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님의 대화: 저는 이제 블루베리 없이는 못 사는 몸이 되어버렸어요. 냉동실에는 항상 냉동 블루베리, 혹은 트리플베리를 항상 넣어둬요. 스무디를 만들어 먹거나 요거트 위에 올려 먹거나. 입이 심심할 때 먹기 참 좋은 과일 같아요. 블루베리 이전에는 얼음을 한 알 씩 입에 물고 씹거나 녹여 먹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습관이 그대로 작은 블루베리로 옮겨간 듯 해요. 아이스크림마냥 시원하고 새콤하면서, 설탕을 먹는다는 죄책감은 없다는 장점도 있고요🫐🫐🫐 어딜가나 구하기 쉽다는 장점에 더 손이 자주 가요. 오늘 다 먹어도 밖으로 다섯발자국 슈퍼에 가면 냉동실에 블루베리가 있을테니까요. 매일 함께하는 과일이란 점에서 블루베리야말로 인생 과일이지 싶어요.
저도 눈에 좋다고 해서 블루베리를 챙겨먹는데 생긴 것도 보라색 보석 같아서 줄줄이 엮어서 목에 걸고 다니고 싶습니다. 인생에 과일이 없다면 얼마나 허전할까요. 꽃처럼 과일은 활력을 일상에 불어넣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그릇에 과일을 가득 담아놓기만 해도 집안에 향이 나서 살아갈 힘이 난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