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주머니/도서 증정] 이정화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

D-29
심고 싶으신게 '시들지 않는 마음'이라니... 너무 멋진거 아닙니까👍 시들지 않는 마음의 첫마디는 무얼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ㅎ 아니 이분들... 같이 독서하고 같이 얘기하고.. 감동쓰...🥹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깜짝 놀라실텐데ㅋㅋ MZ친구들과 노는 거 좋아라하는 인천사는 사십대입니다ㅎㅎ 하지만 노는덴 나이가 필요없죠(왜 어필중?🤭)ㅋㅋㅋ
오~ 정말 생각보다 나이가...ㅎㅎ 작품 읽으면서 30대 인가? 생각했거든요. 저도 남녀노소 안가리고 노는 거 좋아라하는 부산사는 사십대입니다. 놀기 좋아한다는 것, 사십대라는 것. 어머나, 공통점이 두 개나 있네요~ㅎㅎ 작가님, 부산에 오시걸랑 연락주세요. 돼지국밥 한 그릇 사드리겠습니다앙~
아니.. 저는 오늘님이 30대초반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ㅎㅎ 공통점이 많은 분이었군요🤭 제게 밥을 사주신다는 독자님이 생기다니..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동입니다ㅎㅎㅎ 언젠가 부산에 가게 되면 오늘님을 떠올릴게요☺️
[전국불운자랑]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네요. 전국불운자랑에서 1등한 사람의 이야기는 도대체 얼마나 비극적일까 하며 읽어가다가 아! 하는 소리가 나왔어요. 한 번도 만족해본 적 없는 삶, 한 번도 행복해 본 적 없는 삶. 그런 사람은 다가온 행운도 저렇게밖에 쓰지 못하는구나. 가상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가상현실에서 저러지 않았으면 언젠가 현실에서의 모습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아, 어쩌면 저런 사람을 1등으로 뽑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의 착오도 그렇고 전국불운자랑도 그렇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오늘은 전국불운자랑의 이야기로 깊이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볼까합니다. 뒷장은 내일 읽고 올릴게요~^^
저도 불운자랑의 1등을 생각하며 고민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결국 불운도 행운도 내가 느끼기 나름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죠. 한편한편 꼭꼭 씹듯이 읽어주시고 정말 좋은 감상까지 남겨주셔서 제가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더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어린아이 목소리였다. "왜 하필 아이 목소리야?" "이게 마음에 들어서요." '겉모습이랑 안 어울리는데••••••.' 하지만 형사는 속마음과는 다른 말을 꺼냈다. "어쨌든 그동안 수고했다. 덕분에 피해자의 시신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어."
뒤집힌 주머니 p15, 이정화 지음
세단은 지금까지 그들이 사람을 죽일 때 나눈 대화에서 데이터를 생성한 결과, 욕을 심하게 하면 죽이는 행동을 취하고 살려달라고 빌면 완전히 숨을 끊는 것이 공통적인 결괏값이었다고 했다. 그 남자도 한 번 치이더니 살려달라고 하기에 완전히 죽인 거라고. 자신은 데이터값에 의해 행동한 것이라고 세단은 말했다. 그저 데이터값이었다고.
뒤집힌 주머니 p16, 이정화 지음
[자동차가 깨어났다] 자동차의 목소리를 어린아이로 설정하신 이유가 어린아이는 세상에 대해서 아직 잘 인지하지 못해서 배운대로 그대로 따라하기에 행동을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하신건가요? AI시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으로서 위험요소도 많기에 경각심도 가져야겠네요. 경각심과 관련해서 예전에 나왔던 영화 '아이로봇'이 생각나요. 로봇이 감정을 로봇과 인간이 전쟁을 한다는 내용이였는데요. 로봇에 대해 경각심없이 계발만 한다면 '아이로봇'이 미래가 될까봐 무서워요 ㅠㅠ
맞아요. 아이들은 순수선이기도 하고 순수악인 면이 있기도 하죠. 그만큼 아이들이 어떤 것을 보고 배우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편견도 도덕도 없는 AI도 마치 어린아이와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렇게 설정했습니다. 아이로봇! 오래전에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다가오는 AI시대를 이제 막을수없는 상황이 왔죠. 그렇다면 어떻게 잘 제어하며 편리성을 높일 것인가가 관건일 텐데요. AI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화와 콘텐츠들이 많다는건 우리 인간들도 이미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는 거겠죠^^ 너무 두려워하지는 마시되 기업과 정부가 경각심을 갖도록 우리가 할수있는 방법이 뭘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 로봇2035년, 인간은 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받으며 편리하게 살아가게 된다.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 3원칙이 내장된 로봇은 인간을 위해 요리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없어서는 안될 신뢰 받는 동반자로 여겨진다. NS-4에 이어 더 높은 지능을 가진 로봇 NS-5의 출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NS-5의 창시자인 래닝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시카고 경찰 델 스프너는 자살이 아니라는데 확신을 갖고 조사에 착수한다. 끔찍한 사고 이후 로봇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던 그는 이 사건 역시 로봇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숨은 음모를 파헤치는데...
바다 한가운데에 선 용왕은 육지를 향해 그 말을 남기고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육지에는 용왕의 말을 들은 이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전 세계의 쓰레기 산맥들은 마치 성곽처럼 육지의 테두리를 둘러싼 채 바다와 선을 긋고 있었다. 인류가 맞이한 재앙과 달리 육지는 전에 없이 고요했다. 산맥을 이루는 색색의 플라스틱과 어망들이 오랜만에 햇빛을 받아 기분 좋다는 듯 반짝거렸다.
뒤집힌 주머니 p45, 이정화 지음
[용왕의 제안] 이 작품은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네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태평양에 떠다니는 쓰레기산맥이 생각났어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결국엔 인간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인과응보의 내용이네요. 환경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게 뭘까라는 고민을 하며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텀블러나 에코백을 사용해서 일회용품을 최대한 적게 사용해야겠더라구요 !! 그리고 '플로깅'이라고 정해놓은 장소를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플로깅'활동을 해보면서 그동안 너무 무차별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나 반성도 많이 하게 될 것 같네요.
네 저도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쓰레기섬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었죠. 바다가 인간들의 쓰레기통이 아닌데, 왜 인간들은 생명을 나눠주는 바다를 쓰레기장처럼 여기는가. 너무 화나고 안타까워서 쓰게된 작품입니다. 플로깅! 참 좋은 활동이지요. 저도 기회되면 참여해보려고 해요.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연다고 믿습니다👍
작가님.... 제가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아니!!! 너무 재밌고 흥미롭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아ㅠㅠ 책을 읽으면서 제가 '뒤집힌 주머니'라는 세계관 속에서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시사하는 여러 문제들을 잘 짚어주신 것 같아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인간이 좋으면서도 싫은데요..ㅋㅋㅋㅠ 정말 인류애가 뿜뿜하면서도 자연과 환경을 심지어 같은 인간들도 병들게 하는 그런... 자들의 모습을 보며(어쩌면 저일 수도 있겠죠) 하아,, 인간이 문제다 문제야...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ㅠㅠ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고 욕심을 덜 낸다면 괜찮아질 수도 있는 여러 현실들에 대해서.. 왜 우리는 알면서도 하지 못할까.. 책을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지만, 다시 책을 덮었을 때 나도 그 책 속의 답답한 사람 중 하나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어요. 그치만, 이렇게 작가님의 책을 통해서 조금의 답답함, 불편함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덕분에 여러 문제가 제 삶에서 '인식'되었으니까요... 잊고 살아가더라도 언젠가는 '뒤집힌 주머니'를 떠올리며 아차! 하는 순간이 올 테니까...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아니... 이렇게 제 가슴을 벅차게 만드시기 있습니까?🤭 이 책을 통해 '인식' 하셨다니... 이후에도 이 책을 떠올리는 순간마저 생각하셨다니... 작가로서 정말 감동입니다🥹 사실 이 책속의 인물이나 상황들은 내가 아니면서도 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알집님이 수집하신 저문장은 사실 제가 저한테 말하는 문장이었어요.ㅎㅎ; 인식을 시작으로, 고민하고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그 무엇이라도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이 현실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않는 우리를 서로 칭찬하고 보듬어주자고요^^ 책도 즐겁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너무 절실하게 행복해지고 싶었기에, 미래의 큰 행복을 위한 투자랍시고 현재의 소소한 행복쯤은 뒤로 미뤄두고 살아왔다.
뒤집힌 주머니 p.18, 이정화 지음
제일 처음에 나온 [자동차가 깨어났다]와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짓세상]이 서로 반대 의미로 맞물려 있는 것 같아 좋네요. [자동차가 깨어났다]는 AI의 부작용을 얘기했는데 저는 사실 AI보다 악한 인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데이터가 쌓인 AI는 악한 인간보다 나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이분법적으로 딱 뭐가 낫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인데 요즘 보면 이게 사람인가?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차라리 좋은 데이터로 프로그래밍된 AI가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저 악랄한 인간들은 바뀌지도 않는데. AI는 데이터를 바꾸면 바뀌니까. 물론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입력한다는 전제이지만. [거짓세상]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이는 오직 하나. 인간이니. 평소 제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의 글이라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저도 깨끗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자동차가 깨어났다]도 악한 인간이 AI를 만나 벌어진 상황을 얘기한 거라 깨끗님 말씀에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자동차가 깨어났다]와 [거짓 세상]을 합쳐서 중장편 소설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요. [자동차가 깨어났다] 이건 제목도 너무 좋고 내용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큰 글같아요.
오 좋은 아이디어! 고민해볼게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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