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네, 제 마음 속에 접수해 놓겠습니다. 닉네임은 며칠 전에 큰 맘 먹고 더 늦기 전에 본캐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바꿨습니다. 그믐 분들이 저를 수지라고 부르시면 자꾸 배수지 씨 생각이 나서...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요. 드디어 자폭 으악!! 심지어 제 영어 이름은 케이트예요. (아무도 묻지 않지만 다 이야기 봅니다.) @김의경 그러게요~ 안약 넣을 때 손이 떨리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케이트님 저는 제씨 입니다 이름이 지혜이다 보니 지혜씨, 지혜씨, 지혜씨, 제씨, 제씨~ 요렇게?ㅎㅎㅎㅎ
사실 필리핀에 있을 때 "니가 무슨 케이트냐. 까떼가 딱 어울린다."고 케이트는 버림 받고 까떼로 종종 불렸어요...ㅜ.ㅜ
까떼도 나름 귀엽네요. 카페라떼 같아요 ㅎㅎ
제씨를 현실에서 만난 건 처음이네요. 제씨라면 제갈공명밖에 모르네요... 정말 드문 성씨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성은 '전' 이긴 합니당 작가님 다음주 책방연희에서 만나뵙겠습니다 :D 퇴근하고 아주 신난 발걸음으로 가겠어요!!!ㅎㅎㅎ 아마 @꽃의요정 님과 가까이 앉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헤헤헤
온라인에서 보다가 오프에서 본다니 설레네요. 6.25에 봬요!!
엇, 저도 그렇다면! 은근슬쩍 손을 뻗어봅니다(놓지 말아주세요). '그믐 노안 안과방'이라니 이름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요. 이미지 사진은 그믐달로 해야겠군요(헷). 근데 두 분( @꽃의요정 님, @물고기먹이 님) 대화 너무 재미있는 거 아닌가요. 하하하. 저도 단순히 제 이름 때문에 직관적으로 'sunny'라는 영어 이름으로 불린 적도 있었는데, 두 분 덕분에 떠올랐네요.
써니 씨는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쎄쎄쎄!
으아 감사합니다. 저도 손을 잡고 힘차게 쎄쎄쎄! 뜬금없지만 '쎄쎄쎄'가 나와서 말인데요. 수ㅈ... 아니, 꽃의요정 님. 경상도랑 서울이랑 억양이 다르다는 거 혹시 알고 계실까요? 저는 어릴 때 창원에 살다가 서울로 전학을 왔었는데요. 친구들이랑 놀다가 처음 알았답니다. 억양이 왜 그러냐고 당시에 놀림을 받았더랬죠(하하하). 은근히 놀이 문화나 노래 가락? 이 다른 게 많더라고요.
나중에 쎄쎄쎄 한번 경상도 사투리로 해 주세요~~ 전 얼마전에 대구 출신 지인이 '어어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해서 뭔소리인가 했는데, 억양 듣고 빵 터졌습니다. 전혀 '아니'의 의미 같지 않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다 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수학에서 e의 2승과 2의 e승은 알았지만...사투리의 세계는 정말 해학적이고 즐겁습니다.
다시 뵙는 날에 '쎄쎄쎄'로 신나게 인사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호기롭게 말해놓고 막상 만나서는 쭈뼛거렸다고 한다). 창원보다 대구가 억양이 더 강한 편인데, 뭔가 살짝 음성지원이 되는 느낌이에요. 이제는 서울에 산 지 오래돼서 사투리 감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처음 전학왔을 때는 억양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하하하). 친구들도 저를 보고 '얘는 분명 서울말을 쓰긴 쓰는데 억양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부모님이 전라도 분들이라 친척들을 만나면 사방에서 전라도 사투리가 쏟아지는데, 이 억양도 구수해서 좋아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투리의 세계는 정말 해학적이고 즐거운 것 같아요(하지만 제주도 사투리는 아직도 많이 어렵습니다).
상상하니까 너무 웃기네요. 다 같이 카페에 모여 앉아서 눈에 안약 넣고... 그러겠네요 ㅎㅎ
10년이나 기다려야하는거에여?!
네~제가 아직 노화 초기라서...버틸 때까지 버텨 보려고요!
노화 초기라니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라식도 무서워서 못했는데 그런 안경이 정말 나왔음 좋겠어요 ^^
책모임에서는 종종 눈에 좋은 갖가지 민간요법과 수술에 관한 정보가 공유됩니다~ ^^ 저도 최대한 버텨 볼 때까지 버티다가 오디오북으로 전환하고 싶은데, 그땐 귀도 안 들릴 거 같아서요 으헉
사실 저도 책이긴해요. 아마 여기 계신 분들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뭔가 책이 자기개발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한테는 뭔가 즐거움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책 읽는 거 좋아한다고 하면 대단하다? 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티비보거나 게임하는 것 처럼 저한테는 독서가 그런 일이긴해요.. 그런데. 제가 이제 40이 넘어서 뒤돌아보니..딱히 내 인생을 꾸미기 위해 한게 없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뭐 악기를 할줄 아는 것도 없고 취미로 하는 운동도 없고 미술이나 그런 거 잘 아는 것도 아니고..뭐랄까 즐거움으로 하는 행위들? 취미로 하는 외국어(생존용 말고)? 뜨게질?탐조?? 뭐 그런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런 거를 아는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삶을 위한 단단한 콘크리트 건물을 짓느라 바빳구나..거기에 꽃이나 식물이나..그런 것도 없는 삭막한 인생이구나..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인생의 반환점을 돌면서. 내 삶을 가꿀게 뭐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이제 좀 하면서 살아야 겠더라고요..
앗! @아린 님! 복숭아에 이어 책도 찌찌뽕:) 저도 같은 마음이에요. 지인들이 제가 책 읽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하면 그걸 뭔가 억지로? 하고 있다고들 생각하시던데, 오히려 반대거든요(점심 시간에도 잠깐 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 그분들이 재미난 걸 하시는 것처럼 저에게는 책 읽기가 가장 재미난 놀이인데, 이 말을 이해받기가 그믐이 아니고서는 참 어려워요(허허). 근데 저는 독서 외에도 좋아하는 것은 많습니다. 일단 무언가를 쓰는 걸 좋아하고,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도 있지요. 수예(뜨개질, 십자수 등)도 좋아하고, 캘리그라피도 좋아합니다(손글씨도 그럭저럭 잘 쓰는 편이고요??). 그 외에도 작은 동네 서점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산책하는 것도, 미술관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 (아, 쓰다 보니 좋아하는 게 너무 많네요) 어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아린님도 몰랐던 또 다른 재미들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만 좋아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보는 편이에요. 이러나저러나 스스로가 만족스러우면 다 좋은 것이다! 라고 토닥토닥 응원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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