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주변에 이런 사람이 흔해서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놀라움보다는 낯설지 않음의 감정이 먼저였습니다 성조숙증 문제에 대해서도, 정말 성조숙증이 심한 것인지 그에 대한 반응이 과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호르몬 주사 등 처치를 주변에서 엄청 많이 했어요 텐투텐 초등 xx반 (영재반, 의대반, 과중반, 입시미술반 등등) 수업이 끝난 아이를 라이드해 귀가한 후, 성장 조절 근육 주사를 놓아주고 드림 렌즈를 끼워 재우는 엄마들이 적지 않았거든요 학원비와 투약비가 만만찮아서 성장 주사가 되는 보험도 있었고요 후후
제 친구가 딸들을 예중/예고에서 무용을 시키는데,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고 해서 키에 전혀 문제 없는 아이들이 성장호르몬 맞혀 달라고 그렇게 조른다고 해서 깜놀했어요. @스마일씨 님께서 콘돔사용법이랑 피임법 얘기하셨는데, 기숙사 있는 학교?(보통 공부 잘하는 학교죠?)에 아이들 보낼 때 정관수술 시키려고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러면서 다시 복원 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빼놓지 않으신다며;;;;
정관수술이라니......정말 신세계네요;;
정관수술은 정말 엽기네요... ㅜㅜ 한때는 영어 발음 좋게 한다고 애들 혀를 늘리는 수술이 유행했었다죠...
와우 한달에 천이면 일년에 일억 이상을 미취학 자녀교육비로 쓴다고요?? 제주 모 국제 학교가 졸업할 때 까지 몇억이 든다는 기사는 봤는데 ㅎㄷㄷ
25년 전에도 동네 아줌마들이 천만원 이야기 하는 걸 들었습니다. 누구네 집은 집을 팔아 싼곳으로 옮기고 과외 국영수 세과목씩 과외 시킨다는 소리를... 믿기 힘들었는데 과장된 이야기길요. 보통은 한달에 과외 두세 개였을 거에요. 한과목에 그 당시 과외비는30-50정도 했고요. 그런거 안하는 친구들은 단과학원에서 수업 들었고요. 지금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공식적인 기록이 없으니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많이 돌아다녔겠죠. 아... 이런 속된 이야기를 나누니까 도파민이...!!
저도예요(작가님이랑 저랑 동갑 ㅋㅋ). 저 학원 다닐 때도 학원비 보통 30-50만원이었고, 주 2회 2시간씩하는 수학과외 2명이서 1인당 50만원씩 내고 했어요. 선생님이 연대 대학원생이라서 100만원 받는 거라고 했던 것도 같고.... 대학생이 아니라서? 어쨌든 저것도 좀 비싼 수준이었지 엄청 비싼 수준은 아니었고, 그 무렵 동네에 대학학원이 생겨서 (놀러) 다니고, 저 수학과외만 고3때 막판에 3개월 했어요. 공부도 못하는데 엄빠한테 금전적으로 부담 주는 건 더 못할 짓 같아서요. 그 때 한참 PD수첩인지 추적60분인지에서 목동 오피스텔 과외촌 문제가 다뤄진 적도 있는데, 이건 프로 강사들 이야기라 수백에서 천만원대 얘기도 오갔어요. 스카이캐슬 같은 얘기 시작하면 저 할 얘기 진짜 많은데...ㅎㅎ 근데 아파트촌(당시 신시가지) 애들은 공부 못하면 다들 유학 가더라고요. 제 동생 친구도 공부는 고사하고 기본 생활 자체가 좀 힘든 아이였는데, 미국에 있는 파슨스인가? 그 유명한 학교 갔어요...어떻게 간건진 아무도 모릅니다. (원래 속된 얘기가 젤로 재밌잖아요 속닥속닥) 근데 전 30년 전에도 그랬으니까 30년 후에도 똑같을 거 같아요. 다들 "요즘 왜들 이러는 거니...세상이 어찌 될라고"하면서요... 그럼 60년 전에도 그랬단다~라고 해야죠 ㅋㅋ
저와 동갑이시군요~ 서글프게도 한국인은 사교육의 기억을 일정 부분 공유할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는 그래도 학습지 수준이었으니 4세고시가 등장한 지금보다는 어린이들이 살만했던가 봐요.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사교육이 과해서 상처를 받은 사람보다 사교육을 받지 못해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어쩌면 더 많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게 참, 아이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산다는 글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인데요, 이런 걸 보며 남들은 당연하게 받는데(물론 어른들이 보기엔 기괴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받는 상황이면 아이들 기준에서는) 받고 싶어도 못 받는 아이들도(같은 반 아이들이 모두 같은 상황은 아닐테니까요), 주인공처럼 받기 싫은데 억지로 받는 아이들도 모두가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어쩌다 이런 시대가 된걸까요
꺄아...입술이라닛!
ㅋㅋㄱㅋㄱㅋ 어른이에게 자극이 큽니다?
흐흐 ~~ 저는 애들이 둘 다 초딩이어서.. 우리 애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
앗... 내가 썼는데 두근두근...!!
앜ㅋㄱㅋㅋㄱ
@조영주 @김의경 작가님들끼리 알콩달콩하시는 걸 보니 도파민이! ^^
고백합니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 차 운전대를 잡고 부릉부릉 하다가 후진해서 아버지 칠 뻔한 자신을... -ㅁ-;;; 그 때 일이 새록새록해지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의사 버전 이야기네요.
저는 중립 기어 박힌 경운기 위에서 흔들다가 언덕 내려간 경운기 후미로 집앞에 세워진 남의 차 찌그러트린 적이 있습니다.
왜 흔드셨을까아~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차주님 너무 감사하다앗!!! 잘 넘기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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