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나 해외에 거주하시는군요. 어딘가 속하지 않으면 외로울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자유로울 수 있겠네요. 쫓겨서 간 것도 아니고 선택한 삶이니 더 그럴 거 같아요.
[📚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김의경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의경
14. 어느새 마지막 질문입니다. 그믐 동안 <두리안의 맛>을 함께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책을 출간한 다음 독자들과 함께 책을 읽은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카페, 지하철 안... 다양한 장소에서 질문을 올리고 댓글을 달았네요. <두리안의 맛>에 실린 소설들은 대부분 코로나 때 썼습니다. 팬데믹을 견디면서 글을 썼고, 그 시간 동안 소설이 제게 큰 위안을 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건 조금씩이라도 글을 쓸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어요. 오늘은 마지막 질문이니 내일 창이 닫힐 때까지 하고 싶은 말이나 문장 수집 등 어떤 글이든 올려주시면 되겠어요. 저도 창이 닫힐 때까지 댓글을 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세요!

연해
팬데믹을 견디시며 이 책을 집필하셨군요. 소설이 작가님에게 큰 위안이 되었다는 말에 제 마음이 다 포근해집니다.
29일 동안 <두리안의 맛>에 담긴 소설들을 한 편 한 편 깊이 있게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올해 다시 시작된 수북플러스의 시작이 작가님의 책이라 더 좋았고요. 작년에 <콜센터> 모임에서 신간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을 때부터 두근두근 기대했는데, 이렇게 그믐에서 작가님과 생생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니요! (역시 그믐 짱) 저 혼자 읽었다면 놓치고 지나쳤을 많은 부분들을 이 공간에서 새롭게 인지하고, 생각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의 다정하고 정성스러운 답변들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의경
수북탐독 때부터 <두리안의 맛>을 기다려주셨군요.. 책은 혼자 읽는 것인 줄 알았는데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그믐을 통해서 알았네요. 연해님 항상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