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넌 도일의 에세이 [언테임드 Untamed]

D-29
p12 "내 삶에는 무언가가 빠져 있어. 나는 불안하고 좌절감을 느껴. 그 어떤 것이라도 이보다는 아름다울 것 같아. 나는 울타리 없는 광활한 초원을 상상해. 나는 달리고 사냥하고 죽이고 싶어. 나는 별들이 반짝이는, 먹빛처럼 어둡고 고요한 밤하늘 아래에서 잠들고 싶어. 그 모든 것이 지금 눈앞에 펼쳐진 것처럼 생생해." > 동물원의 치타처럼 누구나 삶 어느 한 순간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너무도 익숙한 쳇바퀴 생활이 문득 두터운 겨울 외투처럼 무겁게 느껴져 훌훌 벗어 던지고 싶어지는 순간, 오롯한 나는 어디로 가고 껍데기만 덜그럭거리며 걷고 있는지 싶은 순간 말입니다. 하지만, p13 "이것도 고마워해야겠지, 여기에서 사는 것도 그런대로 괜찮아. 존재하지도 않는 곳을 갈망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야." > 라며, 어제와 똑같은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드는 것도 같은 사람입니다. 내 발모양에 맞춰 낡은 하지만 아직은 신은 만한 운동화를 벗고 자갈길을 걷는 건 너무도 커다란 모험일 것입니다. p21 - 도대체 어디까지가 나의 생각인가? 나는 진정으로 이러한 것들을 원하는가?..... 단지 더러운 분홍 토끼에 불과한 것을 쫓느라고 내 삶 전부를 얼마나 탕진했는가? 세상이 내게 그렇게 되라고 가르친 사람이 되기 전의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p24 "..... 이것이 지금도 우리가 여전히 고통을 겪는 이유란다. 왜냐하면, 이브의 원죄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야. 그 죄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기를 원했다는 것이고,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대신 더 많은 것을 원했다는 것이며, 우리가 해야 하는 일 대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란다." > 겨우 사십 페이지 남짓 읽으며, 제가 왜 에세이집을 읽으려 하지 않는지 깨닫습니다. 단편소설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소설 속 인물들의 감정과 상황에 대한 제 느낌을 명확히 서술하는 걸로 독자의 역할은 끝이 납니다만 에세이는 작가의 생각을 내가 그간 나름으로 정립해 놓은 생각에 투영하여 내 자신으로부터 대답을 끌어내야 하는 까닭에 그 깊이가 단편소설의 그것과는 무척 다릅니다. 내가 기억해내기 싫은 삶의 한 장면을 떠올릴 뿐 아니라 미뤄왔던 문제들에 대한 어설픈 답이라도 내놓지 않으면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습니다. 뭔가, 어수선한 제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책을 고른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만, 기왕 책장에서 책을 빼들었으니.... 끝까지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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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 자신이 알고 있던 것 - 스스로를 배신했고, 자신의 삶이 스스로에 대한 배신을 멈춰야만 비로소 시작된다는 사실.... >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나 지식 그리고 아직 삶의 가치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어릴 적부터 사람은 자신을 보호하는 존재와 환경으로부터 자신의 행동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향은 내가 원하는 것과 하고픈 것을 가리거나 덮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다.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일, 내 재능과 능력과 바램과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묵상이 필요합니다만 생활에서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래서 결국, p46 - 을 모른 척하려고 애쓰면서 보냈다. 그 유일한 방법은 탕진하며 보내는 것이었고 그 상태에서 깨어나지 않는 것이었다. > 많은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입니다. 시간을 탕진하거나 돈을 탕진하거나 스스로를 탕진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고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내 인생에서 이것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그 '이것'을 찾지 못한 까닭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도 그 중요성 아니 삶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 p69 - 나는 완전히 나 자신을 놓아버린 적은 없었다. 불꽃은 항상 내 속에서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한동안 지옥 같은 삶을 살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p70 나는 내 안에 있는 그 무언가가 두려웠다. 그것이 내가 만들어온 사랑스러운 모든 삶을 산산조각 내버릴 정도로 강력하다고 느꼈다. 발코니에 서서도 '만약 내가 뛰어내린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안전하다 할 수 있겠는가. 괜찮아. 나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내면을 계속 감춰두기만 한다면 나와 내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거야. 그것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놀랄 지경이었다. > 내 자신을 인식하면서도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순간들이 누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삶은 인식만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의 평온이 깨뜨려질까 혹여 눈 앞의 모든 걸 내팽개치게 될까 두려워 내 안엔 아무 것도 없다며 질끈 눈 감은 시절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p74 ".... 당신이 느끼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느껴도 괜찮아요. 지금 다시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에요. 삶을 그르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제대로 하고 있는 거예요. 당신이 놓치고 있는 비밀이 있다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기가 참 어렵다는 거예요. 당신의 모든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정말 힘들어요. 그렇지만 그게 감정이 존재하는 이유겠죠. 그 감정들은 느끼기 위해 있는 거잖아요. 그 어떤 감정이라도요. 심지어 힘겨운 감정들조차 그래요. 비밀은 당신이 지금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 제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은 상처를 입기도 한다는 거예요." 여자가 모든 감정들을 느껴야 한다고 말하기 전까지 나는 몰랐다. 나는 내가 모든 감정을 느끼도록 되어 있는지 몰랐다. 나는 행복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행복만이 느낄 법한 감정이고, 고통은 바로잡아야 할 감정이며, 마비시키고 굴절시키고 감추고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삶이 힘겨워질 때는 내가 어딘가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고통은 약점이고 받아들어야 할 것이라 생각했다. p77 - 당신의 이야기를 직접 통과하지 않고서는 영광이란 없다. p86 - 모든 삶은 전례가 없는 실험이다. 이 인생은 오직 나 혼자만의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결코 가본 적도 없는 길을 어떻게 가야 할지 다른 사람에게 묻지 않기로 했다. 어디에도 지도는 없다. 우리 모두가 개척자들이다. p89 - 당신이 지금 살고 있는 삶보다 훨씬 실질적이고 진실한 의미를 지닌 삶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단련시켜야만 할 것이다. 내면에 상상하고 있는 것을 겉으로 창조해 내야만 할 것이다. 오로지 당신만이 그것을 끄집어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모든 것을 대가로 요구할 것이다. > 주말이면 고속버스를 타고 왕복 600킬로미터의 거리를 오갑니다. 편도 세 시간 동안, 앱으로 외국어 공부를 하거나 시사프로그램을 챙겨보거나 가끔은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만 어느 순간, 이어폰을 비집고 들어오는 소란스러움에 고개를 들었더니 엄청난 소나기가 차창 밖으로 사선을 그으며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차에 오를 때는 선글라스를 꺼내 써야하나 싶은 맑은 날이었는데 말입니다. 케이스를 찾아 이어폰을 꽂고 전화기를 가방에 넣고 꺼낸 건 읽던 책 [언테임즈]였습니다. 번개와 천둥과 소나기를 보고 들으며 책을 읽는 재미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즐거움입니다.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나 어제 읽으며 밑줄을 친 내용들을 다시 살펴봅니다. 누구라고 지명할 필요도 없이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누누이 한 말입니다. 네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맞닥뜨린 상황을 피하지 마라. 네 문제의 해결 방법을 타인에게서 찾지 마라. 원하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사실 이 책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에세이를 가끔 찾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피아노 위의 액자에 얹혀진 먼지나 개수대에 다시 수북히 쌓인 그릇들을 매일 혹은 눈에 띌 때마다 닦고 씻어야 하는 이유와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너무도 기본적이고 당연한 내용에 제가 사족을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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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 왜냐하면 불만족은 상상력의 투덜거림이기 때문이다. 불만족은 당신의 상상력이 당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그것은 여전히 뚫고 나오려 하며 부글거리고 "이건 아니야."라고 속삭임으로써 당신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건 아니야."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안다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아니다. p95 - 상상력은 이야기꾼들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를 묻는 대신 이렇게 물어야만 한다.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진실인가? ........ "클레어,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삶에 관한 가장 진실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뭔가요?" p97 - 자신의 불만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 어제까지 읽은 내용 중 제 마음에 들어온 건 p92의 '자신이 앉을 탁자를 만드는' 이라는 구절입니다. 저는, 짧았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스무 해가 넘도록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일상 생활과 아이들과 관련된 일 외엔 주변 지인들과 옅고 흐릿한 교류가 있었을 뿐이라 다른 사람들의 사회 생활에 대한 그들의 주관적 생각을 들어볼 기회가 드물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만, 어느 사회 어느 집단에 소속이 되더라도 개인의 경험과 명상을 통해 쌓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가치 추구에 대해 늘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주변 환경 또 주변인들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감동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가 말하는 '자신이 앉을 탁자를 만드는' 일에 대해서 깊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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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9 - 그의 친구가 되고자 한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부도수표를 쓰는 것이리라. 나는 좋은 친구가 아니다. 나는 우정의 규칙들이 가리키는 대로 유지하고 관리할 수도 없고 그럴 마음도 결코 없다. 나는 친구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커피를 마시려고 친구와 만나는 것도 원치 않는다. 베이비샤워를 열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영원한 핑퐁 게임 같은 문자에 답장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결코 끝나지 않는 핑퐁게임. 나는 어쩔 수 없이 친구를 실망시킬 것이다. 그런 일들을 여러 차례 겪은 후 친구를 사귀려는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항상 빚진 마음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나 혼자만으로 충분하다. 내게는 여동생과 아이들과 강아지가 있다.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는 법이다. p140 - 나는 당신의 신들을 존중하고 당신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 우리가 만나는 곳에 무방비의 심장을 가지고 가리라 내겐 소중한 결과물이 없으며 내보이지 않는 것으로 협상하려 들지 않을 것이며 실망의 노예가 되지도 않을 것이니 p145 -다른 누군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동시에 자신의 길을 열어가기란 거의 불가능...... > 이번에 읽은 내용 중 대부분은 '용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건 너무도 뻔한 이야기라 옮겨 적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지인 혹은 친구에 대한 기준이나 생각이 달라집니다. 오랜 친구관계도 이런 저런 이유로 이어나가기 불편해지고 가벼운 관계는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관계만큼이나 가벼운 얘기를 나누다 헤어지고 나면 괜한 시간 낭비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 결국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게 조심하며 인연의 끈을 내려 놓습니다. 아이들과의 소통이 워낙 잦고 관계가 끈끈하다 보니 주변을 둘러볼 기회도 시간도 없는 까닭에 제 눈과 마음은 내 아이들과 제 내면으로만 향하게 둡니다. 그러다가도, 아주 가끔 '누군가와 이런 얘기를 나누고 그의 생각을 들어보면 좋지 않을까' 싶은 때가 있습니다. p140의 내용은 글레넌이 강연장에서 만난 리즈라는 작가가 글레넌에게 친구가 되고 싶다며 보낸 시 입니다. 누군가에게서 특히나 깊은 호감이 느껴지는 사람에게로부터 이렇게 진솔한 고백을 듣게 된다면, 이 고백이 지켜질거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어느 누가 마음을 열어 손을 내밀지 않을까요. '당신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고'라는 대목이 가장 제 마음을 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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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 - 표면적인 욕망은 우리의 앎과 충돌한다. 우리의 표면적인 욕망에 물어야만 한다. 이 욕망의 이면에 놓여 있는 욕망은 무엇인가? 휴식인가? 평화인가? > 내 자신이 무언가를 갈망할 때 과연 그 갈망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안다는 건 삶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석 달 월급을 고스란히 줘야 가질 수 있는 명품백이나 오십 개월 동안 매달 팔십 만원을 부어야만 하는 자동차를 사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 깊은 속내를 들여다 보는 일 말입니다. p161 - 우리는 서서히 자신을 지워나감으로써 우리의 사랑을 증명하도록 훈련받아 왔다. > 이 대목에 밑줄을 친 까닭은 제가 그동안 해온 사랑의 방식이 이러하지 않았나 싶어서입니다. 나는 없고 상대방만 있는 사랑은 결국 내 스스로 지쳐 떨어져 나올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습니다. p182 - 쓸모없는 것은 없다. 나의 지나온 과거 전부가 지금의 나를 안아 키우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모아도 너무 작은 나무라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가 키워내야 할 것이다. 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나의 나뭇가지, 나의 상상력으로 끌어올리고 올려, 너무 높아 다른 누구도 볼 수 없을 때까지 빛과 온기를 향해 자라게 할 것이다. 그때가 되어도 나무의 몸통 가운데쯤만이 세상에 드러나는 유일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내부는 조직이 촘촘하고 부드러우며, 외부는 나를 담아내고 보호할 만큼 거칠다. 눈에 띄게 드러나는 동시에 안전하게 서 있는 나무. p191 - 제대로 된 사람은 실패했던 사람이고, 스스로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시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사람은 상처를 입었던 사람이다. 그래서 상처 입은 다른 사람들에 공감한다. 제대로 된 사람은 결과에 책임짐으로써 자신의 실패로부터 무언가를 배운 사람들이다. 제대로 된 사람은 어떻게 이기고도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어떻게 지고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지를 배운 사람들이다. > '쓸모없는 것은 없다' '제대로 된 사람은 실패했던 사람'이라는 말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실수든 실패든 또한 그것이 나로 인함이든 타인으로 인함이든 모든 작고 큰 경험은 나를 성장시킨다고 생각합니다. 넘어지고 미끌어질 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여기고(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이야 말로 겪는 이가 아니면 얻을 수 없는 성장의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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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4 - 나는 아들이 자신의 인간성을 간직해 주기를 원한다. 나는 아들이 온전한 인간으로 머물러주기를 원한다. 나는 아들이 병들지 않기를 원한다. 나는 아들이 현명하기를 원한다. 나는 아들이 안에서 천천히 죽어가게 만들거나 벗어나면 죽여버리는 케이지에 굴복하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아들이 성채를 세우기 위해 권력이 사용하는, 또 하나의 무의식적인 벽돌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아들이 진짜 이야기를 알기를 원한다. 그 이야기는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자유로워지는 이야기다. > 위의 여덟 문장을 줄이면, '나는 아들이 타인을 의식하지 말고 스스로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원한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읽은 대부분의 내용은 자녀 양육에 관한 글입니다. 아이를 방목하냐는 말을 주변에서 숱하게 들어온 제게는 크게 혹은 새롭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저, 모든 부모가 자신의 아이를 대할 때 이런 자세와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의 아이가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훨씬 아름답고 따뜻할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자녀 양육 내용에 대한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어떤 부모는 자기 자녀에게 문제가 있다며 기회만 있으면 전문가나 지인들에게 양육에 관한 상담을 하고 조언을 들으려 합니다. 그런 행동이 한두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똑같은 문제로 다시 조언을 구하러 다닙니다. 그런 부모들을 보면, 그들이 정작 바라는 건 양육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문제는 내 아이일 뿐 부모인 나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걸 주변에 알리고 싶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이를 키우는 일은 또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만드는 일이라 일 분 일 초마다 새로운 별이 생겨나고 폭발도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아이에게서 문제가 보이기 훨씬 전에 이를 테면 아이를 낳기 전부터 혹은 낳고 키우는 내내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양육에 대한 천 마디의 조언을 듣든 자녀교육에 관한 백 권의 책을 읽든 자녀에게 진심으로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은 부모의 양육 자세는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열려 있는 부모는 굳이 외부에서 양육에 대한 조언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의 눈 앞에 있는 자녀들의 행동과 눈빛과 말투와 표정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13 - 나 : 다른 누군가를 실망시키는 것과 너 자신이 실망하는 것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이 종종 생기겠지. 그럴 때마다 네가 할 일은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이란다. 평생에 걸쳐 네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거야. 티시 : 엄마한테도? 나 : 특히 나를. > 아이들은 섬세하고 따뜻해서 상대를 실망시키는 걸 겁낸다기 보다 상대의 실망에 찬 모습을 지켜보는 걸 힘들어합니다. 물론 모두가 반드시 그런 건 아닙니다. 누구보다 섬세하고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가 중요한 순간에는 또한 자기 자신의 원하는 바를 무엇보다 우선 순위로 두기도 합니다. 그 아이는 부드럽지만 강하고 타협하지 않습니다. 나를 바라보는 상대를 실망시키는 일은 제게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탓에 정작 제가 바라는 일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며 살아왔습니다만 타고난 성향인지 나이를 먹어서인지 지나온 일들에 크게 억울해하지는 않습니다. '오늘부터 잘하면 돼'라고 나를 추스리며 늘 내일을 맞이하는 편입니다. 네, 오늘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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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0 - 우리의 앎과 동떨어져 두렵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잔인한 비난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조용한 관심입니다. > 아이들이 의견을 물어오면 이렇게 답하려고 신경을 씁니다. "엄마는 이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치? 네 생각은 어때?" 아이들은 부모의 접힌 꿈을 이루거나 우쭐대기 위한 존재가 아닙니다. 존재 자체가 인정받아야 하지요. 자식과 늘 다툰다는 부모에게 하는 조언이 있습니다. 내 앞에 있는 아이가 옆집 혹은 친한 친구의 자식이라고 생각하라는 겁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과연 옆집 아이에게도 지금의 내 아이에게 하듯 함부로 말하고 눈 흘길 수 있는지, 친한 친구의 아이가 물을 흘렸다고 심하게 야단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라 합니다. 저도 제 아이들 어릴 적엔 그게 참 쉽지 않았습니다. p234 - 당신의 섬에서 자라고 있는그 나무는 작고, 그저 어린 묘목일 뿐이에요. 아이가 뿌리를 내릴 시간을 갖기도 전에 문을 활짝 열어 폭풍우가 밀고 들어오게 하지 말아요. > 아이들을 키우며 제가 참고한 책은 유대인의 교육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양육 교육 방침과 주변에서 보여지는 타인들의 행위와 결과에 의해 옳고 그름에 대한 잣대를 세워갑니다. 유대인은 자신들과 같은 양육 방법을 시행하지 않는 이웃과는 가족모임을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내 아이들에게 미칠 혼란과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것입니다. 많은 걸 느끼고 경험하게 하려는 요즘 시대의 부모가 알아둬야 할 내용입니다. p241 - 내게 소중한 것은 통일성이다. 그래서 나는 진실에 따라 살아야 하고 진실을 말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주변으로 모여들기도 하고 떠나기도 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진실을 말함으로써 잃을 수도 있는 일이나 사람은 결코 내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나 자신의 어떤 부분을 계속 감추기를 요구한다면 그가 누구든, 무엇이든 나는 기꺼이 잃을 것이다. > 저도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만, 그게 참.....
p244 - 그 이상의 내용은 쓰지 않았다. 나는 사과하거나 변명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으려고 조심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읽히도록 내버려뒀다. 자리에서 일어나며 진실을 말할 책임이 내게 있지만 그것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은 내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난 내 할 일을 했다. > 지인의 부탁을 수락이나 거절하는 건 부탁 받은 사람의 권리인 까닭에 부탁을 거절 당해 실망하거나 아쉬워하는 지인에게 미안할 필요는 없어야 함에도 우리는 참 그러지 못합니다. 상대의 마음이 내 마음에 와닿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내 앞에서 실망을 감추지 않는 지인의 마음을 헤아리기 전에 불편해지는 내 마음을 먼저 헤아려야겠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세상이 지금보다 더 험악하거나 메마르진 않습니다. p249 - "누군가 행진을 발로 하는 기도라고 말했어." p250 -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백인 온건파에게 몹시 실망하고 있던 참이었음을 고백해야겠다. 자유를 향한 행진에서 흑인의 가장 커다란 걸림돌은 백인시민평의회나 KKK단이 아니라 정의보다 '질서'에 더 헌신하고 있는 백인 온건파들이라는 유감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 그들은 정의의 현존인 긍정적인 평화보다 긴장이 없는 부정적인 평화를 더 선호한다. 그들은 항상 말한다. "당신이 추구하는 목표에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직접적인 행동이라는 당신의 방법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 위의 내용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에세이 [버밍엄 감옥에서 보내는 편지]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p254 - 옳은 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하는 것...... > 이는 사실, p240과 p250의 내용을 짧게 정리한 글이 되겠습니다. 지구온난화, 인종차별, 경제 추락으로 인한 어려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수긍을 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장이 열린다면 손을 들어 하고 싶은 말도 많을 것입니다만 과연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정작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일까요. 깊은 생각을 요구하는 글입니다.
완독한 자신에게 주는 축하의 메시지를 적어주세요.
책을 찾아가며 읽은들 작가의 조언이나 생각을 따라 독자가 계몽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에세이에 대한 제 마음은 허물어지지 않는 벽돌담입니다. 다만,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풀어내느냐는 흥미롭습니다. 이미 모두에게 다 알려지고 모두가(대충이라도) 알고 있는 내용을 작가마다 각자의 언어로 적어나가는 일.... 예전에는 그게 과연 가치있는 일 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다시 생각해 보면, 제가 단편소설을 좋아하고 어려운 단어를 피하고 미로처럼 복잡하게 꼬인 줄거리를 꺼리는 것처럼, 책을 읽는 사람들 또한 각자가 선호하는 언어가 있지 싶습니다. 서로들 좋아하는 작가의 혹은 좋아하는 문체로 씌여진 책을 통해 내 마음과 꼭 맞는 퍼즐조각을 찾는 그 순간 깨달음을 얻기도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올라온 김새섬 대표님 글을 읽었습니다. 차분하고 씩씩하게 필요한 치료 과정 잘 견디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제가 정말 어둡고 두려운 길을 걸을 때 친구가 해준 조언이 있습니다. "멀리 보지 마. 발밑을 살피며 톡 톡 깡통을 차듯 몇 걸음 앞까지만 보고 나아가는 거야. 그러다 보면 그렇게 매순간 널 토닥이고 칭찬하며 살다 보면 잘하고 있다는 걸 어느 순간 네 스스로 알게 돼." 발밑을 보며 열심히 걷다가도 문득 고개를 들면 바로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어둠에 숨이 턱 막히고 한없이 두려웠던 적이 많았습니다. 대표님께도 그런 순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엄습해 오겠다 싶습니다. 부디 너무 멀리 보려고 하지 마십시요. 오늘이 채워져야 내일이 됩니다. 대표님 덕분에 오랜만에 에세이집을 읽었습니다. 나처럼 생각하며 견디고 버티는 사람들도 제법 있구나.... 새삼스레 다시 느껴본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 일정에 맞춰 편안하게 읽고 정리할 기회를 주는 싱글챌린지 프로그램, 이번에도 고맙습니다.
p268 - 사태를 어색하게 만들만큼 용기있는 사람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를 일깨우고 앞으로 전진하게 해주니까. > 반드시 사람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살다가 언뜻 맞닥뜨린 순간이나 상황에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하듯, 그 느낌의 요인이 무엇인지 찾는 궁리가 우리에게 성장을 위한 영양분을 제공합니다. p277 - 내 아이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나는 기대가 넘치는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아이들이 내가 마련해 둔 자의적인 목록을 충족시키려고 애쓰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보물 사냥꾼 부모가 되고 싶다. 아이들이 직접 파보고, 자신이 누구인지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찾아내고, 그리고 마침내 찾은 것을 자신이 신뢰하는 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격려해 주고 싶다. 아이가 안에서 보물을 찾아 그것을 보여주려고 꺼내면 나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감탄하며 박수를 쳐줄 것이다. 달리 말하면, 만약 내 딸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말했다면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사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사랑할 것이다. > 저는,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내 아이를 사랑합니다. p293 - 만약 당신이 나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그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만약 당신이 나를 향해 따스함을 느끼면서도 내가 지옥불이 타버릴 것이라고 믿는다면 당신은 날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 사랑을 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여전합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는 헛된 바람과 노력. p294 - 시인 휘트먼 Whitman은 "학교나 교회에서 혹은 어느 책에서 들은 모든 것을 되살펴라. 그리고 당신의 영혼을 모욕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무시하라." 라고 말했습니다. > 삼백팔십오 쪽으로 구성된 이 책, 글레넌 도일 에세이 [언테임드Untamed]의 내용을 압축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p296 - 좋은 예술은 뽐내고 싶은 욕망이 아니라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 예술뿐 아니라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다만, 표현이 아닌 '스스로를 만족시키려는 욕망'이 삶을 유지시키는 원료나 윤활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p301 - 나는 인간은 사랑하지만 사람을 직접 대면하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 예컨대 널 위해 죽을 수는 있지만 너랑 커피를 마시려고 만나고 싶진 않다는 식이다. p313 - 절망은 "마음의 고통이 너무나 크다. 나는 너무 슬프고 너무 작은데 세상은 너무나 크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용기는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할 수 있는 일조차 못하게 막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 이번에 읽은 내용 중 많은 부분이 종교와 신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오래 전 기독교에서 무교로 전향(?)한 저는 신보다 나 자신에게 의지하려 하고 출처를 모르는 축복이나 행운을 얻고 싶은 소망 또한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새벽 기도회에 나가 기도를 할 게 아니라 내가 직접 그 이웃에게 가서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신에 대한 믿음이 신실하다면 찬찬히 읽어볼 만한 내용입니다만.
p319 - 우울은 나의 활기찬 색조들을 모두 가져가버리고 회색, 회색, 회색 일색이 될 때까지 강타한다. 결국 나는 너무 낮게 가라앉은 나머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 꺼져가면서도 자잘한 일들 - 설거지를 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웃어야 할 때는 미소를 짓는 등 - 을 조금씩 해낼 수는 있다. 그런데 모든 일들은 그저 강요된 것들뿐이다. 나는 응답하는 대신 연기를 한다. 요점을 잊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것이 우울한 사람들이 예술가가 되는 이유일 것이다. p320 - 얼마 전 한 친구가 치과에서 충치를 떼우는 것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고통 자체가 아니야. 정말 싫은 것은 고통을 예측하고 기다리는 거야. 나는 땀을 흘리고 겁에 질려서 몹시 아픈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어. 엄청나게 아프진 않지만 항상 그렇게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말했다. "맞아. 그게 바로 내가 항상 느끼는 거야." p333 - 그가 자신의 손을 내 손에 올리며 말했다.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겸손해할 필요가 없어요. 마야 안젤루가 말하곤 했어요. '겸손은 배워서 꾸며내는 것이다. 겸손한 척이 아니라 겸허해야 한다. 그리고 겸허함은 내면에서 우러나온다.' 라고." - 겸허하다는 것은 당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 '겸손은 남을 높이기 위해 나를 낮추는 것'이라고 검색됩니다. 흠.... 그렇다면, 겸허는 내 자신의 능력과 실력, 선을 잘 안다는 뜻이겠습니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모든 이가 서로 다른 까닭에,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타인과의 비교도 시샘도 할 필요가 없으니 낮추고 자시고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자랑할 일도 아니고 남이 못하는 것을 비웃을 일도 아닌 셈입니다. > 이번에 읽은 내용은 [우울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해서입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여진 글이지만 많은 의사들이 추천하는 방법들입니다. 쉽지만 참 쉽지 않은 방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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