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주머니/도서 증정] 이정화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모임

D-29
아이, 로봇2035년, 인간은 지능을 갖춘 로봇에게 생활의 모든 편의를 제공받으며 편리하게 살아가게 된다. 인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로봇 3원칙이 내장된 로봇은 인간을 위해 요리하고 아이들을 돌보며 없어서는 안될 신뢰 받는 동반자로 여겨진다. NS-4에 이어 더 높은 지능을 가진 로봇 NS-5의 출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NS-5의 창시자인 래닝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시카고 경찰 델 스프너는 자살이 아니라는데 확신을 갖고 조사에 착수한다. 끔찍한 사고 이후 로봇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던 그는 이 사건 역시 로봇과 관련이 있다고 믿고 숨은 음모를 파헤치는데...
바다 한가운데에 선 용왕은 육지를 향해 그 말을 남기고는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육지에는 용왕의 말을 들은 이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전 세계의 쓰레기 산맥들은 마치 성곽처럼 육지의 테두리를 둘러싼 채 바다와 선을 긋고 있었다. 인류가 맞이한 재앙과 달리 육지는 전에 없이 고요했다. 산맥을 이루는 색색의 플라스틱과 어망들이 오랜만에 햇빛을 받아 기분 좋다는 듯 반짝거렸다.
뒤집힌 주머니 p45, 이정화 지음
[용왕의 제안] 이 작품은 환경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드네요.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태평양에 떠다니는 쓰레기산맥이 생각났어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결국엔 인간이 피해를 보게 된다는 인과응보의 내용이네요. 환경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게 뭘까라는 고민을 하며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텀블러나 에코백을 사용해서 일회용품을 최대한 적게 사용해야겠더라구요 !! 그리고 '플로깅'이라고 정해놓은 장소를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있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플로깅'활동을 해보면서 그동안 너무 무차별적으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나 반성도 많이 하게 될 것 같네요.
네 저도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쓰레기섬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었죠. 바다가 인간들의 쓰레기통이 아닌데, 왜 인간들은 생명을 나눠주는 바다를 쓰레기장처럼 여기는가. 너무 화나고 안타까워서 쓰게된 작품입니다. 플로깅! 참 좋은 활동이지요. 저도 기회되면 참여해보려고 해요.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길을 연다고 믿습니다👍
작가님.... 제가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아니!!! 너무 재밌고 흥미롭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아ㅠㅠ 책을 읽으면서 제가 '뒤집힌 주머니'라는 세계관 속에서의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만큼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시사하는 여러 문제들을 잘 짚어주신 것 같아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인간이 좋으면서도 싫은데요..ㅋㅋㅋㅠ 정말 인류애가 뿜뿜하면서도 자연과 환경을 심지어 같은 인간들도 병들게 하는 그런... 자들의 모습을 보며(어쩌면 저일 수도 있겠죠) 하아,, 인간이 문제다 문제야... 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ㅠㅠ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고 욕심을 덜 낸다면 괜찮아질 수도 있는 여러 현실들에 대해서.. 왜 우리는 알면서도 하지 못할까.. 책을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지만, 다시 책을 덮었을 때 나도 그 책 속의 답답한 사람 중 하나가 되어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어요. 그치만, 이렇게 작가님의 책을 통해서 조금의 답답함, 불편함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덕분에 여러 문제가 제 삶에서 '인식'되었으니까요... 잊고 살아가더라도 언젠가는 '뒤집힌 주머니'를 떠올리며 아차! 하는 순간이 올 테니까... 그것만으로도 괜찮다!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이에요. 감사합니다~
아니... 이렇게 제 가슴을 벅차게 만드시기 있습니까?🤭 이 책을 통해 '인식' 하셨다니... 이후에도 이 책을 떠올리는 순간마저 생각하셨다니... 작가로서 정말 감동입니다🥹 사실 이 책속의 인물이나 상황들은 내가 아니면서도 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알집님이 수집하신 저문장은 사실 제가 저한테 말하는 문장이었어요.ㅎㅎ; 인식을 시작으로, 고민하고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그 무엇이라도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이 현실 속에서도 인류애를 잃지않는 우리를 서로 칭찬하고 보듬어주자고요^^ 책도 즐겁게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너무 절실하게 행복해지고 싶었기에, 미래의 큰 행복을 위한 투자랍시고 현재의 소소한 행복쯤은 뒤로 미뤄두고 살아왔다.
뒤집힌 주머니 p.18, 이정화 지음
제일 처음에 나온 [자동차가 깨어났다]와 거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짓세상]이 서로 반대 의미로 맞물려 있는 것 같아 좋네요. [자동차가 깨어났다]는 AI의 부작용을 얘기했는데 저는 사실 AI보다 악한 인간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데이터가 쌓인 AI는 악한 인간보다 나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이분법적으로 딱 뭐가 낫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인데 요즘 보면 이게 사람인가?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차라리 좋은 데이터로 프로그래밍된 AI가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저 악랄한 인간들은 바뀌지도 않는데. AI는 데이터를 바꾸면 바뀌니까. 물론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입력한다는 전제이지만. [거짓세상]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이는 오직 하나. 인간이니. 평소 제 생각과 일치하는 내용의 글이라 반갑고 재밌었습니다.
저도 깨끗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실 [자동차가 깨어났다]도 악한 인간이 AI를 만나 벌어진 상황을 얘기한 거라 깨끗님 말씀에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자동차가 깨어났다]와 [거짓 세상]을 합쳐서 중장편 소설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요. [자동차가 깨어났다] 이건 제목도 너무 좋고 내용도 확 끌어당기는 매력이 큰 글같아요.
오 좋은 아이디어! 고민해볼게요ㅎㅎ 감사합니다.
[뒤집힌 주머니] 라는 글이 있는 줄 알았어요. 이 제목으로 글 하나 쓰셔도ㅋ 이 제목도 매력이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뜨케... 하나 써볼까요🤭
써주세요 !! 저도 뒤집힌 주머니라는 제목이라는 글이 있을줄 알았아요 😆 😆
제게 다음 책을 쓸 기회가 온다면 '뒤집힌 주머니'란 제목의 단편을 꼭 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낼 수 있어야 할 텐데...ㅎㅎ;;) 다음 책이 나온다면 꼭 읽어주시는 거죠?🤭
당연히 읽어야죠! 오늘이 마지막이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단편 소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이런 짧은 글들에 각각의 메시지를 잘 담아서 글 잘 쓰시는 구나 했습니다. 작가님만의 분위기가 확실히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장편 소설 하나 쓰시면 영상화 될 것 같은 스타일. 작가님의 장편소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시나리오를 오래 쓰다보니 소설에서도 영상 느낌이 나나봐요ㅎㅎ 소설을 쓰기에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장점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끗님이 기다려주신다니 장편 써야겠네요ㅎㅎㅎ 장편소설로, 또 영상물로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고올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하죠. 다음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볼게요. 어떤 책이 다음책으로 나올지 기대되요 !!! (다음 책도 분명 조만간 낼 수 있을거에요 !!)
응원 감사합니다! 느티나무님의 기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또 이렇게 대화할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모임 벌써 [뒤집힌 주머니]란 책을 통한 독자님들과의 대화도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허허... 너무 아쉬운데요. 남은 하루 동안 못하셨던 말씀이나 궁금증들 또는 다양한 느낌들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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