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원래 운전에 자신이 없을수록 비싼차를 사라~라는 말이 있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완전 자율주행차만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자율주행차 나와도 운전에 대해서는 알아야 한다고 따라고 하더라고요~
일정보다 먼저 읽고 일정이 지난 후에야 글을 남기는 저는 청개구리과 인가 봅니다. 저는 첫 졸업을 단순히 현생의 졸업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수북강녕님께서 올려주신 AI의 요약을 읽고 졸업에 그런 의미도 있었구나 하며 그런 생각까지 하지 못한 저에 대해 아쉽더라구요. 정말 단숨에 재밌게 읽었고 단편을 읽으니까 이렇게 책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네요. 다음 소설도 얼른 재밌게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유 감사합니다!
아이가 첫경험을 뭘로 할까...궁금했는데, 운전이었군요. 생각만해도 다리가 후들거려요. 와우 용감한!!
글을 보는데 언젠가 봤던 초등학생 아이가 운전을 해서 먼 거리를 다녀왔다던 뉴스가 생각났어요. 차 운전을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기도하구요
저는 육아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지경(학업등 여러모로)은 아닌 지역에 살아서 그런지 좀 남의 일 같아요. 이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요.
저도 초딩 딸이 있는 입장이라 요즘 고민과 비슷한 듯 아닌 듯. 그런 것들이 다 있어요. 물론 그 정도의 재력도 시간도 없지만요. 학교 학원 후 저녁 먹고 학교학원학습지 하면..잘 시간이라.. 아..이제 내 인생은 노는 건 없는 건가..라고 말할때..현타가 오기도 하고요..( 학원은 태권도 피아노 영어 다니는데..어짜피 저는 일하느라..학원 뺑뺑이도 하긴 해야 하기도 하고요).. 반 애들이랑은 잘 노는 건가..싶고..누구는 뭐 했는데 누구는 뭐 사줬는데..라고 하면 내가 안해주면..혹시 친구들이랑 노는데 좀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가...걱정도 했다가.. 혹시 그 남친이 있는 건 아닌가 염탐을 좀 해봐야 하나 싶다가.. 수학알레르기라며 지겹다는 딸 붙잡고 학습지 풀게 할때 (선행학습 아니고 본 학년꺼 푸는 대도) 이해 1도 안된다고 할때..이걸 어쩌나...싶은 마음도 있고.. 뭔가 제 딸의 마음의 조금을 본 듯도 하고 그래요.
저희집 애는 영어 알레르기 있는데~ 저도 딱히 학원을 보내야 한다기 보단 저희 일하는 시간땜에 보내는 게 더 큰 거 같아요. 근데 다니는 게 죄다 쿠킹, 검도, 발명(이건 공짜), 농구, 마인크래프트 막 이래요. 제 인생과 바꾸고 싶네요. 허허 공부학원은 영어뿐인데도 끔찍이 싫어하고요.
엄마가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학원에 보내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요즘은 아이를 하나만 낳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도 없고요. 저는 형제들과 놀며 엄마 기다리던 기억이 많아요.
죄책감에 나 같은 건 사고나 치고 .. 민폐만 끼칠바엔 산에 올라가서 굶어 죽고 말겠다며 산에 올랐는데.. 캄캄해지니까 무서워져서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그 차 주인분은 책임을 묻지 않았어요.
깜짝 등장하였습니다..! 댓글들이 너무 재밌네요~ 내일부터 답글 달겠습니다. 저의 첫 어른되기는 '야한 소설 보기'였던 거 같아요. 중학생 때였는데 제 기억에 '사춘기'라는 책이었는데(저자는 외국인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별로 야하지도 않았는데... 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야한 책이라고 생각했고 반아이들끼리 그 소설 제목을 비밀리에 나누었어요.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있었는데 엄청나게 무서우셨어요. 그 선생님께 들키면 안 되니까 대출하지 않고 친구하고 도서관에서 선 채로 책을 펼쳐서 봤는데 엄청나게 가슴이 뛰고 야하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죄를 지은것처럼요. 영상이 아니라서 활자라서 더 그랬답니다.. ^^;; 어쨌든 그날 뭔가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어렸을 때는 TV 장면에서 키스씬만 나와도 "오모나.." 하면서 눈을 가리곤 했는데 말이죠.. ^^;; 으른이 된다는 건 어떤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무뎌진다는 느낌도 분명 포함되는 거 같아요. ㅜㅜ..
전 3학년때 피아노 배우러 다녔던 선생님 집에 있던 '미안해, 미스김'이란 책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지금 봤다면 분개할 내용이었지만 그땐 너무나 이상한 어른들의 세계였어요!
흠... 성폭행 당하는 책으로는 <인간 실격>이 제게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건 어른도 아니고, 영...
인간 실격 (초판 완역본)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이자 일본 데카당스(퇴폐주의) 문학의 대표작인 《인간 실격》은 ‘나’라는 인물이 쓴 서문과 후기, ‘요조’라는 인물이 쓴 수기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성폭행장면이 나오죠. 전 성폭행도 그렇지만 동반자살이 너무 소름끼쳤어요. 동반자살이 그당시 일본에서는 로맨틱한 것이었다는데 가스라이팅으로 동반자살하자고 해서 여자만 죽고 자기만 살아나고... 끔찍합니다.
제가 너무나 전근대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자살이나 자해를 미화시키는 사람들을 보면 '이것들이 먹고 살만하니까! 아주!'란 생각이 듭니다. (삶이 너무 힘든 사람들 말고요. ㅜ.ㅜ)
자살은 아니지만 예전에 총기난사 사건을 아름답게(?) 그린 엘리펀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신선하고 께름칙한 충격이었어요.
엘리펀트눈이 시리게 파란 가을하늘 아래 교외의 한 고등학교.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존은 학교 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사진이 취미인 일라이는 학교 곳곳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고, 착실하지만 소심한 왕따 미셸은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다이어트에 여념 없는 치어리더 무리는 잘생긴 운동선수 네이트를 보고 호들갑을 떤다. 마찬가지로 나름의 행복과 고통을 지닌 채 반복되는 일상 속에 놓인 알렉스와 에릭은 어느 날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총을 배달 받고는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저 이 영화 개봉했을 때부터 정말 보고 싶었는데 아적도 못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진짜 봐야겠어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우리의 일상을 응원하다 이송현 작가 신작《제법 괜찮은 오늘》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읽고 미국 현지 NASA 탐방가요!
[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죽음에 관해 생각합니다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18.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읽고 답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
[도서 선물] <알고리즘 포비아> 현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질문, 편집자와 함께 답해요🤖[지식의숲/책 증정] 《거짓 공감》, 캔슬 컬처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노벨문학상이 궁금하다면?
[밀리의 서재로 📙 읽기] 31. 사탄탱고[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삶의 길을 밝히고 미래를 전망하는 한겨레 출판
[한겨레출판/책 증정] 《쓰는 몸으로 살기》 함께 읽으며 쓰는 몸 만들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11월의 책 <말뚝들>, 김홍, 한겨레출판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멜라닌>을 읽어보아요[📚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내일의 문학을 가장 빠르게 만나는 방법! <셋셋 2024> 출간 기념 독서 모임
책 추천하는 그믐밤
[그믐밤] 41. 2026년, '웰다잉' 프로젝트 책을 함께 추천해요.[그믐밤] 39. 추석 연휴 동안 읽을 책, 읽어야 할 책 이야기해요. [그믐밤] 27. 2025년은 그림책의 해, 그림책 추천하고 이야기해요.
📝 느리게 천천히 책을 읽는 방법, 필사
[책증정] 더 완벽한 하루를 만드는『DAY&NIGHT 50일 영어 필사』함께 읽고 써요필사와 함께 하는 조지 오웰 읽기혹시 필사 좋아하세요?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모임이 100일동안 이루어지지는 못하겠지만 도전해봅니다.[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베오의 <마담 보바리>
절제는 감정의 부재가 아니라 투명함을 위한 것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Lego Ergo Sum 플로베르의 스타일에 관한 인용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보바리즘의 개념과 구현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수학은 나와 상관없다?! 🔢
[김영사/책증정]수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세상은 아름다운 난제로 가득하다》함께 읽기문학편식쟁이의 수학공부! 50일 수학(상) 마저 풀어요.[그믐북클럽] 8.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읽고 알아가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