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D-29
@하금 헉쓰!! 헷갈리지 않도록 모임 대표이미지를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도 문장 많이 옮겨주세요! ♡.♡
여기가 어딘가 이곳은 거울 속 세계처럼 빛은 어둡고 어둠은 벨벳처럼 밝다
불쌍한 사랑 기계 p.34 [연옥], 김혜순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2주차] 안녕하세요! 1주차 목표지점까지는 모두 도달하셨을까요? 시집 읽기가 녹록치 않으시면 중간에 다른 시집으로 바꾸셔도 되고, 빠르게 다읽으신 분들은 다른 시집을 추가적으로 읽으셔도 됩니다! 🐰6월 22일까지 함께 읽을 부분은 읽고 있는 시집의 100페이지 정도(3분의 2지점)에 있는 시까지입니다! 목표지점까지 책을 읽으면서, 혹은 다 읽고나서 2주차 질문에 함께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기타 공유하고싶은 내용, 궁금한 점 감상, 할말 등을 이 타래에 마구 남겨주셔도 좋아요 ^^ 📢(2주차 미션)⭐이제 3분의 2지점을 독파해가는데요! "시집" 하면 여러분은 어떤 활동이 생각나세요? 저는 바로 "필사"입니다. "필사"는 참 여러 효능이 많은 행위인데요. 시를 필사한다는 것은 시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분의 2지점까지 읽었을때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시 혹은 꼭 필사를 해보고 싶은 시를 노트에 직접 연필, 펜등으로 기록하여 필사본을 사진 인증해주세요! 필사하면서 느낀점이나 시를 고른 사유 등을 말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진행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잘 못따라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이렇게 집에있는 시집들 독파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읽겠다는 시집은 안 읽고ㅎㅎ 어제 새로 구입한 [친구는 나의 용기]라는 난다의 시의적절 6월 책을 읽었습니다. 사실 이 북클럽을 신청한 이유는 너무 어려운 시집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기도 했고, 집에 쌓여있는 시집들을 꼭 읽어보고 싶어서 신청했기에! 어려운 시집을 필사하며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D
저는 곧 다가올 7월을 맞이해 허연 시인의 <불온한 검은 피>에 수록된 칠월이라는 시를 필사 해보았습니다~~ 그냥 주변에 있는 모닝글로리 노트에 모나미 플러스 펜으로 작성해보았는데요~~ 제가 원래 약간 날림 글씨라 올리기가 다소 부끄럽지만~~ 함께 활동하시는 다른 분들의 사진을 기대하며 올려보아요! ꒰⍢꒱ ༘*
2주차 접어들어서야 겨우 <불쌍한 사랑 기계>의 1장을 끝냈네요. 필사를 한 시 구절은 [겨울나무], 그리고 [길을 주제로 한 식사 5-딜리셔스 포에트리]의 일부에요. 전자는 이제는 아예 말 붙일 맘도 사라진 옛날에 좋아했던 이를 생각하면서, 후자는 아프신 뒤로는 통 뵙지 못하고 있는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따라 적었어요. 어느새 또 6월이라 눈 감았다 뜨면 추석일텐데, 이번 추석에는 꼭 뵐 수 있음 좋겠어요. 필사 과제(?) 덕분에 오랜만에 일주일의 마무리가 차분해졌네요 히히.
불쌍한 사랑 기계1996년 제16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그의 여섯 번째 시집인 ‘불쌍한 사랑기계’(문학과지성사간)에 나오는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이성의 논리로는 설명될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현실과 몸이 맺는 상상적 관계를 말해준다....
저는 이 시집에 수록된 시들이 대체적으로 어려워서 반대로 어느 정도는 쉽게 다가온 시를 필사해보았습니다. ^^ 공허함. 다정함. 부유함. 출렁출렁. 일렁일렁과 같은 말의 맛이 좋았구요~ 연마다 왜 1~7을 붙였을까,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7일동안 제정신으로 살아가는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시를 읽으며 저만의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어 마 무 시"한 매일의 오늘을 무사히 살아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힘을 내보겠습니다!!
@오늘도 문풍이님 필사 공유 감사해요♡ 너무 귀엽고 다정한 글씨체입니다~~꒰(っꈍ~ꈍς)꒱ 연마다 숫자를 붙인 사유 정말 궁금하네요. 오늘도님의 추측처럼 일자나 요일같은 느낌도 나구요! 제목도 의미심장해서 해석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제정신세계... 가끔 정신없이 살고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하루하루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제정신세계라고 할 수도 있을까요? 생각할 여지를 많이주는 시 소개 감사합니다~!
<나 자신을 기리는 노래>를 썼습니다! 첫 문단부터 눈에 들어오던 시였기에 써 보았어요 저는 어려운 단어 없이 쓰였는데도 제가 겪어 보지 못한 글들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입술을 조금만 쓰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나니’, ‘슬프거나 노여울 때에 눈물로 나를 세례하곤 했다’ 두 문장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았기에 고르게 되었습니다
@ten 문풍이님 <나 자신을 기리는 노래>라는 시를 필사 해주셨네요! 허밍버드의 노래 추천도 넘 감사해요! 겪어보진 못한 글들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독서의 폭이 어려운 만큼 한 폭씩 늘어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늘도 한 폭 늘어나신 것 축하합니다!!(짝짝짝) "입술을 조금만 쓰면서 내 이름을 부르고 나니"란 문장은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부를 일이 없는데 입밖으로 조심히 명명하면서 자아를 성찰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의 해석도 궁금하네요. 더해서 올리시는 분들의 문구를 슬쩍 구경하는 맛이 있네요~~~ 독서노트신가요~~ 언 뜻 보이는 형태가 아주 굿굿이네요! 필사 참여와 문장공유 감사합니다~ 막주까지 홧팅홧팅~!!
집에 있는 어려운 시집은 아티초크 출판사의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와 [세상에 나가면 일곱번 태어나라] 입니다. 해외 시집이기도 하고, 읽을 수록 무슨말인지 몰라서... 자꾸 안드로메다로 가게되어 완독을 못했는데 이번기회에 읽고, 필사하고 인증해보겠습니다! 다들 좋은하루되세요!!
밤은 엄마처럼 노래한다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시집라틴아메리카 작가 최초로 194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시선집이다. 칠레 작가 미스트랄은 명실공히 라틴아메리카 시문학의 대모이자 교육자다. 파블로 네루다는 그녀의 지도를 받은 학생이었다. 국내 첫 미스트랄 단독 시집으로, 죽음, 사랑, 슬픔, 회복, 배신, 부활의 메시지가 강렬하게 펼쳐진다.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 태어나라헝가리의 위대한 시인으로 추앙받는 아틸라 요제프의 명시를 엄선한 시집이다. 1905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서른두 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요제프는 헝가리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노동자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물고기먹이 문풍이님 칭찬 감사해요~ >< 칭찬은 모임지기를 춤추게한다~~~ ㅎㅎㅎ 난다 출판사의 시의적절 시리즈를 잘몰랐는데 물고기먹이님 덕에 요즘 읽기 욕심 난다죠...! 이번기회에 시집 필사도 한 번 도 전 해보시길 !!! 추천해두신 어려운시집(!) 두권도 도서관 장바구니의 고이 넣어보도록하겠습니다~ 시집은 언어의 예술이라고도 해서인지 정말 특히 다른 언어 문화권의 책은 더욱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ㅠ,ㅜ 영미시는 그나마 친숙한데, 헝가리아 라틴아메리카의 시는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부자가 아닐 뿐입니다. ~ 참으로 있는 그대로 가난하려는 것입니다. 가난은 내면에서 나오는 위대한 광채이기 때문입니다.
두이노의 비가 87쪽,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손재준 옮김
@옆집토토로 "가난은 내면에서 나오는 위대한 광채이기 때문입니다."라는 말의 의미, 시를 강타하는 전체 주제가 궁금해지는 구절이네요 ! 좋은 구절 추천 감사합니다 ! ദ്ദി꒰⁎ ᵔᵒᵔ ⁎꒱‹”ーᵎᵎ 시간되시면 필사도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화문학도서관 님^^ 필사도 짬 날 때 올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변선우 시인의 <<비세계>>라는 시집을 읽고 있습니다. 읽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책의 1/3 지점인 52페이지까지 달려왔습니다~ 딱 1부가 끝났네요~ 시집을 펼치자마자 약간 어려움을 느껴서 과연 어떤 음악이 어울릴까, 음악을 떠올릴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저의 그런 고민을 시가 덜어주었어요~ 15페이지에 있는 <비세계>에 고상지의 <마지막 만담>이라는 곡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곡을 재생해봤는데 어쩐지 수록된 시들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fLsYpwVduBQ 2주차에도 종종 <마지막 만담>을 들으며 2/3 지점까지 잘 달려보겠습니다!!
@오늘도 문풍이님 변선우 시인의 <비세계>라는 시집 추천 감사합니다~!! 고상지의 <마지막 만담>이라는 곡을 추천해주셨는데 제목과 음악이 너무 절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니 시집의 내용이 궁금해지는 걸요~~~~~!! 좋은 노래 추천 받는 재미가 쏠쏠한 6월의 문풍북클럽이네요. ^,^ 2주차도 화이팅이면서... 필사 참여도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내 기억의 집 유리창들이 아픈 풍경화를 담은 채 한장 한장 덜컹거리며 깨어졌다
불쌍한 사랑 기계 p.53 <한라산 장마, 입산 금지>, 김혜순 지음
목이 툭 꺾이는 닭을 타고 내가 아침 햇살 속으로 입산 금지가 해제된 숲을 벗어날 때까지 흰 천막이 거대한 북처럼 울렸다
불쌍한 사랑 기계 p.53 <한라산 장마, 입산 금지>, 김혜순 지음
나 빠져나간 너를 텅텅 나는 공을 던져 그물 바스켓 속에! 너를 던져 높이! 너는 내가 입김 불어넣어 만든 허방이었나?
불쌍한 사랑 기계 p.54 <달>, 김혜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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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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