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

D-29
@울프감자 책을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 저도 처음이라 하면서 배우는 중입니다. 환영합니다!
사람의 동의어는 바로 '만남'입니다. 또 다른 표현은 '관계'입니다. ...... 지금 우리가 어려운 것은 만남의 상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상실이요, 관계의 상실입니다. .....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관계의 회복입니다. 만남의 회복입니다. 사람의 회복입니다. 그것만이 감옥에서 탈출하는 길입니다. 탈출은 해방이요, 자유입니다.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모든 갇힘에서 탈출하여 끊임없이 자유의 하늘로 날아오르는 존재, 그것이 사람입니다. 그것을 위해 사람은 삽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30~32, 이수호 지음
저도 이 부분이 와닿았고 이 책의 핵심 주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누구인가..교육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늘 1일 차 (23일 금요일)분을 읽었습니다. 교사들 저마다 위의 문장을 마음 깊히 깨닫고 그 길을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처럼 교사의 위상이 침체된 때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저 교사는 교과나 가르치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교사들 먼저 이런 자유와 해방을 누리며 학생을 가르친다면 우리나라 교육이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간결하면서도 깊이있는 문장이 마음에 와닿네요.
공감합니다. 교육이 서비스가 되어버린 시대에 교사들은 민원 처리에 온 에너지를 쏟는 듯해요. 안타까운 교사들의 소식을 들을 때마다 교단의 민주화에 힘을 실어줘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자유와 해방을 경험해야 가르칠 수 있으니까요.
저도 인용해 주신 부분들에서 잠시 멈추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였습니다. 1995년 2월에 쓰여진 초판 서문 내용이 현재 2025년에도 여전히 의미 있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좋은 글에 감사하는 마음과 현재의 우리에게 더 필요한 메시지라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한 부분들 때문에 이 책을 다시 출간하기로 했답니다. ^^
저도 이 글에서 와 닿았습니다. ‘사람 인(人)‘자는 서로가 기대고 있는 모양이라는 것처럼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니 만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만나는 것, 만남을 지속하는 것, 만나지 못하는 것. 이 세가지는 모두 어렵고 힘든 일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 하는 그 명제가 나이 들수록 깊이 와 닿기도 하고, 현대사회에서는 가장 멀게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죽을 때까지 해야하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
역시 교사입니다. 어쩔 수 없이 교사입니다....교사가 시대에 맞는 정체성을 확립하고 참 인간의 모습으로 학생 앞에 설 때 참교육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23쪽, 이수호 지음
코로나를 겪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물리적 거리두기만큼 관계의 단절과 소통의 부재도 늘어났다고 보입니다. 성인에 비해 아동,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은 말할 나위 없지요. 학교와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야 할 이 시간에 푸른 수의를 입고 이렇게 법정에 서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첫째는 한 기독인으로서 참교사인 예수를 따라 배우고 예수처럼 살려고 한 것이요, 둘째는 이 나라의 교사로서 적어도 내가 가르치는 교과서 내용대로 먼저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p 39, 이수호 지음
김 선생님께서 보고 만나고 있는 예수, 김 선생님과 늘 함께 있는 예수의 모습은 또한 어떠합니까? 함께 그 모습을 찾아가면 좀 더 완전한 교사로서 예수의 모습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참교사로서 우리 모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41쪽, 이수호 지음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떠보지 말라"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예수처럼, 지적 오만이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과욕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2장 교단에 서기 위하여, 52쪽, 이수호 지음
@mini 님, 정말 성실하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는 저도 깜빡! ㅎㅎ
'예수의 교육학'에 따른다면 이 시대 우리나라의 교육 이념은 당연히 민족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의 확립, 자유와 평등의 신장을 통한 인간 해방의 공동체 수립을 이루어 나가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교사 예수 - 위대한 교사 예수의 교육학 64p, 이수호 지음
1장과 2장을 읽었습니다. 저자가 교사로서 받을 수 있는 시험과 예수님의 시험을 대비해서 써 놓은 글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특히 촌지의 문제는 오래도록 우리나라 교육의 병폐가 되어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근절되지 않았나요?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오해와 힘든 일들이 많이 있었는지 감히 짐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가 학교 때 학부모들 담임께 촌지 드리는 건 예사였습니다. 학부모도 촌지가 불법이라는 거 모르지 않지만 안 내밀었다가 혹시 내 아이만 소외 당하면 어쩌나? 남도 내는데 나도 내야하지 않나 그런 심리가 많았죠. 어떤 선생님 직간접으로 의도적으로 괴롭히거다 따시키는 일도 많고. 사실 촌지의 약발도 그리 오래 가지도 않았습니다. ㅋ 또 촌지와 함께 교육이란 명목하에 자행되는 학생에 대한 폭력도 문제가 많았죠. 그렇다고 무조건 체벌하지 말아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정당한 체벌이고 어디까지나가 폭력인가는 생각해 봐야겠지만 그 때문에 오늘 날 학교에서는 체벌이 아예 금지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 격세지감이란 생각이 드는데 그로인한 문제가 적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의 불균형은 결국 교육관의 부재에서 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자께서도 그 부분을 지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교사의 길에 들어선 것도 빵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셨는데 막상 들어서보니 교사가 너무 쉽게되더라고 하시잖아요. 교육에 문제 의식을 겆는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stella15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당시는 사범대생들이 교단이 아닌 공장으로 더 많이 갔다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였다고 해요. 학생은 많은데 교사는 부족하고 그래서 교원 자격을 남발한 경향도 없지 않지요. 촌지나 교사들의 폭력은 확실히 사회가 민주화되고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또 법제화로 인해 거의 없어진 것은 맞아보입니다. 지금은 도리어 학부모들이 교육을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져서 더 문제가 많아지고 학생들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도 왕왕 일어나는 것을 보면, 결국 교육의 문제는 전 사회적 토론과 합의가 없이는 그저 미봉책에 불과해보이는 듯도 합니다.
늦게 올려 죄송합니다. 읽고는 있었습니다! "이 시대의 교육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이 시대의 교사는 또 누구여야 하는가?"(22), "사람의 동의어는 바로 '만남'입니다. 또 다른 표현은 '관계'입니다... 지금 우리가 어려운 것은 만남의 상실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인간의 상실이요, 관계의 상실입니다. 그리움의 상실이요, 안타까움의 상실입니다. 또한, 사랑의 상실이요, 자유의 상실입니다. 그래서 희망의 상실입니다."(30) 저는 결혼 2년차, 9월에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예비 아빠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들어 교육에 관하여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교사 예수"라는 책 제목이 와닿았습니다. 물론 저자의 이력도 흥미로웠지만요. 얼마 전에도 한 교사의 스스로 생을 마감한 기사를 보았는데, 이런 시대에 교육과 교사는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인간이라는 한자가 의미하듯 우리는 서로 기대어 만남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태생적 존재일 텐데, 관계는 사라지고 실용만, 그것도 대학입시만 남겨진 이 교육 현장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보려 합니다.
그러게요. 저도 그 기사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꼭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런 일이 생기곤해서 교사와 학부모 사이가 과연 어떻길래 이러는가 안타깝더군요. 9월에 아빠가 되는군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벌써부터 고민하시는 걸 보면 좋은 아빠가 되실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건강하게 태어나길 저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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