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예쁘게 찍어주셨네요^^
그러게요. 뭣보다 순간접착제가 그렇게 재해석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작년부터 이런저런 노화 증상에 스스로 깜짝 놀랄때가 많은데요 그런 후에는 거의 어김없이 몸뚱이부터 점점 쓸모없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뒤를 잇게 되며 기분이 상당히 다운될더라고요. 남은 반백살 잘 지낼수 있으려면 어찌해야할지 요즘 제 큰 고민거리입니다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3. 세 번째 질문입니다. 저는 오늘 <시디팩토리>까지 읽었는데 잘 따라오고 계신가요? <시디팩토리>에서 하령은 죽으면 영혼이 되어 시디속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시디 속으로 들어가서 음악이 되어 살고 싶다고요.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하령이 음악으로부터 위로를 받는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여러분에게도 지친 나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부터 말씀드린다면 저는 영화, 드라마인 것 같아요. 저는 홍콩배우 양조위와 이와이슌지의 영화를 좋아했는데요 꼬꼬마 시절부터 양조위가 나오는 영화, 드라마를 죄다 빌려서 여러 번 봤답니다. 요즘도 마음이 지치면 '러브레터' ost를 듣고, 조위 오빠가 나오는 영화를 배경음악처럼 틀어놓는답니다. 향수 같은 건지 오래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뒤적이면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와. 러브레터. 오겡끼데스까아~~~~~~ 정말 추억의 영화네요 ㅎㅎㅎ
러브레터하면 딩디디디리 딩디리리리~의 피아노 선율이 떠오릅니다. 저도 그런 사랑 꿈꿨던 적이 있는데 오타루 갔을 적에 같이 갔던 언니들 중 하나가 눈속에서 뛰어다니다가 폭 빠져서 구해주러 갔던 웃긴 기억 뿐이네요. ㅎㅎ 시디팩토리는 작가님이 직접 알바하셨던 얘기를 해 주셨던 게 생생합니다. 작가님은 글도 잘 쓰시지만 이야기하실 때 포옥 빠져들게 얘기하세요. 매력발산!!
'시디팩토리'를 읽었습니다. 소설을 다 읽고나니 문득 하령이 다혜에게 죽은 친구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하령이 정작 하고 싶었던 얘기는 자신의 심경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는 음악이요. 듣는 순간도 위로가 되고, 직접 건반을 건드리면 감정이 정리가 됩니다.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원래 알던 사람보다 알게된 지 얼마 안 된 다혜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었던 하령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하령이 결국 자신의 심경을 다혜에게 다 말하지 못하고 떠났네요. 건반을 건드리면 감정이 정리가 된다... 근사하게 들리네요^^
요즘 지친 저의 영혼을 위로해주는 무언가는 '다른사람의 일상' 입니다. 최근에 자주보는 유투브는 "옥지네"라는 유투브 인데요ㅎ 시바견으로 시작하는 브이로그 같지만 사실 옥지(시바견 이름)의 가족인 가족의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런 사람들의 일상모습들이 소소하고 재미있고 즐겁고 때론 옥버지(옥지 아버지)의 말씀에 감동을 하기도 하고ㅎ 옥머니(옥지어머니)의 가족들도 얼마나 웃긴지 소소하게 웃다보면 웃으면서 위로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ㅎ
물고기님 옥지네를 아시는군요. 저도 옥지네 알아요~ 시바를 키우거든요. 옥지 가족의 일상에서 행복감이 묻어나서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웃음소리가 사람을 넘 즐겁게 만들어주더라구요! 문어삼촌도 그렇고 큐티 유전자를 갖고 계시는 분들이신가봐욧!ㅎㅎㅎ
이 공간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조금 쑥스럽지만, 그래서 더 하고 싶기도 합니다. 저는 책이에요. 책을 읽거나 책과 관련된 걸 하거나 그믐에서 읽고 쓰는 것. 저는 이 행위들이 다 저를 위로하는 것 같아요. 마음이 복잡할 때면 소설 속에 폭 빠져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상황을 잠시 잊기도 하고, 모르는 분야는 책을 통해 이것저것 알아가는 과정들이 의미 있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얘(?)랑 평생 친구하고 싶습니다.
역시 책이시군요. 이곳에 온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생 친구'라는 말 멋지네요.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가 봅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그믐에는 책이 평생 친구인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제가 찾기만 하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게 이 친구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다는 말씀에도 너무 공감하고요.
부럽네요. 소중한 시력 잘 관리하며 보세요~ 전 마음이 급합니다. 노안이 더 진행되기 전에 좋은 책 많이 읽어야하는데 좋은 책이 너어어어무 많다보니 맘만 급해집니다. ㅋ
의료기술이 발달해 노안을 이겨낼 수 있는 수술이 참 많더라고요~저도 무섭긴 해서 루테인 열심히 먹고 있는데, 때가 되면 수술 1-2번은 받으려고요....이미 라식도 한 몸이라...눈에만 돈을 얼마나 쏟아 붓는 건지~ 그래도 책을 위해서라면!!
책을 보려고 눈수술하시는군요.. 이런 대화는 그믐에서만 볼 수 있는 건가요 ㅎㅎ
사실 저도 눈이 아플때..아..눈은 안돼!!라고 생각은 하는데.. 기술이 발전하면 조만간 자기 눈 시력에 자동으로 조정?보정?되는 안경이 생길거라는데..그럼 걱정할 필요가 없으려나..싶기도 하고요 ~
눈에 렌즈 삽입하는 게 제일 안전하고 오래 간대요~ 그리고 수정액 교체하면 세상이 맑아지고요. 10년 후 쯤에 그믐에서 다같이 모여서 안과 가면 할인해 주시지 않을까요? ㅎㅎ
수지님, 저도 끼워주세요! 히힛
네 10년후에 꼭 다같이 우루루 몰려가서 받아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악은 성실하다』를 저자 &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5. 가을비 다음엔 <여름비 이야기>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도서 증정] 당신은 어떤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는가? 공화 돌봄 녹색의 한국을 말한다[지식의숲/책 증정] 《거짓 공감》, 캔슬 컬처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도서관에서 책을 골랐을 뿐인데 빙의해 버렸다⭐『겹쳐진 도서관』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작품들
[그믐연뮤클럽] 8. 우리 지난한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여정, 단테의 "신곡"[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준녕, 오컬트도 잘합니다. [다문화 혐오]를 다루는 오컬트 호러『제』같이 읽어요🌽[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텍스티] 소름 돋게 생생한 오피스 스릴러 『난기류』 같이 읽어요✈️[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
나는 너의 연애가 궁금해
[📚수북플러스] 6. 우리의 연애는 모두의 관심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
각양각색!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
과학의 언어로 인간의 마음을 탐구하는 작가, 김초엽
[라비북클럽] 김초엽작가의 최신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 같이 한번 읽어보아요[다정한 책방] '한국작가들' 함께 읽기5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_김초엽[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방금 떠나온 세계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레슨!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지금보다 나은 존재가 될 가능성을 믿은 인류의 역사, 《자기계발 수업》 온라인 독서모임
한국의 마키아벨리, 그의 서평 모음!
AI의 역사한국의 미래릴케의 로댕최소한의 지리도둑 신부 1
🎬 우리가 사랑한 영화 감독들
[책나눔] <고양이를 부탁해><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에세이『같이 그리는 초상화처럼』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와 함께해요![아티초크/책증정] 윌리엄 해즐릿 신간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서평단&북클럽 모집[아티초크/책증정] 장강명 작가 추천! 해즐릿의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와 함께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축하합니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이 계절의 소설_봄]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함께 읽기(신간읽기클럽 )1. 세계는 계속된다/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공룡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로!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7. <경이로운 생존자들>[밀리의 서재로 📙 읽기] 10. 공룡의 이동경로💀《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