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보이지 않는 고릴라> 저자들의 신작 <당신이 속는 이유>

D-29
8장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부른다는 '효능' 기적의 치료법, 사람들을 똑똑하게 만드는 작은 훈련, 넛지와도 연관되는 프라이밍(자극에 대한 노출로 비의도적으로 어떤 후속 행동을 유발) 등은 작은 실천, 자극이 큰 결과를 유도할 수 있다는 속임수이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대한 생각'에 나온 여러 프라이밍 효과에 대한 비판이 눈에 띈다. 그리고 그러한 프라이밍에 속지 않기 위해 재현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으며, 재현연구가 존재하지 않을때에는 판단을 유보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어떤 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중적인 해법이 필요하지, 단 한번에 해결하는 '비책' 따위가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것..이것을 반하는, 즉 비책이 존재해 보일 때에는 그것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카너먼 책에 나오는 여러 프라이밍 관련 사례가 재현 연구에서 거의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 카너먼 역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최근 인정하고 있다는 것 등...심리학적 연구가 가지는 한계를 볼 수 있어 오히여 더 심리학에 대한 신뢰가 생기는 것 같음. 갑자기 집안에 존재하는 여러 영양제들이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함 ㅜㅜ 적어도 심리학 분야에서 나비효과는 존재하지 않거나 극히 극악의 확률로 존재할 수도 있지만 거의 없다는 것..누군가는 로또1등을 맞지만 마치 내 인생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처럼...
넛지와 카너먼의 책 둘 다를 읽은 사람으로서, 넛지와 프라이밍의. 효과가 생각보다 과장되었거나 근거가 없다는 말이 충격이긴 했습니다. 첫째로 그 효과성에 대한 제 신뢰와 상반되는 현실 둘째로 이러한 전문가들도 정보분석에 애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ㅎㅎ
그들이 진짜 전문가인지 의심하라. 자격 있는 전문가라면 그 능력을 의심하라. 저는 이런 지침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거짓과 과장 중에 어떤 것이 더 발견하기 어려울까요? 처음에는, 과장을 발견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거짓을 발견하는 게 더 어려운 것은, 그 진실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거짓말이 진실의 반대편에 있다는 걸 밝히지 않으니까요. 거짓을 접하는 우리는 거짓 반대편을 가정할 수 없으므로 거짓을 밝히는 게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과장된 걸 밝히는 것보다 에너지가 더 들기도 합니다.
저두요. 넛지나 프라이밍이 꽤나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책을 보면 저희가 믿고 싶은 것만 취할 뿐 냉정하게 보면 그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프라이밍 : 하나의 자극에 노출되면 의식적인 지침이나 의도 없이도 그것이 후속 자극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프라이밍 연구들 각각을 분석하고 본래의 연구 대부분이 주장하는 것만큼의 통계적 증거를 제공하는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노화와 관련된 문장들을 만든 후라도 천천히 걷지 않고 손을 씻는다고해서 도덕적 판단 기준이 완화되지 않으며, 십계명을 외우게 하는 것이 사람들을 더 정직하게 만들지 않고 깜빡이는 화면으로 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사람들을 더 이기적으로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p. 317 따뜻한 치료 팩을 들고 있는 것이 관대함에 미치는 영향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기부 금액 차이보다 거의 50퍼센터 더 크다는 보고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비영리 단체들은 더운 여름날 모금 행사를 하지 않겠는가-p. 319
<당신이 속는 이유>를 읽고 우리가 속는 이유는 '너무 쉽게 믿기' 때문이며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며 '속이려는 사람들이 갖은 전략을 쓰기' 때문이겠지요. 속이려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속을 수 있는 삶의 가지수는 점점 늘어나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속기도 하면서, 속지 않으려고 하면서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삶이란 뭐 그런 거니까요^^
숫자는 정밀할수록 설득력이 커진다. (중략) 똑똑한 사기꾼은 장기에 걸쳐 신뢰를 유지하려면 정밀하고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략) 많은 피해자들이 매달 이들 페이지만 훑어보고 정밀하게 보고된 액수를 확인한 후 괜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잃어버린 재산을 되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하는 사기꾼들은 항상 그 보물의 구체적인 가치, 형태, 통화를 이야기한다. (보물을 잃은지 오래인데 어떻게 이런 세부 사항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게 생각한 적은 없는가?)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278,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정확도와 정밀도는 종종 혼동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다. 정확한 측정 도구는 평균적으로 정답에 가까운 답을 내놓는다. 정밀한 측정 도구는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상세하고 일관된 답을 내놓는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287,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과학 기사의 잘못된 결론과 노골적인 사기는 언제 어떻게 발견될까? 사람들이 헤드라인 뒤에 있는 한 두개의 문을 열고 세부사항 (이 경우 산수)이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았음을 알아챌 때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295,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숫자가 정밀할수록 설득력에 힘이 강해지는 느낌이였어요. 사기꾼이 똑똑할수록 피해를 막기는 어렵겠지만 사기꾼이 하는 말을 돌이켜보면서 왜 그렇게 구체적인지 생각해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사기를 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어요 ~
정확도와 정밀도가 다른개념이 아니라 같은개념으로 생각해서 동일시했었는데 완전히 착각했었네요 ㅜㅜ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지식을 하나씩 바로 잡아가고 있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마지막 날입니다. 성실하게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그믐 수료증을 발급하겠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한 줄 감상평 남기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두모두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속고 있다는 사실 또는 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깨우쳐 준 고마운 책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읽으며 스스로를 일깨워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기회였고, 책의 내용도 충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다룰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주제에 대한 호기심을 북돋우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의욕을 잃지않게 도와준, 사람들을 속여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365쪽, 당신이 속는 이유, 대니얼 사이먼스,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이영래 옮김,김영사. 유머로 저술을 마무리하는 저자 댄과 크리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나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 주시고 독서모임을 이끌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함께 차근차근 읽은 덕분에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사유하고' '비판하고' '고민하는' 것이 인간의 특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다움을 한 번 더 고민할 수 있게 해 주어 감사합니다!
책의 제목과 표지부터 흥미진진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요.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면서 누군가 속이려한다면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에요. 그리고 속이는 사람들이 있다해도 세상을 즐기지않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면서 힘들게 살 필요없고 균형을 가지고 살라는 말이 인상적이였어요 !!
1986년 체르노빌 원자로 폭발 직후 혼란속에서 현장에 선량계는 시간당 3.6뢴트겐을 기록했다. 현장 주민 대피를 정당화시키지 못 하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3.6은 그 장치의 최대 측정치였다. 279쪽, 당신이 속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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