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오늘은 저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해요. 저는 오늘부터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시작합니다. 앞으로 약 6주 동안 매일 병원에 다녀야 해서, 지금보다는 아주 조금 더 바빠질 것 같아요.
가끔 이 링크에 올라온 글들을 보고 주위 분들이 '너를 이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좋겠다'고 부러워하시곤 해요. 사실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를 아껴주시고 뒤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시는 줄 미처 몰랐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치지 않고 계속 걸어갈 힘을 얻고, 치료를 받고, 또다시 삶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날이 살짝 흐린 월요일이지만,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제 마음은 환한 것 같아요. 오늘 제가 발견한 그믐달은 바로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그리고 제 '약 캘린더'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