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병청 관리국, 도난당한 시간들] 독서모임 마지막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글 남겨주셨는데,
오늘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마저 해주세요.^^
저는 저녁이나 밤에 마무리하는 글 올리고 인사드릴게요.
하루 건강히 잘 보내시고요.:)
[질병청 관리국, 도난당한 시간들/도서 증정] 이지유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
D-29

이지유
느티나무
작가님도 오늘 하루 건강히 잘 보내세요 !!
독서모임이 벌써 마지막 날이라니 아쉬워요 ㅠㅠ

이지유
그러게요...마지막날이 왔네요. 느티나무님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
느티나무
저야말로 기억해주신다면 영광이죠 !!

이지유
서로 영광으로!!^^
느티나무
제목을 처음부터 [질병청 관리국, 도난당한 시간들]이라고 하신건가요? 아니면 다른 제목에서 변경하신건지 궁금해요 !!

이지유
저는 질병청V 관 리국이라는 가제로 했는데, 그 다음에 출판사에서 [균]으로 가제를 정해주셨고, 후에 좀 더 내용과 맞는 [질병청 관리국, 도난당한 시간들] 로 바꿔주셨어요. 'V' 는 앞 문장과 뒤의 문장을 대비시키는 vs와 혼동할 소지가 있어서 뺐다고 하셨습니다.:)
느티나무
주인공들의 이름은 어떤 방법으로 만드시는건가요?

이지유
주인공 이름은 검색도 해보고, 주변 지인 이름을 변형시키기도 하고 여러 방법을 써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정해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이번에는 다른 작가님들 이름을 좀 빌렸는데요...박상은의 경우는 박상민 작가님 이름에서 마지막 글자를 바꿨어요.^^;;
그리고 연구사 함유상의 유상은 호러 소설을 주로 쓰시는 유상작가님의 이름을 빌려왔어요.
앞서 말씀드렸는데, 이한은 한이작가님의 이름을 거꾸로 한 건데, 이 이름은 편집자님이 붙여주셔서 실제 거꾸로 하신 건지는 불분명하긴 합니다.^^;;;
느티나무
책의 제목과 주인공들의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네요 ㅎㅎ 책을 쓴 작가님이 모임에 함께해주셔서 그런지 이런 이 야기 듣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

이지유
재미있으셨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해요.^^
느티나무
책을 쓸 때 참고했던 영화나 드라마, 노래나 다른 매개체가 있나요? 있다면 어떤건지 궁금해요.

이지유
이 책은 잭 리처 시리즈, 마이클 코넬리 소설, 그리고 정명섭 작가님이 마티스 스릴러에 쓰신 좀비여인 보며 액션 장면 연구했어요^^
느티나무
작가님은 언제 작품을 만들때 주로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 쓰는지 궁금해요.

이지유
음...저는 딱 정해진 게 없고요...그때 그때 유연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질병청은 저희 동네 엔제리너스 덕을 좀 봤어요. ㅎㅎ 오늘의 영광을 졸린 아침에도 친절히 맞아준 엔제리너스 알바님께...^ㅂ^
느티나무
작가님의 차기작은 어떤 작품인지 궁금해요

이지유
차기작은 sf 미스터리, 판타지 미스터리 될 거 같아요. 단편은 좀 더 현실에 바탕을 둔 내용을 생각하고 있어요.
느티나무
평소에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이지유
제 이야기의 원점은 언제나 스캇 펙 박사의 《거짓의 사람들》 같습니다. 나르시시스트, 소패, 사패 이야기들이 많이 알려지기 전 인간악에 대한 사례를 쓴 책인데요, 전작도 이번 책에도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고상하고 우아하기에 악으로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을 보여주려 했어요. 어떤 소재이든 저는 인간악의 파멸을 말하게 될 거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이한 요원이 그런 인간악을 무너뜨리는 이야기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조영주
@모임 이지유 작가님 북토크가 6월 15일에 있다네요. 저는 갈 겁니다. 이 날 만나요, 다들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hsIiPhIhYyze_OqYgTwWiy3dAmGRqV7Epv0K1FBkbas90og/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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