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

D-29
어렵고 힘들어도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
역시 교사입니다. 어쩔 수 없이 교사입니다....교사가 시대에 맞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참 인간의 모습으로 학생 앞에 설 때 참교육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23쪽, 이수호 지음
코로나를 겪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물리적 거리두기만큼 관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도 늘어났다고 보입니다. 성인에 비해 아동,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은 말할 나위 없지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야 할 이 시간에 푸른 수의를 입고 이렇게 법정에 서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는 한 기독인으로서 참교사인 예수를 따라 배우고 예수처럼 살려고 한 것이요, 둘째는 이 나라의 교사로서 적어도 내가 가르치는 교과서 내용대로 먼저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p 39, 이수호 지음
김 선생님께서 보고 만나고 있는 예수, 김 선생님과 늘 함께 있는 예수의 모습은 또한 어떠합니까? 함께 그 모습을 찾아가면 좀 더 완전한 교사로서 예수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참교사로서 우리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41쪽, 이수호 지음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예수처럼, 지적 오만이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과욕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2장 교단에 서기 위하여, 52쪽, 이수호 지음
@mini 님, 정말 성실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는 저도 깜빡! ㅎㅎ
'예수의 교육학'에 따른다면 이 시대 우리나라의 교육 이념은 당연히 민족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의 확립, 자유와 평등의 신장을 통한 인간 해방의 공동체 수립을 이루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64p, 이수호 지음
1장과 2장을 읽었습니다. 저자가 교사로서 받을 수 있는 시험과 예수님의 시험을 대비해서 써 놓은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특히 촌지의 문제는 오래도록 우리나라 교육의 병폐가 되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근절되지 않았나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오해와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는지 감히 짐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학교 때 학부모들 담임께 촌지 드리는 건 예사였습니다. 학부모도 촌지가 불법이라는 거 모르지 않지만 안 내밀었다가 혹시 내 아이만 소외 당하면 어쩌나? 남도 내는데 나도 내야하지 않나 그런 심리가 많았죠. 어떤 선생님 직간접으로 의도적으로 괴롭히거다 따시키는 일도 많고. 사실 촌지의 약발도 그리 오래 가지도 않았습니다. ㅋ 또 촌지와 함께 교육이란 명목하에 자행되는 학생에 대한 폭력도 문제가 많았죠. 그렇다고 무조건 체벌하지 말아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정당한 체벌이고 어디까지나가 폭력인가는 생각해 봐야겠지만 그 때문에 오늘 날 학교에서는 체벌이 아예 금지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로인한 문제가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의 불균형은 결국 교육관의 부재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자께서도 그 부분을 지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교사의 길에 들어선 것도 빵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셨는데 막상 들어서보니 교사가 너무 쉽게되더라고 하시잖아요. 교육에 문제 의식을 겆는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stella15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당시는 사범대생들이 교단이 아닌 공장으로 더 많이 갔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였다고 해요. 학생은 많은데 교사는 부족하고 그래서 교원 자격을 남발한 경향도 없지 않지요. 촌지나 교사들의 폭력은 확실히 사회가 민주화되고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또 법제화로 인해 거의 없어진 것은 맞아보입니다. 지금은 도리어 학부모들이 교육을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져서 더 문제가 많아지고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왕왕 일어나는 것을 보면, 결국 교육의 문제는 전 사회적 토론과 합의가 없이는 그저 미봉책에 불과해보이는 듯도 합니다.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읽고는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교육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이 시대의 교사는 또 누구여야 하는가?"(22), "사람의 동의어는 바로 '만남'입니다. 또 다른 표현은 '관계'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려운 것은 만남의 상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인간의 상실이요, 관계의 상실입니다. 그리움의 상실이요, 안타까움의 상실입니다. 또한, 사랑의 상실이요, 자유의 상실입니다. 그래서 희망의 상실입니다."(30) 저는 결혼 2년차, 9월에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예비 아빠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들어 교육에 관하여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교사 예수"라는 책 제목이 와닿았습니다. 물론 저자의 이력도 흥미로웠지만요. 얼마 전에도 한 교사의 스스로 생을 마감한 기사를 보았는데, 이런 시대에 교육과 교사는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인간이라는 한자가 의미하듯 우리는 서로 기대어 만남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태생적 존재일 텐데, 관계는 사라지고 실용만, 그것도 대학입시만 남겨진 이 교육 현장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보려 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그 기사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꼭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런 일이 생기곤해서 교사와 학부모 사이가 과연 어떻길래 이러는가 안타깝더군요. 9월에 아빠가 되는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벌써부터 고민하시는 걸 보면 좋은 아빠가 되실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건강하게 태어나길 저도 기원드립니다.^^
@이영섭 우와~ 먼저 축하드립니다! 예비 아빠로서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책을 읽으신다니 너무 멋집니다!! 저자도 교육의 본질은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한 만큼, 경쟁위주의 입시교육은 30년 전보다 더 공고해지는 듯하네요. 이제 네살배기 아기도 유치원을 두고 경쟁한다니 할 말을 잃었습니다. 헤르만 헤세가 "위대한 신은 모든 어린아이의 영혼에도 매일 또다시 신화를 창조한다."라고 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아이들의 영혼은, 정신은 건강한가에 누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깨어있는 부모와 교사가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P23 서문 그렇습니다 . 교사가 제자리를 잡아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것 , 그것이 총계적으로 위기에 빠진 우리 교육을 다시 살리는 첫 번째 일입니다 1장 예수의 교육학 P38 교사인 제에게는 한 권의 살아 있는 교과서 였습니다 2장교단에 서기 웨하여 교사가 되기 위해 세가지 조건 돈봉투 권력과 명예, 과욕 3장 교육목표 그리고 실천 P65 스스로 이루려는 자기 목표에 대한 확신이 없이는 그 일을 이루기 힘듭니다 4장제자를 찾아서 겸손한 사람 교사예수 부지런히 읽었다 생각보다 책의 내용 이해 하기 쉬웠다 글씨도 크고 우리의 교육 현실은 헉부모와 학생 인권 우선 하다 보니 교사가 제대로 배움 가르치고 정산적 내면의 성숙 을 못주고 마성숙 어른으로 자라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해봅니다
@울프감자 님, 열심히 읽고 계시는군요! 감옥에서 동료 교사에게 편지를 쓴 글이어서 아무래도 생활의 언어로 쓰여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해가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지다보니 아이들이 학교 교육에 더 흥미를 잃는 것도 같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를 베이비시터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제 사촌동생은 지역을 바꿔서 두 번이나 임용고시를 통과하고 교단에 섰지만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퇴직하였습니다. 교사가 이 사회에서 되고 싶은 직업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는 신앙의 교리 속에서 원죄의 중보자로만 살아있지는 않았습니다. 외세를 몰아내고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가로, 사회를 변혁시켜 민중을 해방하려는 혁명가로, 제자를 가르치고 진리의 복음을 온 국민에게 전하는 교사로, 또한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위로하고 뜨거운 눈물로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우리의 다정한 이웃으로 예수는 살아 있습니다."(38)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이수호 지음
지금 이 시대의 교사인 나는 나의 전 생애를 걸고 아이들과 함께 교육적 삶에 임하면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아이들에게 주고 또 나는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3장 교육목표 그리고 실천, 58쪽, 이수호 지음
인간은 누구나 다 능력이 다르고 또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자기의 생각과 판단이 중요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그것도 중요함을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겸손하게 마음을 여는 자만이 폭넓게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가 발정하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4장 제자를 찾아서, 78쪽, 이수호 지음
그러게 말입니다. 이 대화와 소통이 인간관계의 기본일텐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왜 실제로는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않는 것인지... 새로운 대통령과 그 정부는 뭔가 다른 면들을 기대해도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ㅎ
@mini 님, 공감합니다. 메타인지가 최근 몇 년 동안 화두가 되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지만 의미있는 것임을 반증하는 것 같아요.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한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선수가 늘 말하는 것이 "Stay humble."이더라고요. 함께 이야기하고 겸손하게 다른 이의 의견을 듣는 것이 내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저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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