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보이지 않는 고릴라> 저자들의 신작 <당신이 속는 이유>

D-29
우리가 속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속는 사람의 문제일 수도(습관), 속이려는 사람의 문제일 수도(후크)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2주간 '제1부 습관'을 읽으며 전자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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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첫 번째 습관: 집중(36~72쪽) '집중'은 대부분의 경우 미덕으로 취급됩니다. 하지만 속고 속이는 일에서만큼은 집중은 그리 좋은 습관이 되질 못합니다. 1장을 읽고, '진실 편향'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공감되는 문장을 발췌해서 올려주셔도 됩니다.
"1장.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할 때"에는 심령술사 에피소드를 포함하면 총 7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끌리는 절만 골라 읽어도 충분합니다. 시작이 조금 두렵다면 마음에 드는 절을 읽고 나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주시거나 궁금한 것을 질문해주셔도 됩니다. 내일까지, "집중적으로"(이때는 '집중'을 긍정적인 의미로 활용했습니다) 1장을 읽고 이야기해주세요.
좀 늦게 시작해서 이제 막 집중을 마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진작 시작할 걸 후회하는 중입니다. 점성술사 사례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언젠가 다른 책에서도 우리가 누군가를 생각하다가 마침 그에게 전화가 오면 우린 운명이라며 신기해하지만 사실은 그전에 수많은 사람을 생각했지만 그중에 단 한명 우연히 전화가 와서 맞아 떨어진거라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데 이게 바로 1장에서 얘기하는 가능성 그리드로도 설명이 가능하겠어요. 그리고 실패 이력서라는 아이디어도 너무 좋은 것 같애요. 1장에서 이미 많은 걸 얻어간 느낌입니다.
우리는 바로 앞에 있는 정보를 이용해서 결정을 내리고 관련 없거나 주의를 흩뜨리는 정보는 무시하곤 한다. 그런 집중의 습관은 우리가 놓친 정보의 중요성이나 놓친 정보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능성 그리드'라고 알려진 도구는 우리가 고려하지 않는 정보로 인해 호도당할 수 있는 때를 알아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제한된 짧은 경험에서 얻은 것을 더 큰 범위의 현실을 대표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우리의 이런 경향을 사기꾼들은 이용한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이 장에서 우리는 집중의 힘과 위험성 모두를 진단해보았다. 집중하게 되는 부분을 조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속아 넘어가는지, 놓치고 있는 것을 찾아보지 않아서 어떻게 진실을 보지 못하는지를 말이다. 안타깝게도, 정확한 곳을 볼 수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가 않다. 우리가 그곳에서 찾는 것, 그것을 해석하는 방법은 우리의 기대와 예측의 지배를 받기 때문이다. 보고 있는 것이 예측이나 기대와 일치하면 우리는 더 이상 확인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이 책의 장점은 중요한 요점을 친절하게도 말미에 다시 한번 언급하는 것입니다^^
자기 눈으로 본 것에 의문을 제기하기는 어렵다.
당신이 속는 이유 - 똑똑한 사람을 매혹하는 더 똑똑한 거짓말에 대하여 p47(1장 관심 있는 것에만 집중할 때), 대니얼 사이먼스.크리스토퍼 차브리스 지음, 이영래 옮김
책 잘 받았습니다. 열심히 읽고 공유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p19 불확실성을 유지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지고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키워야 하는 습관이다. -놀라운 통찰력이라고 생각합니다.
1장에서는 '집중의 힘과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과도 맞닿아 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열린 시각을 갖는 것이 속임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집중의 "위험성"이라는 단어를 잘 캐시하셨습니다:) 집중은 보통 긍정적인 단어로 활용됩니다. 하지만 속은 상황에서는 집중만큼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게 없죠.
그러게요. 한번 속기 시작하면 계속 그쪽 정보들만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유튜브 알고리즘처럼 말이에요. <도둑맞은 뇌>에 나온 '기억의 왜곡' 역시 이와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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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받으신 분들은 더 적극적으로 모임에 임해주세요😀
『Nobody’s Fool: Why We Get Taken In and What We Can Do About It』 (Daniel Simons & Christopher Chabris) 영문판 표지 디자인은 고대 트로이 목마를 형상화한 이미지, 참 멋집니다. 책의 핵심 메시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원서 표지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긴 했습니다. 현재로 표지로 결정한 이유는... 원서의 표지 그림은 원서의 제목과 약간 상반되어 그 효과가 더 극대화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판 표지가 한국어판 제목에 더 어울리지 않나요?^^
오~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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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두 번째 습관: 예측(73~109쪽) -2장을 읽기 전에 영상 하나를 보시고(엄청 유명한 영상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JG698U2Mvo#bottom-sheet -2장을 읽은 후에는 이 영상을 시청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IGQmdoK_ZfY 예측하는 우리의 습관이 어떻게 우리의 눈을 가리는지 잘 보여주는 영상들입니다. 1장을 아직 다 읽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마찬가지로, 2장에서도 9개 절 중 관심 있는 절만 읽고서 특히 더 관심 있었던 문장을 올려주시거나 궁금한 것 질문해주세요. 영상 시청 소감을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이야기를 알고 본 영상이라 (말씀하셨던 것처럼 유명한 영상이다 보니) 전 고릴라를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이런;;;; 2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절은 '마스크를 쓰면 15분 동안 무조건 안전하다?'였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에게 아무래도 '마스크'와 '안전'은 중요한 문제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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