 일상 생활 하시면서 틈틈이 들어와서 참여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일하다가 쉴 때 들어와서 댓글 달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뭔가 일반인과는 다른 생활을 하실 것 같아요. 근데 잔잔한 물음?을 주셔서 너무 좋네요 ㅎㅎㅎ
저는 너무 일상스러운 삶을 사는것 같아요. 동네서 산책하고 다이소 가고 집에서 일하고 매일 똑같은데 그래도 사는 게 지루하진 않아요. 소확행 체질이어서 그런가 봐요 ㅎㅎ
앗, 저도요. 일상의 루틴이 대체로 비슷하게 돌아가는데, 이 삶이 너무나 충만해요. 하루가 무탈한 것에 늘 감사하며 부지런히 살고 싶더라고요. 주변에서는 종종 단조로운 저의 삶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재미로 사냐고들 하던데, 다들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 단조로움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바쁜지...(하하)
앗, 저도요2. 맞아요. 단조로운 일상 지키는 게 세상 제일 바쁘고 행복한 일 같아요. 지겨울 틈이 어디 있나요. 통근 시간이 왕복 3시간인데, 그 때도 할일 다 못하는데... 그래서 여행이 싫지 않지만, 여행이 좀 길어지면 약간 스트레스 받아요. 루틴이 다 깨져서요.
여행이 싫지 않지만, 여행이 좀 길어지면 루틴이 깨져서 스트레스 받으신다는 말씀은 진짜! 너무! 매우! 공감합니다. 저도 여행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닌데, 일상의 흐름이 깨지는 건 싫어해요. 매일 적당히 읽고, 적당히 쓰고, 적당히 걷는 삶을 골고루 해야 하루가 만족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일상이 매일 여행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작가님의 책과 꼭 어울리는 질문들도 너무 좋은걸요. 모임분들의 답변을 읽는 것도 재미나고요. 역시 다시 돌아온 수북탐도ㄱ... (아, 아니구나) 수북플러스! 남은 모임도 신나게 이야기보따리 풀어보겠습니다:)
안그래도 방금 세번째 질문을 읽으면서 감탄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다시 수북플러스의 느낌이 새록새록해지면서 작가님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탐독하는 이 시간이 참 좋아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소개 장편소설 《콜센터》, 소설집 《쇼룸》을 통해 노동자이자 소비자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핍진하게 그려온 소설가 김의경의 신작 소설집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두리안의 맛》에 수록된 작품 속 인물들은 대부분 비정규직 노동자이거나 사회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여성들이다. 그들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공장에 출근하고, 팬데믹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다. 어른들의 관심 밖에 놓인 비행청소년들이, 대중의 시선에 노출되어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당일 아르바이트를 구하며 근근이 먹고살아가는 인물들이 촘촘하고 밀도 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이번 소설집에서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부품처럼 부려지다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의 복판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비단 청년세대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삼각김밥 공장에 젊은 노동자들이 유입될 때마다 위기를 느끼며 뼈가 부서져라 애쓰는 칠십대 할머니 소순(〈순간접착제〉)과, 백화점에서 감정 노동을 하던 기억을 회상하는 사십대 여성 ‘나’와 ‘혜수’(〈호캉스〉)의 상황 또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우리 사회는 인구 고령화가 심해지고 은퇴 이후의 삶이 막막해지면서 노후 준비 또한 녹록지 않아 이렇다 할 대안이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 힘겨운 공존을 눈앞에 두고 세대 간의 결속을 위해 이 소설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무엇일까. 목차 순간접착제 ―7 시디팩토리 ―41 두리안의 맛 ―75 호캉스 ―123 유라TV ―161 주인집 딸 ―191 나비 ―217 최애의 후배 ―249 해설•허희 (문학평론가) 빚진 자들의 세계 ―274 작가의 말 ―288
화제로 지정된 대화
1. 첫번째 질문은 소설을 읽지 않아도 답할 수 있는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소설의 표제작에는 독특한 과일이 등장합니다. 이 세상에 아직 먹어보지 못한 과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저는 억울해지는데요, 좋아하는 과일이라든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과일이 있다면 그 과일과의 추억을 들려주세요. 저는 25살 즈음에 동대문 시장에 옷을 사러 갔다가 상인이 크고 딱딱한 코코넛에 구멍을 내어 빨대를 꽂아서 준 코코넛워터가 생각나는데요, 그런 과일을 처음 봐서 이게 뭐지? 했었어요. 생긴 것도 투박하고 맛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중독성이 있는 맛이었던 것 같아요. 동대문시장에 갈 때면 그 음료를 찾아다녔고 다리가 아플 정도로 시장을 돌아본 다음에 마시면 갈증이 가시면서 아주 달게 느껴졌거든요. 그 음료를 떠올리면 그 묘한 음료의 맛과 함께 저의 스물다섯살 즈음이 떠오릅니다. 여러분의 인생 과일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토마토입니다! 토마토는 뭐든 좋아해서, 요즘엔 무려 토마토들깨잼을 먹고 있습니다!
앗.. 작가님 토마토는 최고의 과일이죠. 토마토들깨잼이라니 ㅎㅎ 건강에 좋을 거 같아요.
토마토에 들깨를 넣고 쫄이면 되는 건가요? 잼이니 설탕도 많이 들어가겠지만 군침 도는 메뉴네요 ㅎㅎ
기성품입니당 ~_~
엇. ㅎㅎㅎ
안녕하세요 작가님~다시 뵈어 반갑습니다. 저는 딱복이요. 딱딱한 복숭아.. 최애라기보다는 거의 유일무의하게 좋아하는 과일이예요.. 과일..깍기 귀찮아서...집에서 깎아줘야만 겨우 먹는 정도인데 딱복은 기다렸다가 스스로 주문해서 깍아먹는 과일... 지금도 언제 나오나ㅡ 기다리는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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