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슬픔의 삼각형 당기는데요? 이번 여름에 보겠습니다~
반지는 분명히 그 상습범의 주머니 어딘가에 있을거에요!!! 휴우,,,, 상습범 물러가랏!!!! 거액의 돈..이 생긴다면.. 한 달의 생활비 걱정하지 않고 하루의 삶을 신경 쓰지 않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자고 먹고 산책하고 책 읽고 글 쓰고 그러면서 탈탈 돈이 털릴때까지 쓰고 싶습니다. 근데.. 돈도 써본 사람이 쓴다고... 거액을 훌렁훌렁 쓸 수 있을지....;;; 또... 그 후에 돌아와야 할 삶이 두려울 것 같기도 해요.. ㅠㅠ
저는, 애초에 반지가 없지 않았을까 상상하며 읽었어요ㅎㅎㅎ 근데 또 어쩌다가 버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제가 종종 귀걸이를 티슈에 둘 때가 있거든요. 그러다가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리기도 해요. 몇 번 그랬어요... (소중한 나의 귀걸이들.... ㅜㅜ) 지난 달에도 귀걸이 어디 있지 찾다가 이미 버린 걸 뒤늦게 알고 혼자 울었어요. 내 실수인데 남 탓하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닐지 상상해 봅니다. 거액의 돈이 생긴다면..... 긴 여행을 떠나겠습니다! 빈둥거리면서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그러다가 글도 쓰고요. 멀리 떠나고 싶은 6월이네요.
하하, 저는 가끔 안경을 쓰는데요. 안경 쓰고 '내 안경 어디있지?'라고 두리번 거릴 때가 있답니다. 가족들이랑 다 같이 살 적에 제 오빠는, 핸드폰으로 전화해서는 '내 핸드폰 어디있지?'... 다들 왜 이러는 걸까요(어질). 악세사리같은 작은 물건은 유독 더 잘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씻다가 하수구로 쓸려가기도 하고). 위에서 @물고기먹이 님은 결혼반지 잃어버리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다 놀라고 속상했다죠.
잃어버리면 안되는 소중한 물건을 간수도 잘 못하는 사람이 굳이 여행할 때 가지고 가서 난리를 피우는 걸 저는 진상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러지말자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평소에는 사용도 안하면서 굳이 여행할 때 가져와서 난리네요 정말 ㅎㅎ
그러게요! 반지!! 거액이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에 따라 다를거 같긴 하네요. 제 연봉의 열배정도되는 금액이라면 학자금빚 갚고 주 아이 대학교와 대학원 학비로 저금해둘거 같구요. 만약 복권당첨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이라면 제가 받는 연봉의 20년치정도 통장에 넣어두고 나머지에서 어느 정도 떼어 친정과 시댁 식구들중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드리고, 나머진 대학 5곳정도 골라 장학금으로 드리고 싶네요
심호흡은 너무 짧아. 가출한 넋이 돌아오는 데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국민체조를 하는 시간이면 충분할 거야.
두리안의 맛 129P, 김의경 지음
저는 이번 편에서 국민체조가 여러 번 나와 꽤 반가웠습니다. 제가 유독 좋아했던 동작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했고요(일명 노젓기 동작). 어느 순간부터는 혜수의 뜬금없는 국민체조가 왠지 자기 수양처럼 여겨져서 신선하기도 했는데, 저도 저만의 방법을 하나 만들어볼까 싶었어요.
노젓기 동작은 웃음벨이죠 ㅋㅋㅋㅋㅋ 누가누가 더 잘 저어보나!의 대결을 펼치던 뜨거운 운동장의 나날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ㅎㅎ
웃음벨 공감합니다. 뭔가 힘차게 저어야만 할 것 같고, 괜히 비장해지는 동작이랄까요(심지어 음악도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긴데, 그 동작이 뭔가 좋았어요. 혼신을 다해 돌리고 싶은 알 수 없는 욕심이 샘솟곤 하지요(하하하).
학창시절에 군대식으로 느껴져서 국민체조 하기 싫었는데 요즘은 떠올리면 웃음이 나오네요. 요즘은 구령에 맞춰 가끔 합니다. 저처럼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에겐 고마운 체조라는 생각도 들고요.
엇! 요즘도 구령에 맞춰 가끔 하신다니 괜히 제가 다 반갑네요. 저도 초등학생 때는 체육시간이나 운동회 할 때마다 국민체조로 모든 걸 시작하니까(약간 신호탄 같달까요), 좀비처럼 흐물거리는 날도 많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 혹시 새천년 건강체조도 아시나요? 저는 이 체조는 음악이 흥겨워서 더 신났던 기억이 나요. 이 글을 쓰면서도 혼자 피실피실 웃고 있습니다.
좀비 흐물...ㅋㅋㅋ 새천년체조는 몰랐는데 찾아보니 국민제초보다 재밌게 할수 있겠네요. 국민체조와 비슷하면서도 더 신나 보여요^^
하하, 네. 새천년건강체조는 음악 자체가 흥겨워서 더 신나게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손날치기였나? 이름이 가물가물한데, 그 동작도 되게 좋아했어요. 요즘도 초등학교에서 이런(?) 체조들을 하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저 학교 다닐때는 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고 애국가 부르고 그랬는데 그런 걸 설마 지금도 하진 않겠죠? ㅎㅎ 그런데 어릴때는 그런 걸 하는게 재밌었어요.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같은 것도 절도 있어서 멋져 보였고요.
엇! 저도요! 매주 월요일마다 조회를 시작하기 전에 운동장에 일렬로 서서 애국가를 부르곤 했죠.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은 덤이었고요. 보이스카웃이랑 걸스카웃도 기억나요. 저희는 아람단? 도 있었던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도 그때의 문화가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학생 때 조회 시간, 체육시간마다 하던 국민체조가 다이어트 효과 만점이라고 했음 열심히 했을 거 같아요(여학생 마인드). 나라에서 시키는 운동?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싫어했거든요. 일본에서는 방학 때 아침에 특정 장소(동네 공원이나 놀이터)에 아이들이 모여서 '라디오 체조' 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거 하면 도장 카드에 도장 받고요. 지금도 하냐고 일본인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그 친구도 응?하고 검색한 결과..."아침부터 시끄럽다..."란 중론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제일 큰 원인은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하, 정말 그러네요. 다이어트 효과 만점이라고 했으면 저도 꽤나 좋아했을 것 같아요. 실제로는 유산소 운동 느낌이었지만요. 일본에서도 '라디오 체조'라는 명칭의 운동이 있었군요. 심지어 도장까지? (참 잘했어요 같은 느낌일까요) 신기합니다. 저는 여고를 나왔는데, 학교에서 명상시간이 따로 있었어요. 주로 아침에 했는데, 방송이 시작되면 신발을 벗고 책상 위에 올라가 가부좌를 튼 자세로 앉아야 했죠. 심신의 안정을 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그 시간에 꾸벅꾸벅 졸기 바빴다죠. 저도 그중 한 명이었고요(헷). 학교마다 이상한 풍습(?)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익히면 평생 건강하게 살다가 아프지 않게 죽을 수 있다. 너희들 병에 걸려서 자리보전하는 게 얼마나 민폐인지 알아?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거라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 한 번씩 평생 동안 국민체조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다.
두리안의 맛 130p, 김의경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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