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섬 대표 응원해주세요. 항암 조언도 해주세요. ^^

D-29
@장맥주 먼 거리에서 응원하던 팬이지만 교모세포종이란 말씀듣고 놀라 글을 남깁니다. 얼마나 놀라셨을지요. 언어쪽이라니 발병부위가 측두엽 아니셨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저의 아버지도 좌측 측두엽 교모세포종으로 수술 후 언어장애를 겪으셨거든요. 지난 해 봄 수술 후, 여름 내 방사선 치료 하시며 테모달 항암을 하시고 이제 1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 마흔에 담도암을 만났고, 이듬해 어머니, 그 다음 해 아버지에게 차례로 암이 찾아오게 되면서 혹독한 시기를 건너왔기에 남일 같지가 않네요. 급작스런 수술부터 재활까지 작가님께서 간병하시며 느끼셨을 공포와 절망감이 어떤 것이었을지, 조심스레 가늠해봅니다. 어려운 병임을 알기에, 쾌유를 빈다는 일상적인 표현에 위로를 담아 드리기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제게도 병의 무게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위로를 받고 싶지도 않았던 시간이 있었구요. 제게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다음 디딜 곳을 일러주는 아내의 얼굴이 동아줄이었습니다. 그걸 붙들고 기어나온 것 같아요. 신앙을 가지게 되셨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새섬대표님께서 이겨내시는 과정 가운데 신은 작가님의 얼굴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실 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언어재활이 순탄치 못해 지금도 장애를 겪고 계십니다만, 많이 좋아지셨어요. 처음 항암기간 동안, 아버지의 머리 속에선 생각들이 끊임없이 돌아가는 것 같은데, 그에 걸맞는 언어들을 찾아 밖으로 나오질 못하고 있었지요. 생각과 언어를 연결하려 싸우고 있는 아버지를 보는 것이 참 힘들었습니다. 자신 안에 유폐되신 것 같았지요. 하지만 끊임없이 말씀을 하시려했고, 이해하지 못해도 가족들이 곁에서 경청하는 척이라도 하길 원하셨어요. 오래 집중을 유지하지 못해 가끔 고개를 돌리곤 했던 제가 그땐 얼마나 미웠던지요. 처음엔 휴대폰 문자도, tv에서 흘러나오는 말도 처리하기 힘들어 보기를 꺼리시던 아버지는 이제 종종 휴대폰 문자도 보십니다. 대표님은 이미 많이 이겨내셨더군요. 뇌의 가소성을 믿어보셔요. 항암 진행 중에, 그리고 종료 후에도 종종 어지러워하실 수 있어요. 두통을 호소하실 수도 있고, 무시로 공포에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병원 녹지를 거니셨듯 꽃이며 들풀들을 만나러 같이 거닐어보시고 곁에서 든든한 얼굴 보여주세요. 대표님이 궁금해하시면 대신 작가님께서 정보들 검색해서 차분히 일러주시고 다음 디딜 곳을 안내해주세요. 이미 그러기로 결심하신 것 같지만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대표님, 오프라인으로 그리고 온라인으로 함께 나누었던 대화가 너무 그립습니다. 얼른 쾌차하시구 조만간 함께 나눠요~😉
어서 쾌유하셔서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시기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소식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걱정하고있고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암으로 아버지를 8년 간병했습니다 항암과 재발과 다시 항암을 했죠 가족이 아프면 주변사람들이 갑자기 의사가 됩니다 이 병원이 좋다 이걸 먹어야한다 어떻게 하면 낫는다. 저도 그런말에 휘둘린적이 있지만 결국 의료진을 신뢰하는게 가장 나았습니다. 항암할때는 여러부작용이 있는데 처음엔 큰 증상이 거의없어요 차수를 넘어가면서 약이 쌓여서 부작용이 나오는데 힘들때마다 의사와 간호사에게 얘기하셔서 조치받으시고요 잘드셔야합니다 먹는문제로 싸울일도 생길지몰라요 환자는 속이 울렁거리고 아픈데 보호자는 먹여야만하니까요 토해도 먹고토한다는 마음굳게먹으시길. 아프니까 짜증도 많이 낼수있어요 보호자도 마음관리 잘하셔요 써놓고보니 당연한 얘길 너무 아는척했습니다 응원하는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새섬님의 환한 미소가 눈에 선합니다. 23년 7월 16일 음력 그믐날, 마포 무슨서점에서 뵈었지요. 임경선 작가님의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유난히 달콤했던 초코쿠기와 정성껏 준비된 초록색 독서카드, 그 안에서 정겹고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고 진중하게 나눴던 사유의 생동감을... 전 아직도 제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이 날의 장면이 선명하게 남아 있답니다. 꼭 다시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에 트레바리 클럽장 활동하실 때 신청 시도를 했지만, 망설였어요. 저의 끌림보단 커리어 욕망이 발걸음을 막더군요. 하지만 지금의 새섬님 소식을 듣고 쿵 내려앉았어요. 아, 보고싶다면 그 마음이 진실하다면, 지금 당장 연락하자. 그래서 씁니다. 당신에게 닿기 위해.
김새섬 대표님 수술 소식을 페북으로 접한 후부터 장강명 작가님의 페북과 그믐을 매일 들여다 보던 중에, 이른 새벽 장강명 작가님이 올려주신 내용을 읽으며 어찌나 반갑고 또 반갑던지요. 몸의 회복 속도보다 부디 마음의 평안에 중점을 두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월 장미 많이 핀 공원으로 산책도 많이 하시고 푸르디 푸른 여름 나뭇잎과 새들의 지저귐에 많이 웃으시길 바랍니다. 대표님의 아이 [그믐]에게도 축하를 전합니다. 마음이 바쁜 핑계로 책을 손에서 잠시 내려놓았는데 대표님 회복 소식에 저는 다시 책장을 둘러보고 책 읽기를 시작하렵니다. 고맙습니다.
작가님 대표님 소식 전해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많이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의료인이자 작년에 항암치료를 받았던 사람으로서 혹여나 싶어 말씀드리면 항암은 무조건 체력싸움인 거 같아요. 지치고 힘들어도 꼭 산책과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몸 자주자주 움직이시고 잠도 잘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치료가 끝이 없는 것 같지만, 힘든 시간은 분명히 지나가고 좋은 날이 옵니다. 다시 건강하게 뵐 수 있는 그 날까지 그믐에서 잘 기다리고 있을게요.
소식 궁금했는데. 너무 잘됐어요!! 힘내시고요 두 분 다!!!! ❤️❤️❤️ 짱짱한 모습 얼른 뵙고 싶어요!
작가님 페북 보고 가입했어요. 림프종을 앓았던 둘째 아들을 지켜봐 두 분 마음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어요.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귀 옆 얼굴 사이에 부은 것이 염증일 수도 있고 종양일 수도 있다며 큰 병원에서 검사받으라 했어요. 아산 병원에서 생체 조직 검사는 괜찮았는데 CT에선 뭔가 살짝 보인다 해 이비인후과에서 제거 수술을 받았어요. 신경세포가 많이 자리한 부위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거나 침이 새는 휴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했어요. 수술로 떼어낸 조직에서 종양 세포가 발견되었고 종양 내과로 전과되어 수술로 떼어내긴 했지만 림프는 전신으로 연결되어 전이가 염려된다며 항암 치료를 받으라고 했어요. 항암 치료 받으러 갈 때는 함께 병실에 들어가 주사 맞는 동안 이야기도 시키고 음료도 챙기며 스트레스 덜 받기를 기원했어요. 아이는 주치의가 권하는 것만 따르며 항암 과정을 지났고 5년도 지났어요. 그 사이 결혼했고 손녀들도 둘 태어났어요. 새섬 대표님과 치료하는 의료진께 필요한 은총을 청하며 매일 미사에서 기도 드릴게요+
새섬 대표님, 처음 이야기 들었을 때부터 매일 기도했는데 좋은 소식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 뵐 때마다 항상 에너지를 많이 받아갔는데 사실 지금도 잘 믿기진 않는 것 같아요.. 얼른 회복하시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항상 바라고 응원하고 있을게요!!
항암과 재활 치료 지치지 않고 잘 받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저도 얼마 전에 암 진단 받아서 현재 방사선 치료 중입니다. 연배도 비슷하고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빨리 회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아시는 정보일 수도 있는데 저는 네이버 '암승모(암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에서 많은 정보 얻고 있습니다. 김의신 박사님 책도 많이 도움 됐습니다.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새섬대표님~^^ 살아가는 소망과 의지를 꽉 붙잡으세요. 저는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치료를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유방암으로 수술 후 항암 8차 중 2차 마쳤습니다 어떤 항암제를 쓰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AC4차, T4차 이렇게 진행예정입니다 제 항암 팁은 항암 전 대장 비우기(변비 예방), 물 많이 마시기(수분 보충), 주사 전 공복(오심 예방), 주사 맞으면서 머리에 쿨링캡(두피보호)쓰고, 얼음물고(구내염예방), 손발에 아이스팩 쥐고, 대고(말초 신경증 예방, 수포 예방) 이렇게 2차까지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오심, 입마름 외엔 부작용이 크지 않았구요 부작용이 심한 시기에도 꾸역 꾸역 머라도 먹었습니다. 입맛이 없으면 누룽지에 동치미, 나박김치랑해서 조금씩 자주 먹었습니다. 과일등도 드실 수 있음 수박이나 수분이 많은 과일 좋아여. 물도 계속 많이 드셔야 하구여 맹물이 안먹히면 현미녹차나 보리차도 좋아요 중요한 건 안먹혀도 먹도록 해야 해요 인간에게 가장 필수적인 먹고, 자고, 싸기가 항암 중에는 더더욱 중요한 거 같았어여 그러려면 자꾸 가라앉아도 조금씩 움직이고 가벼운 산책도 추천드려여 두서없이 썼네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ㅠ 예전 북카페에서 봬서 그런지 친근한 작가님~~힘내시고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장강명 작가님과 강양구 기자님 소개하셔서 그믐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책들과 다른 분들의 책읽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적지 않은 기쁨을 주는 공간인데요. 장작가님 페이스북에서 보고 정말 놀랐는데, 그래도 한 고비는 넘기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후 항암과 재활 잘 이겨내시고 쾌유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강명 작가님 페북을 보고 김새섬 대표님 힘내시라는 응원 글은 여기 남겨 달라고 하셔서 로그인, 회원가입까지 하게 됐네요. 부디 이 고난을 잘 넘기시고 일상을 온전히 회복하시길 빕니다.
전 미래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비밀 하나만 알려드리자면 모든 게 다 원하시는 대로 잘 됐습니다. ‘모든’ 게!
김새섬 대표님,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김 대표님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많은 분들이 있으니,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고, 나중에 그 용기와 희망을 우리에게 전해주십시오.
오늘의 그믐달은 양귀자의 희망입니다! ^^
희망작가 양귀자가 1990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1986년, 연작소설 <원미동 사람들>로 80년대 한국 사회의 척박한 시대 지형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려내 주목을 받았던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장편소설이다.
진심으로 대표님의 쾌유를 빕니다. 오프라인에서 뵌 적은 없지만 일리아스 달밤의 낭독 모임 때 구글 미트로 뵈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박소해 작가님 말씀처럼 어느새 저에게도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하게 된, 그믐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응원 중 하나인 것 같네요. 항상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댓글로 쌓아올린 세포, 아니 서평들
작별하지 않는다도시의 마음불안세대
반가운 모임지기들, 라아비현과 꼬리별
[라비북클럽] 불편한 편의점 북투어 같이 한번 읽어봐요 우리[밀리의 서재로 📙 읽기] 22. 네버 라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