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서전은 매일 새로운 뮤즈를 삭, 또 거의 매일 죽은 뮤즈의 시체를 버렸다는 기록만을 남길 수 있으리. 큰 뮤즈들 속에 작은 뮤즈들이 쉴새없이 들어찼다. 죽은 뮤즈도 새끼를 치나? ”
『불쌍한 사랑 기계』 pp.92-93 <다시, 나는 너희들을 뮤즈라 부르련다>,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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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 나는 내 뮤즈들을 빨아주고, 닦아주고, 고쳐주고, 다려주는 데 일생을 바친다. 죽은 뮤즈는 버리고 산 뮤즈는 다독거리고, 정리하고, 세수시키고, 안아준다. 그러다 나는 정말로 어느 날 뮤즈의 품안에 안겨 나도 뮤즈가 되는 것은 아닌지. ”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p.93 <다시, 나는 너희들을 뮤즈라 부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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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부안 땅은 떠나가는 배처럼 생겼다고 한다 옛사람들은 책을 잀듯 땅을 읽고 다녔나보다
『불쌍한 사랑 기계』 p.95 <네 겹의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기>,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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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문학도서관
@하금 님 킬링문장 추천감사합니다. "책을 읽듯 땅을 읽고" / "나는 아무 정거장도 거치지 않고 서울로 돌아와 네겹의 텍스트를 떠돈다" / "쇠줄에 묶인 개처럼 저 불쌍한 사랑 기계들 아직도 짖고 있네" 너무 멋진 킬링문장이라고 느껴집니다!!!!!!!!! 「불쌍한 사랑 기계 」강추 시집이네요 ♡.♡
하금
노인이 고통과 키스를 섞어보다 말고
책 밖으로 나아가 남편 잃은 암살쾡이를 찾아 밀림을 떠도는 사이
나는 아무 정거장도 거치지 않고 서울로 돌아와
네 겹의 텍스트를 떠돈다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pp.96-97 <네 겹의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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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탐조등은 한번씩 우리 머리를 쓰다듬고
나는 이제 몽유병자처럼
두 손을 쳐들고
물로 만든 철조망을 향해
걸어나가네
쇠줄에 묶인 개처럼
저 불쌍한 사랑 기계들
아직도 짖고 있네
『불쌍한 사랑 기계』 p.93 <비에 갇힌 불쌍한 사랑 기계들>,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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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토토
@중화문학도서관 문풍 사서님 덕분에 두꺼운 책 거의 다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며칠이면 마저 다 읽으니 이게 뭐라고 참 행복합니다. 거듭 감사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중화문학도서관
[정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중화문학도서관 문풍사서입니다. 여러분 시집 한 권 읽기 도전은 모두 잘 마무리 하셨을까요? 저는 아주 오랜만에 이렇게 시집 한 권을 통으로 읽었는데요. 역시 시집은 어렵지만 좋은 장르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며.. 종종 함께 읽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사실 한달간 여러분의 시집에 대한 열정!! 많이 많이 느꼈습니다~~~ 독서붐과 함께 시집붐도 온다~~~!! 이번 시집읽기에 대한 참여 소감 등을 이 타래의 답글로 달아, 이번 달의 독서여정을 마무리 해보세요!
지난 한달한 문풍사서와 함께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7월에는 다시 뒷BOOK읽기로 찾아뵐 예정인데요~ 클레어키건의 작품 2권을 읽을 예정입니다. 7월의 문풍북클럽에도 많은 참여부탁드려요~!
7월의 뒷BOOK읽기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700
또한 이번달 타래에 남긴 우리의 독서 대담을 아카이빙하여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오늘도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에서 다소 읽기 어렵게 느껴지던 시집 <비세계>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매일 조금씩 <비세계>를 읽으며 6월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름도 시와 함께!
하금
덕분에 맘에 두고있던 시집을 한 달 내내 읽는 기분 좋은, 그리고 독서 습관에도 좋은 루틴을 만들었어요! 도서관에서 시집을 빌려 읽었는데, 아무래도 중고책방에서 사와서 집에 둬야겠다는 다짐으로 한 달을 끝내네요. 시집을 한 편씩 읽고 제 감상을 정리하는 습관을 조금 더 심화시키고 싶단 생각도 들어요. 다음 북클럽에서 또 만나뵐 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중화문학도서관
.
중화문학도서관
@오늘도 문풍이님 한달동안 시집 <비세계> 읽기 수고하셨습니다.(짝짝짝) <비세계>에서 뽑아주신 킬링 문장도 감상해요 ~! 세계를 발견하였다는 말이 정말 울림이 있네요~~~!!!! 시집은 어렵지만 가끔은 시를 꺼내 볼 수 있는 재미! 이번한달간 느끼셨길 바라면서 ~~ 문학과 함께하는 일상을 언제 나 누리시길요! 저희 문풍북클럽은 매달 진행되오니 관심있는 주제가 또 생기시면 함께해요 ! >< !
중화문학도서관
@옆집토 토로 문풍이님 한달동안 두꺼운 시집읽기 수고하셨습니다 ~!!!!!!! 6월가기 전에 완독 응원을 드리면서! 풍부한 독서생활에 조금이라도 저희가 도움이 되었다면 저희가 더 감사합니다 !! 문풍북클럽은 매월 진행됩니다~ 또 함께해요! ^^
부엌의토토
보라, 나는 살아있다. 무엇으로? 유년도 미래도
줄지 않는다. ……넘치는 지금의 존재가
나의 마음속에서 용솟음친다.
『[중화문학도서관] 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제9비가> 중에서 4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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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토토
끝까지 읽게 도움을 주신 @중화문학도서관 사서님 또 또 또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만나요!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카디
문풍북클럽 덕분에 6월엔 시집을 세권이나 읽었습니다.
<어머니 학교>, <말랑말랑한 힘>, <불온한 검은 피>..
감사합니다~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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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SOAK과 함께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까지!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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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