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작가님의 『겨울방학』이라는 소설집에 '가족'이라는 제목의 단편이 있는데요. 저는 읽으면서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는데, 이 질문에 답하다가 문득 그 소설의 문장들이 떠올랐습니다. 결혼을 앞둔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에요.

겨울방학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를 통해 순도 높은 사랑을 선보이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작가 최진영 소설집. 폭력과 고통의 세계를 거침없이 펼쳐 보였던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자세와 눈빛으로 우리의 아홉 살을, 열두 살을, 그리고 현재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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