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그믐에서 <벽돌 책 모임> 덕분에 한 권 한 권 두꺼운 책들을 읽어가고 있는데요. 모임지기님의 정성스러운 진행에 늘 감사하면서도, 제 평생에 이렇게 두꺼운 책들은 처음입니다(푸하하). 무척이나 생경한 경험인데, 그만큼 소중한 경험이기도 해요:)
저도 토지 3부를 다 읽은 사람은 제 주변에서는 아직, 제 연인 밖에 못 본 것 같은데요. 서로 책으로 알게 된 사이라 더 끈끈하고, 삶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연해

김의경
토지를 드라마로 본 사람은 많지만 완독한 사 람은 없다는 소문을 들었답니다. 저는 이십대때 도전했다가 실패했어요ㅜ
Kiara
앗 여기있습니다!! ㅋㅋ
2년 전에 시작했는데 읽다 말다 까먹어서 자꾸 다시 읽고 그러다가 작년에 그냥 기억 안 나도 고~ 하면서 그냥 쭈우우욱 읽어나갔어요. 워낙 대서사다 보니 회상 장면이 종종 나와서 도움이 되었고요, 좋더라고요. 나중에 어디 들어가서(?) 맘 먹고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다시 토지만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그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헤헷, 아! 도서관 반납일이 있던 것도 완독에 한 몫을 했고요 ㅎㅎ 야홋

김의경
헉스... 키아라님 완독을 하셨다고요?? 무형문화재로 임명하겠습니다. 토지완독인!!

김의경
그믐에는 무형문화재가 많으시군요!!

꽃의요정
전 운전면허 없는 건 무형문화재 카테고리에 안 들어가나요? ㅎㅎ

김의경
수지님 저도 없어요. 최근에 노력했는데 떨어졌어요. 총3번 떨어졌더니 친구들이 도로의 매연에 오염되지 않았다고 천연기념물이라고 하네요 ㅎㅎ 무형문화재는 힘들지만 천연기념물로 올려드릴게요^^ 도로주행 시험관이 60번 떨어진 사람도 있다고 위로해주시더군요

꽃의요정
무형문화재 보다 천연기념물이 더 좋아요
안 그래도 작가님 운전면허 도전기 보며 응원하고 있어요!
전 너무 무서워서 시도도 못하고 있거든요.
파이팅이에요!

김의경
장롱면허가 될지라도 올해안에 따려구요 ㅎㅎ

물고기먹이
그래서 도파민이 탄생했나봅니다 굳굳굳

김의경
사실은 그 소설을 쓰려고 운전학원에 등록했답니다...ㅋㅋ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처음’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특별한 경험이자, 때로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매운 성장통이다.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단단히 구축해온 네 명의 여성 작가들이 이러한 ‘처음’을 주제로 내공 깊은 이야기를 펼쳐낸다.
책장 바로가기

물고기먹이
앗!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ㅎㅎㅎ

꽃의요정
페북에서 작가님의 운전면허 도전기 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하율
작가들이 토지문화관에 입소 전이나 다녀와서들, 그렇게 토지를 구매하고 도전했다가 결국은 실패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저도 그랬고요^^; )

새벽서가
드라마로도 못보고 책도 완독 못한 1인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선편배송받은 종이책도 팔아먹었다죠. 언젠가 다시 도전할거라는 마음만 갖고 있어요. 히히힛

김의경
저도 언젠가는 도전해보려고요.

김의경
아니,,, 그런 보기 드문 분과 사귀시는군요...! 두분다 책을 좋아하시니 대화가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

연해
대화는 끊이지 않는데, 그중 팔할은 제가 말하는 것 같아 미안하고 고마울 때가 많아요(허허허). 책 이야기만큼은 수다쟁이가 되곤 합니다. 회사에서는 거의 묵언수행하는 사람인데...(쩝)
Rhong
코로나로 집에 갇히고 덕질을 좀 하게 되었는데요. 같은 생각을 가진 덕메들과 디엠으로 행복할 때도 있지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공격성 DM이나 인용은 상당히 많이 상처가 되더라고요. 나의 sns는 나의 취향에 맞는 취미생활인데 굳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찻아와서 댓글이나DM으로 공격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다 비뚤어진 인정욕구에서 온다고 보기에, 이제는 상처받는 대신 그냥 뮤트나 차단해버립니다. 우호적 관계에 있는 덕메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지는 않아요. 저는 sns를 그냥 또다른 세상으로 남기고싶어요.
하느리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들과 덕질 메이트로 함께 한지 8년이 다 되어 가요. 공연이 있을면 같이 보러가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각자의 지역을 방문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만난 모두가 다 좋은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지금 제 곁에 좋은 인연들만 남은 덕택인지, 그때 만났던 나쁜 인연들은 이름도 얼굴도 기억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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