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책 나눔] 《애정망상(달달북다11)》 함께 읽어요!

D-29
달달북다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인상적인(?) 로맨스 덕분에, 저 역시 페이지를 넘기면서 헉! 하고 놀라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씁쓸하고 끈적한 로맨스도 무척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HER> 같은 로맨스를 상상했는데, 책을 처음 완독하고나니 조금 혼란스러움을 느꼈어요~제가 연애에 대해서 너무 핑크톤으로만 생각했나봐요🙈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재독할 때는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살펴봐야겠어요
망상의 세계에 빠져보겠습니다 ㅎㅎ
"그는 내 고막 안에서 살아가는 비밀 연인." 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집착과 사랑의 기준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북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난해하면서도 인상 깊은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구남친들에 대한 사랑이 여전히 각각 남아 있어서 그 모든 사랑을 품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애정망상 p.123
저도 구남친들에 대한 사랑이 각각 남아있는 사람입니다. 그 다음 문장에 공감은 할 수 없지만요.. ㅋㅋㅋ (“그런 사람이라면 아마 애인이 무심히 버리고 간 손톱 조각, 휴지에 뱉은 가래침 등등을 추억이라 생각하며 고이 간직할 것만 같았다.”) 사랑했던 마음은 진실이었기에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이런 로맨스는 처음 겪어보네요!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애정망상이라는 제목이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네요ㅋㅋㅋ 책에서 저한테 제일 인상을 주었던 인물은 '가람'인데요... 그녀의 행동을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애인과 관련된 흔적들을 모아둔 '가람'을 보고, 지나간 추억을 그리워하면서 친구와 주고받았던 쪽지며, 함께 사용한 볼펜이며.. 이것저것 모아두었던 제 모습도 함께 떠올리면서 조금은 이해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어요~!!
다른 이의 목소리가 나의 신체 기관 내부에서 울려 퍼지는 건 처음이었다. 무서운데 희한하고, 이상한데 자극적이었다. 사고는 정지되었는디 마치 뇌세포에 경련이 일어나는 기분이었다.
애정망상 p52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가 같은 톤의 어둠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가람은 어둠의 농도를 짙게 만든 반면, 나는 어둠을 외면했다. 두꺼운 모포을 만들어서 외부 세계로 어둠이 노출되지 않도록 꽁꽁 싸맸다. 우리는 완전히 다른 갈래의 마이너스형 어른으로 자랐다. 특히 '남자' 또는 '사랑'이라는 함숫값이 적용됐을 때, 우리가 발산하는 어둠은 색채와 질감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드러났다.
애정망상 p60~61
오만한 말투, 은근히 하대하는 느낌의 단어 사용, 무엇보다 낯선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저 고운 목소리는 세진, 아니 왕자가 분명했다. 왕자에게 움직이는 입술과 혓바닥, 그리고 튼튼한 치아가 생겼다. 하지만 저것의 정체를 도대체 뭐라고 규정해야 할까. 자아는 왕자인데, 목소리는 세진이고 입술은 왕자가 주장했던 것처럼 누군가의 신체 일부를 이용해 발생시킨 듯했다. 끔찍한 혼종이었다.
애정망상 p74
종이 속에 갇혀 있는 인간들의 사랑이야기라면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좋아하는 셈이다. 내 머릿속에서만 구현 가능한 '로맨스'에는 심장이 반응했다. 이 완벽한 무정형의 상태. 심리적으로 동떨어진 거리감. 앞서와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고 난 뒤에야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온전힌 이야기의 형태로 즐길 수 있었다. 로맨스라는 비일상을 말이다.
애정망상 p113
헉, 북다의 새 모임을 왜 못봤죠?! 얼른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네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니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 모임은 안빠지고 잘 참여 할 수 있게 열심히 검색해볼게요~ 이번 책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ㅎㅎ느리더라도 책을 구매한 뒤 인스타로 후기 나눌게요! 항상 좋은 책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다
애정망상이라는 제목대로 주인공인 지나의 망상이 난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커서 망상이 된게 아닌가싶어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달달북다 작품중에서 제일 난해하기도 하지만 제일 독특한 소재라서 기억에 남을듯해요. 책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가 같은 톤의 어둠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가람은 어둠의 농도를 짙게 만든 반면, 나는 어둠을 외면했다."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였는데요. 어렸을 때 저와 결이 비슷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경우에 책에 나온 지나와 가람처럼 어릴때와 정반대로 변해가는 어른이 되는 경우를 상상해보니 어색하기도 하고 두려운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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