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경님의 대화: 식구라는 말이 더 따듯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자취를 한 이후로 진짜 제 삶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가끔 집밥이 그립기도 했지만 혼자서 장을 보고 밥을 짓고 생활을 해나가는 성취감이 대단했던 거 같아요. 제한이 많은 식취향을 이해해주는 연인이 있다니 부럽습니다^^
따스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자취를 한 이후로 진짜 삶이 시작되었다는 말씀이 든든하게 닿고 있어요.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건 저에게 굉장히 건강한 경험이더라고요. 여담이지만 저는 사실 집안일 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제 공간을 지키는 행위라는 생각에 귀찮지도 않고,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대견해져요. 식취향뿐만 아니라 저의 모든 걸 존중해주는 연인의 존재는 고맙고 감사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제가 더 잘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