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저는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고 악하다고 보는 성악설을 믿는 편이라, 윤기의 행동 역시 특별한 동기 없이 잔혹한 일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로 보였어요. 오히려 그에게 뚜렷한 이유나 명분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범행이 더 섬뜩하고 소름 끼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저 본능처럼 악행을 저지른다는 점이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무섭게 느껴졌어요.
오늘 마이 퍼스트 레이디를 읽었어요! 작가님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번 단편집도 역시나 최고네요. 한 장 한 장 넘기는 게 아쉬워요ㅠㅠ 마지막까지 침을 꼴깍 꼴깍 삼키게 되는데, 우리가 잘 아는 병원의 구조, 건물의 형태 화장실의 창문, 날씨 등 모든 걸 상상하기 쉽게 표현해 주셔서 그런가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입술'에 관한 '무엇'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사람을 매개로 만났다... 절로 소름이 돋습니다. 윤기의 '첫'은 대학 때나 실습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광진과 다르게 그는 해볼 수 있는 환경에 있었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심리적인 과정을 짚어보자면, 환경과 상황은 달라도 광진과 거의 비슷하게 밟아가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저는 광진의 소개로 나온 앞부분은 윤기의 소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 일리있는 것 같아요! 의사들이 시체로 실습을 하잖아요. 오... 번뜩이며 생각났습니다.
제 상상이지만^^;;; 일리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진의 소개로 나온 앞 부분이 사실 윤기의 소개일 수도 있다! 탁! (무릎과 이마를 동시에 치는 소리입니다!)
작가님이 광진의 어린시절을 소개하시면서 자연스레 윤기의 성장배경도 상상 가능하도록 하신 게 아닌지...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인의 시점에서 희생당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따라간다는 것이 물론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점에서 오는 특이함이 있었고 반전의 인물도 나타나서 독특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은 선수를 뺏긴 셈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리품을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것을 보면 정상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런 범죄자의 시점에서 진범을 찾아낸 것은 인정해야겠죠. ^^
안녕하세요 정해연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D
깜짝! 등장해 주시는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들 등장과 올라오는 글들 보니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놓쳤었는데 열심히 읽고 따라가볼게요.
재미있으시면 좋겠네요
케빈에 대하여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정해연 @물고기먹이 두 분의 나눈 대화를 보며.. 다른 세상을 상상했습니다. 😳
저도 어제 다 읽었는데 .. 그 심리를 이해하거나 추측할 수 없어서~
무슨 글도 쓸 수 없겠더라고요. 그 이유를 방금 알았습니다.
이런 장르를 의도적으로 제가 피했던 건지.. 아니면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건지는 불명확하지만 아무튼 "다른 세상에 대한 관심을 이참에 넓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화였습니다.
이제 김하율 작가님 편만 남겨두고 있는데 ~ 앞 두 편과 달리 난해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작가의 말이 절실했습니다. 😂
오래 전에는.. 너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서;; "내가 혹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는데.. 나중에 더 살다 보니.. 제가 과거에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살았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억누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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