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보이지 않는 고릴라> 저자들의 신작 <당신이 속는 이유>

D-29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험에 의존해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한다. 틀렸을 때는 그에 따라 기대를 변경한다. 하지만 경험과 예측이 맞아떨어지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우리의 예측이 실현되도록 만드는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간다. 다행히, 기대하던 것이 일어나면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하게 하는 여러가지 전략이 존재한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우리가 예측한 것이 맞아 떨어지면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새롭게 환기되네요. 음... 평소 저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면 신나했는데 그럴수록 속을 확률이 커지는 군요... ^^;;
모든 것에 회의적이거나 모든 것에 열린 마음을 유지해서는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우리는 예측을 해야 한다. 경험이 주도하는 기대에 의존해서 해석의 방향을 잡는다. 이런 기대는 문제가 되는 정보에 집중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때때로 예측한 것을 찾고 그것을 찾은 데 만족하는 일이 확증 편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사기꾼들은 자신의 '제품'을 우리가 원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가 기대하는 것에 일치하도록 조정 할 수 있다.
1장. 심령술사의 사례를 보니 현재의 ’일본 대지진설‘이 연상되네요. 일본 만화책에서 한 번 맞췄다고 또 맞힐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만화가가 언급하지 않아도 지진의 가능성은 늘 있으니 시기가 문제인거겠죠. 대지진설로 일본 방문을 꺼리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사람들은 속는 건지, 예방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기대에 부합하는 것은 성공적인 사기로 가는 길에서 피해자를 무장 해제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93,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사기 피해자들의 뉴스를 볼 때면 많이 나오는 말이 "처음에는 의심했는데, 정말 수익이 나길래/효과가 있길래..."더라고요. 당연해 보이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2장을 보며 알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가지고 여구하는 과학자들조차 속아 넘어가는 일이 정말 많네요ㅠㅠ
전문가도 물론이고 일반인도 숫자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셈법에 취약하다는 게 아니라, 일단 숫자가 등장하면 믿을 만한 데이터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이런 행운이 ㅎ.. 요즘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서..명백하게 허위인 것처럼 보이는 것에 왜 사람들이 자신의 열정을 쏟으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외치고 다니는지 궁금해서 신청했어요. 제 의문은 보통 사람들을 설득할 때의 기본은 팩트에 기반한 논리의 정연함이라고 생각했는데..최근의 흐름을 보면 팩트, 논리적 측면에서 부족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부족한 팩트와 논리에 기반한 '허위에 가까운 사실'들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궁금중들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좋겠네요^^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로 보이게 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 방법들 중 제가 인상 깊게 본 것은 "6장. 친숙함"입니다. 가짜 뉴스라도 노출 빈도가 높으면 어느덧 친숙해져버리는 거죠.
일단 서론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성공적인 속임수는..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활용한다" "우리들을 속이려는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의 이야기가 우리의 감정, 욕망, 정체성에 호소하도록 애를 쓴다." -> 논리보다는 마음을 움직이는..즉 정서적 측면이 더 중요할 수 있겠다. 실제로 사기꾼들은 말도 잘하지만 공감을 더 잘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진실을 말한다(적어도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인간이 수백만년동안 소규모 군집사회에서 발전시켜온 진화적 특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단과 사회의 규모가 거대해지고, 인간관계가 파편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거짓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각자도생의 시대라 일단 생존(이익)이 중요하고, 거짓으로 이익을 취해도 전체적인 자신의 평판에 큰 문제가 없으니까? 우리가 끌리는 이야기의 특징 : 친숙함, 일관성, 정밀성(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지 않지만, 사건과 사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는?), 효능(큰 영향력)을 갖춘 이야기
기대로 인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능력이 뛰어나고 마땅한 자격을 갖춘 사상가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80,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우리는 상대가 보여주는 증거가 아닌,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증거를 가지고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69,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1장.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인간을 효율적으로 살게 도와주었고 실제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기도 했었고 저도 평소에는 하나에 집중을 하면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케팅과 사기가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는 이제는 '우리가 놓친 것은 무엇일까' 도 고민해야 겠네요. 그래야 더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도움이 되겠어요.
가능성 그리드(Possibility Grid)라고 알려진 간단한 도구는 빠진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2행 2열의 격자를 생각해보라. A simple tool known as the "possibility grid" can help determine precisely what important information we do not have. Imagine a two-by-two grid.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59쪽,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가능성 그리드라는 개념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실패 이력서 resume of failure'를 쓰는 것이다. ~ 실패 이력서는 간신히 나쁜 결과를 모면하긴 했으나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던 일, 성공해 마땅했지만 운이 나빴던 일, 심지어는 실행을 고려했으나 지나쳤던 일까지도 추적한다. 좀 더 현실적인 이런 이력서를 통해서, 과거에는 잊거나 무시했지만 성공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평가하고자 할 때 꼭 생각해야 할 행동과 사건을 떠 올릴수 있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70쪽,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세상에 대한 우리의 기대는 경험에서 비롯된 예측과 직관이다. 스맛폰의 자동완성 기능이 인간의 언어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단어의 순서 모형을 사용해 다음에 타이핑할 단어를 추측하는 것처럼, 우리는 축적된 경험을 근거로 하는 세상의 모형에 의지해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상한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77쪽,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원서 영문 책의 목차를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Habits’와 ‘Hooks’라는 두 단어의 리듬이다. 나란히 놓인 이 제목들은 같은 ‘H’로 시작해 단단한 울림을 만들면서도, 하나는 내면을, 다른 하나는 외부를 향한다. ‘Habits’는 우리가 익숙하게 반복하는 사고의 패턴을, ‘Hooks’는 그런 사고를 끌어당기고 흔드는 자극을 말한다. 이 조합은 곧, 인간의 판단이 어떻게 굳어지고, 또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다. 저자는 단어 하나, 구성 하나에도 감각을 담아, 이 책이 다루려는 인지의 세계를 리듬과 대비로 먼저 말하고 있다.
재밌는 것을 캐치하셨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주(5월 26일~6월 1일)에는 3장과 4장을 읽어보겠습니다. 먼저, 3장. ◼️3장. 세 번째 습관: 전념(111~147쪽) 우리는 범죄물에서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는 대사를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어떤까요? 믿었던 그 사람이 실제로는 범죄자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3장은 '신뢰'라는 단어에 주목해서 읽으면서, -주요 내용을 요약하거나 -밑줄 그은 문장을 올려주세요.
3장의 심화 버전 도서도 소개합니다.
타인의 해석 - 당신이 모르는 사람을 만났을 때《티핑포인트》 《블링크》 《아웃라이어》 《다윗과 골리앗》 등 발표한 책을 모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린 최고의 경영저술가 말콤 글래드웰이 신작을 들고 귀환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논픽션 분야,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동시에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시카고트리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또 한 권의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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