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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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은 괜찮네 라는 말...이 어떤 느낌이실까요? 어떤 말로 연결되실까요? 작가는 괜찮네와 고향을 연결지어 준것같아요
'괜찮네'는 보통 물건을 보면서 연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더 우수할때?ㅎ 책 표지는 재미있어보이지 않았는데 읽고보니 괜찮네? 가방이 작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책도 좀 들어가고 보부상인 나에게 괜찮네? 같은요ㅎ '괜찮아'란 말은 최근에 오키나와 스노우쿨링을 할 때 바닥이 갑자기 깊은 곳으로 바뀌어서 딸래미가 무서워~라고 말하길래 '괜찮아'라고 딸을 포함해서 저에게도 해주던 말이였는데 말이죠ㅎㅎㅎ저도 엄청 무서웠습니다ㅋㅋㅋ
괜찮네~~ 라는 단어에 참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것 같아요. 마음에든다.. 소유할만한 가치가 느껴지네로 이해되는 괜찮네 안전하니 무서워하지말라는 뜻으로 읽혀지는 괜찮네까지.. 정말 많은걸 담을 수 있는 단어인듯해요~^^
신랑이 시골에서 살던 사람이라 도시여자인 저에게는 고향이야기하는게 다 이해가 되지 않았거든요? 한다리만 건너도 다 가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들에게 사랑이나 가족애는 없고 허풍과 허세가 그득한 사람들 서로를 뽐내기 위해서 더 과장되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해가 1도 되지않았는데요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이제는 조금 알 듯 말 듯 한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고향이 용서로 가득한 곳이라는 뜻이 어떤 이야기인지 어렴풋이 다가오고 있습니다ㅎ
물고기먹이님의 이야기를 읽으니.. 고향이라는곳의 느낌, 그곳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것들이 다양하게 저에게도 다가오는것같아요 한다리건너 가족이라니.. 가끔은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고 싶지않을까?하고 생각하게되네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ㅎ)
떠난 고향에 대한 복잡한 기분에 고개를 흔들지만, 나는 한번 들어버린 생각을 떨쳐낼 수 없는 나약한 인간 우리는 모두 그런 인간이란 말이지
좋음과 싫음 사이 - 시의적절, 그 여섯번째 이야기 서효인 지음
6월 22일 (편지) '받는 사람 없음 ' 나의도시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있는것... 참 좋을거같아요. 저는 광주는 일로 몇번 방문했던곳이고, 지인분들의 고향으로 가끔 초대해주셔서 방문했던 곳이기도해요. 그래서 조금은 마음으로 가까운 도시 인것같아요. 저도 유년시절 오랫동안 살았던 서울의 동네가 있었는데요. 가끔 그곳을 지날때면 그대로인 건물, 바뀐 상점들을 보며 여러생각들이 들더라고요 작가가 가지고있는 광주에대한 느낌과 비슷한 무언가가 제가 오랫동안 살던 그 곳에도 있는것 같아요. 광주라는 도시대한 추억,기억이 있으실까요? 아니면 오래동안 살던,살고있는 동네대한 추억은요?
아직 저는 광주를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같이 일하던 친구가 본가가 광주여서 이야기를 좀 듣긴 했는데 항상 그 친구는 '재미없는 동네'를 말해줘서 더 갈생각을 못했던 것 같아요 저는 태어나서 결혼하기 전까지 계속 송파구 거여동~마천동 이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성내천을 따라 운동하며 올림픽공원에 가던 추억들도 굉장히 있고, 결혼하고서도 종종 추억팔이를 하며 놀러간 것 같아요. 많이 바뀌는 동네를 보며 신기하기도 아쉽기도 했던 날들이 겹쳐지고 점점 제가 알던 곳이 아닌 것 같아지기도 해요ㅎ 그래도 아직도 있는 추억의 카페가 계속 있어줘서 종종 놀러갑니다ㅎ
저는 광주에 대한 추억도, 어린시절 살던 동네에 대한 추억도 왠지 없는 것 같아요. 전자는 확실히 없고, 후자는 왠지 흐릿하게 없네요. 단편적인 사건들의 인상은 남아있는데, 유난스레 특징 지어지는 기억은 없어요. 대학생이 되었을 때 문득 ‘나는 계속 나아지는 삶을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제 뇌가 제 어린 시절을 안 좋은 기억이라고 단정 짓고 뇌에 저장공간을 내어주지 않은 것 같아요. 그렇게 불행한 시간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기억이 흐릿한 덕에 어린 시절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볼 때마다 새로운 기억을 발굴해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기는 해요.
나는 계속 나아지는 삶을 살고 있구나~~~너무 흐믓해지는 말이에요... 떠올려 그려지지않는 어린시절의 기억들도 하금님의 어딘가의 공간에 잘 담겨 있을것 같아요. 그 기억들이 뇌 뿐아니라 곳곳에 잘 담겨져서...나아지는 하금님의 삶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들을 보는 일... 새로운 기억들을 발굴해 내는 즐거움.... 상상만해도 좋아요 저도 오늘은 어린시절의 사진을 들추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6월 23일 (에세이) '사직동' 6월의 책에는 도시, 동네에대한 추억과 기억들이 종종 나오곤 하네요. 나는 어린시절 기억에담긴 도시나 동네가 있나?하고 생각해보고있어요. 그리고, 도서관, 책읽기에대한 기억도요... 도서관은 중학생때부터 이용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책을 보기보다는 시험공부하기위한 방문이었던것같네요. 그래도 책읽기는 좋아해서 서점가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책 냄새도 좋아해서 서점가면 기분이 좋아지곤 했어요. 어린시절? 좋아했던책이 뭐였지? 생각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가 떠오르네요.. 어린시절 도시, 동네, 서점,책에대한 추억 기억이 있으신가요? 어떤 책을 좋아하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일요일의 루틴을 교회를 갔다가 바로 도서관으로 가고 있어요ㅎ 저도 아이가 엄마는 책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 일단 집에 항상 책이 널부러져있거나 쌓여있긴 하지만요ㅎㅎ 저랑 비슷하게 도서관이 중학교 근처에 있어서 시험공부를 하러 자주 갔었어요. 책은 코엑스에 반디엔루니스라는 서점이 크게 있었는데 항상 거기에서 새책 냄새를 맡는 걸 좋아했어요 어렸을때는 일본소설을 참 좋아했는데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좋아했습니다ㅎ 저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읽었어요 ㅋㅋㅋㅋ 집이 송파구여서 주말에 심심하면 어린이대공원의 동물원을 보러 갔었어요 여름날의 아주 고약한 동물원의 냄새를 잘 알고 있죠 ㅎㅎㅎ
냄새대한 기억...을 꺼내어 얘기나누는것이 참 재미있다고 생각되어요. 저는 책냄새가 좋쿠요 가을이 오는 냄새(늦 여름 밤 냄새~^^)도 좋아해요.. 으하하 물고기먹이님이 얘기하신 동물원 냄새..상상이 되어요 반디앤루니스..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에요. 곳곳에있던 서점(반디앤루니스)이 없어져서 아쉬어 했었네요.
같은 책을 읽었다는것과 도서관이용에 같은 경험을 가지고있다는것.. 반갑고~ 더 가깝게 느껴지는걸요ㅎㅎㅎ
일요일 교회에갔다가 도서관으로 가는 일정은 멋진 일정인것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할것같아요~^^
어제도 비어있는 시간에 아들과 함께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이 집과 가까이 있고, 첫째아이가 비록 만화책이라도 ㅋㅋㅋ 책을 참 좋아해서 다행이예요
귀여운 모습이네요. 맛있는 간식과 음료를 옆에 두고 책을 보는 모습이요~~ 책이라는 물성을 자주 느끼는 것... 그것도 저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책을 이루는 종이의 질감을 손으로 만지고, 책 냄새도 맡고, 책속의 글밥을 통해 공간감을 느낄 수 도 있고요... 그러니~~만화책이어도 좋을것 같아요.. 도서관~~이 요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더라구요. 저도 얼마 전 도서관의 초대로 프로그램을 진행 했는데요.. 진행을 위해 도서관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도서관이 이렇게 좋았네하고 놀랐더랬습니다.~^^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같기를 응원할께요.. 참~~~~ 간식이 맛나보입니다. 저도 갑자기 떡볶이가 먹고 싶네요 ㅋㅋㅋ
어린 시절 좋아했던 책,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들이 있어서 몇 권 공유 드려요. 저는 그때나 지금이나 동화를 좋아해요. 은근히 깔려있는 도덕적 교훈도, 실제하지 않은 존재들을 상상하느라 애쓴 작가의 열정도, 그리고 너무나 사실적인 허구들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랄다와 거인프랑스의 그림동화 작가인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거인이 마음씨 착하고 음식솜씨 좋은 제랄다를 만나 어린아이를 잡아먹는 못된 습관을 고친다는 줄거리. 어린아이들이 친숙하게 느끼지 않는 식인 거인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점과 덩치도 크고 힘도 센 거인이 결국은 작은 아이인 제랄다로 인해 변화한다는 것이 흥미롭다.
종이 봉지 공주왕자가 못된 용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한다는 전통 동화 양식을 뒤집어 공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자기 삶의 주인공은 바로 자기임을 선언하는 당당한 현대판 공주의 이야기.
하금님이 이 글을 올리신 날..제가 종이 봉지 공주를 다시 보고 있었거든요....ㅎㅎㅎ 이런일이? 라는 탄성을 내며 혼자 웃었더랬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책을 싫어하지도 아주 좋아하지도 않는 아이였던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것은 100권이 조금 넘는 전집 책을 꺼내어 책으로 집을 지어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집의 지붕이 되고 벽면이 된 책을 보면서 이런책이 여기 있었네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6월의 책을 함께 읽고 나누는 날도 7일정도를 남겨두고 있어요. 이번 주간에는 매일 글읽기,나눔과 함께~ 6월의 매일을 살며 읽고 나눈 6월의 책에서 좋았던 글, 문장, 단어등을 몇개 골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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