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D-29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직접 만나나요?
@보본 님 안녕하세요. 저희 온라인 문풍북클럽은 그믐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는 온라인 독서모임입니다. 대면모임은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정해진 독서일정에 맞추어 각자 독서를 하시고 매주 모임지기가 올려 주는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형 독서모임이니, 참고부탁드립니다~!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독서모임은 매월 도서관에서 모집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도서관에 상주하시는 김홍작가님(엉엉, 프라이스킹 등 작가)과 함께하는 다와다 요코 여행 3부작 읽기를 모집중에 있으니,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https://jungnanglib.seoul.kr/jhmlib/index.do
아침에 집에 있는 <<장미의 계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꺼내 읽다가 다 읽어버렸네요. 갑자기 '그믐'이 떠올라 뒤져보다 여기까지 흘러들었네요. 최근에 산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를 6월에 읽어 보겠습니다. 회원님들 읽는 시들도 엿보고 따라 읽으리라 기대합니다.
@옆집토토로 문풍이님 안녕하세요! 아침에 시 읽기 너무 낭만적이고 시 마니아의 느낌이 납니다요~~~~ 이름만들어도 멋있는 릴케의 시집을 골라주셨네요~ 6월 한 달 동안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 시간을 함께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___^b 반갑습니다~
* 시집은 여러 권 읽으셔도 되고 중간에 변경하셔도 무방합니다~ 인증 사진도 환영입니다 ♡
이정록 시인의 <어머니 학교>를 다시 꺼냈습니다. 매일 시 한 편 읽기가 올해의 계획이었는데 문풍클럽 덕분에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카디 문풍이님 반갑습니다! 매일 시 한 편 읽기 너무 멋진 목표네요 ^^~~! 한달동안 저희 중화문학도서관과 함께 시읽는 시간 가져보아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1주차]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 6월의 문풍북클럽 "아무시집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15일까지 도전하실 시집의 50페이지 정도(3분의 1지점)에 있는 시까지 함께 읽어요! 한 번에 후루룩 읽는 것도 좋지만, 시집은 가벼우니 들고다니면서 틈날때, 아니면 자기전에 5일간 나누어 노래 한곡 듣듯이 읽어보는 것을 추천 드려요! 목표지점까지 책을 읽으면서, 혹은 다 읽고나서 1주차 미션에 함께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기타 공유하고싶은 내용, 궁금한 점 감상, 할말 등을 이 타래에 마구 남겨주셔도 좋아요 ^^ 📢(1주차 미션)⭐ 시의 정의를 살펴보면ㅡ "정한 형식에 의하여 통합된 언어의 울림, 운율, 조화 등의 음악적 요소와 언어에 대한 이미지 등 회화적 요소를 통해서 독자의 감정 상태에 대한 정서나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여 상상력과 배경지식을 높여주는 문학 작품의 한 형식이다. "이라고 합니다. 가장 오래된 문학 작품의 형식이기도하고요. 노래나 랩 장르와 비슷한 점을 뽑자면 행과 열마다 비슷한 음을 넣어 리듬감을 살린다는 점이 있겠네요.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한시배틀(?)도 지금의 랩문화와 유사하기도 하고요. 특히 2016년에 가수 밥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시와 음악의 상관성이 인정된거나 다름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바로 이번주 미션은 현재 읽고 있는 책과 가장 어울리는 노래 찾기입니다. 각각 본인이 읽고 있는 시집과 함께 들으면 가장 어울릴 노래를 추천해주시겠어요?
세계의 표면을 긁자 부스러기가 발생한다. 너무 많은 세계를 발견해 온 탓인 걸까. 이번에 발견한 세계는 너무도 연약하고 빈곤한 것이다. 애매하고 적요한 것이다. 세계의 부스러기가 눈처럼 떨어지기 시작하면, 예정처럼, 바람이 분다. -중략- 희는 창백한 얼굴에 침을 바른다., 화사하려고. 비는 귀에 에어팟을 꽂는다, 재생되는 음악은 고상지의 <마지막 만담>.
비세계 p14, 15), <비세계> 부분, 변선우 지음
비세계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변선우의 첫 번째 시집 『비세계』가 타이피스트 시인선 006번으로 출간되었다. 지금껏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형이상학적 시의 영역을 다루며, 우리가 사는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다세계를 선명한 감각과 충만한 개성으로 선보인다.
송은지의 허밍버드를 들으면서 읽었습니다! 시집의 제목이기도 한 <눈물이라는 뼈>라는 시가 구어체로 쓰였으며 위 노래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사람들은 알까? 한밤중 불을 탁 켜면 그 밤의 어둠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를. 나는 밤이 와도 불도 못 켜겠네.
불쌍한 사랑 기계 p.9 [쥐], 김혜순 지음
불쌍한 사랑 기계1996년 제1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그의 여섯 번째 시집인 ‘불쌍한 사랑기계’(문학과지성사간)에 나오는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이성의 논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현실과 몸이 맺는 상상적 관계를 말해준다....
그가 핀셋으로 눈물 한 방울을 집어올린다. 내 방이 들려 올라간다. 물론 내 얼굴도 들려 올라간다.
불쌍한 사랑 기계 p.10 [눈물 한 방울], 김혜순 지음
한밤중 일어나 앉아 내가 불러낸 그가 나를 마구 휘젓는다.
불쌍한 사랑 기계 p.10 [눈물 한 방울], 김혜순 지음
📢(1주차 미션)⭐ - 중간 공유 오늘 자기 전에 읽은 시 두 편, '쥐'와 '눈물 한 방울'을 읽고 나서 생각나는 음악이 있어서 공유 드려요. 앞으로 계속 읽어나가면서 여러 번 공유 드릴 것 같아요 ㅎㅎ 오늘의 곡은 밴드 세인트 모텔(Saint Motel)의 Daydream/Wetdream/Nightmare 입니다. 한 낮의 햇살 아래의 공상, 열뜬 꿈, 그리고 악몽까지. 꿈의 세 단계를 지나듯 흘러가는 곡이에요. 뮤직비디오는 이 흐름을 뱃사람의 아련한 환상, 혹은 회상 같은 느낌으로 그립니다. https://youtu.be/tAAicTTH_9E?si=Tud6FLTPjMTPlN12 김혜순 시인의 시는 이미지가 손끝에 만져지는 듯 한 생동감이 느껴져 좋아요. 뭉툭한 공기를 흝는 느낌이 들기도하고요. 오늘의 시 두 편은 눈물에서 올라온 밤안개 같아 굳이 따지자면 곡의 Nightmare 부근 즈음일까 싶어요.
@하금 문풍이님 1주차 미션수행 감사합니다~! 공유해주신 SAINT MOTEL -"Daydream/Wetdream/Nightmare" 감상했는데 넘넘넘 제취향....! ♡,♡ 저는 노래는 잘 못고르는 병이 있는데 ㅎㅎ 정말 이번 기 회에 플레이리스트에 좋은 노래 가득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혹시 더 떠오르는 플리 있으시면 마구마구 공유해주세요! 시의 이미지가 손끝에 만져지는 생동감감 감상을 뮤직비디오라는 장르와까지 연계해주시니... 정말 풍부한 시읽기 ♡ 공유해주신 "내뼛속 어딘가 그 어딘가 아직도 출렁이는 바다 있어 쉴새도 없이 상영중인 바다가 있어" 이부분 정말 찰떡이에요! 이부분만 보다보니 저는 악동뮤지션의 <고래>란 노래가 살짝 떠오르기도해요! 그래도 하금님이 정해주신 플리가 더 찰떡이네요! 불온한 검은피 명문장들도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이 두권이 있는데 아직 펼쳐보지를 못하고 있어서요! 이 두권 읽도록 하겠습니다!
사랑 말고는 뛰지 말자 - 김용택의 3월열두 시인의 열두 달 릴레이. 2024년 매월 매일 하나의 이름으로, 365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로 꼭 채워온 시의적절 시리즈 2025년 3월의 주인공은 김용택 시인이다. 1월이 가고 2월이 가고 이제 우리 나이 일흔여덟 살의 3월로 돌아온 김용택. 전북 임실의 진메마을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그곳에 살며 섬진강을 걷는 그다.
청년이 시를 믿게 하였다 - 이훤의 4월시의적절 시리즈 2025년 4월의 주인공은 따뜻한(暄) 시인 이훤이다. 이훤은 난다에서 펴낸 『청년이 시를 믿게 하였다』에 시인이자 사진가인 자신의 정체성을 깊이 탐구하며 열세 편의 시, 열여섯 편의 사진 작품과 에세이를 실었다.
@물고기먹이 문풍이님 안녕하세요!!도서관에 없는 좋은 시집들이네요~~!! 당장 도서관 장바구니에 담아보겠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같이 읽어봐요!
(내 뼛속 어딘가 그 어딘가 아직도 출렁거리는 바다 있어 쉴 새도 없이 상영중인 바다가 있어)
불쌍한 사랑 기계 p.13 [청색시대], 김혜순 지음
이 몸의 스크린만 찢고 나면 내 몸에서 홀로그램이 터져나온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 갈 수 있다
불온한 검은 피 p.14 [타락천사], 허연 지음
해가 지고 어스름 폐가의 문이 열리면서찢어진 블라우스를 움켜쥐고 시커먼 그녀가 뛰어나오고 별이 마구 그녀의 발목에 걸린다
불온한 검은 피 p.17 [백마], 허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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