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말없는 소녀1981년,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 카이트는 가난으로 당장 그녀를 돌볼 수 없게 된 그녀의 어머니에 의해 당분간 거의 남이라고 할 수 있는 먼 친척 부부에게 맡겨지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생전 처음 본 부부와 함께 살게 된 카이트는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만 하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아내 에이블린과는 그런대로 잘 지내지만, 무뚝뚝한 남편 션은 이 모든게 못마땅해 보인다. 하지만 그런 션도 카이트의 순수함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어느새 이들 사이엔 떼어놓기 힘든 특별한 우정이 싹튼다.
제목이 이렇게 바뀌어서 검색이 안 됐었군요~ 한참 찾았었는데
ㅎㅎ 저도 이번에 <첫 졸업> 적으면서 "어 이거 영화로도 나오지 않았나...?" 하고 헷갈려서 한참 찾았습니다. ^^;;;
오 제 댓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닷.
이처럼 사소한 것들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 빌 펄롱은 석탄을 팔며 아내, 다섯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빌 펄롱은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가고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장르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저 나는 바랐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길." 6.20~6.23 김하율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모임 6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함께 읽을 마지막 작품은 김하율 작가님의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입니다. 이후에도 아래와 같은 알찬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죠 ^^ > 6.24 💭 Q&A 대방출 > 6.25 📭 네 분의 작가님이 독자와 만나는 오프라인 북토크 @광화문 책방연희 https://form.naver.com/response/_Tjf0tJb2dzBmIQdvr4p0A > 6.26~6.30 모임 마무리 및 차기작 이야기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을 읽으면서 저는 아주 다양한 감정을 순서대로, 그리고 복합적으로 느꼈습니다 주로 재하의 감정을 따라갔는데요, 중간중간 주민센터 직원의 입장, 명석의 입장에도 서 보았습니다 ㅎㅎ 서해의 감정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느꼈던 감정은 황당함, 억울함, 민망함, 답답함, 이불킥, 초조함, 호기심, 아련함, 나약함, 속상함 등이었어요 ❓ 작품의 마지막에서 재하는 통증이 최고조에 달했던 사랑니에 대한 선택과, 본인도 모르게 당했던 결혼에 대한 선택을 모두 하게 됩니다 매복한 사랑니를 방치했던 데 대한 자신의 책임을 느끼며 결단을 내리는 재하, 치기어린 청춘의 추억이라기엔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결과를 마주하는 재하를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 여러분은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길 바라고 예상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어서) 들려주세요!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김하율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밀리p113 이 심각하고 아릿하고, 짠한 순간에... 아! 김하율의 유머코드. 안 넘어갈 수 없는 아줌(마)유머인가? ㅎㅎ 전 여친이며, 7년 동안 서류상 아내였던 사람과 이혼하는 것은 음험하고 수상하지만 맹렬하다. 역시 재미있어요. 작가님~
감사합니다. 이거 아줌 유머코드였군요.ㅋㅋ얼집에서 배워오더라고요. 아그들이 ㅎ
마지막 목차인, 이혼을 앞두고 열애중을 읽었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주제인데 중간중간 유머가 함께해서 술술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마지막 엔딩까지 도파민 팡 팡🎉
내 입장이라면 호러인데.. 어쩜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소설이 나왔을까요..ㅎㅎ. 글쎄 이거 마지막 장면이 너무 달콤하게 나왔는데..현실이라면.. 해피엔딩일지는. 자신이 없네요..흠.. 사랑니 이야기가 나와서 멀이지만.. 10년전쯤 사랑니때문에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 사랑니네요..2주뒤에나 시간이 되니까 그때오세요..라는 거예요. .. 그 2주 동안 생애 가장 많은 진통제를 먹은거 같아요. 막상 가서 발치하는데 몇분 안걸리는데.. 발치하면서도 .나는 이런 건 잘 안하는데..감사한줄알아요.. (대충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교정이나 이런 돈되는게 아니라 사랑니 발치에 시간 썻다는..투) 여서 너무 어이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왜 미련하게 2주나 기다렸는지..다른 치과는 왜 갈 생각을 안했는지...제 자신이 미스테리네요...거참...
호구가 또 저런 호구가 없네...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마도 아직도 빛이나는 솔로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감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죠?!란 생각으로 해피엔딩으로 보긴 했습니다만 제 주변 지인이 그랬다면 열불터지는 상황이지 말입니다. '사기야!!! 저건 사기라고!!!!!!' 옛날 연인들끼리 공책을 주고받으며 편지를 쓰던 그 시절, 유행했던 혼인신고서가 이렇게 사용되어질 줄 몰랐겠죠오! 이러니 공적인 문서는 함부로 작성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ㅎㅎ 전 다행히(?) 모태솔로녀로 마법을 부리며 24살에 첫 연애를 해봤기에 저런 추억이 없습니다 흑흑 친구들하고는 많이 해봤는데 말이죠 ㅎㅎㅎ 사랑니는 23살에 4개를 거의 순차적으로 한꺼번에 제거했어요. 다 같은 병원은 아니였지만 저도 돈 안되는걸 그때 치과의사님 말하는거 듣고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어차피 할 꺼면서 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솟아있는것도 있고, 누워있는 것도 있었는데... 사랑니 발치는 꼭 남자분에게 받으세요... 여자 치과의사선생님 힘 없으셔서 엄청 낑낑거리시면서 빼시느라 저도 턱 나가는 줄 알고 눈물났었습니다 ㅋㅋㅋ 서로 힘든....하하핫 이렇게 무자비한 발치를 겪에만든 녀석이름이 '사랑니'라니 너무 스윗한거 아닌가요...
호구가 왜요.. 호구면 왜요.. ㅠㅠ (하아... 왠지 저한테도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로 느껴져서 괜히 발끈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참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슨 스토리가 있는거예요.... 사실 저도 호구'쪽'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운이 참 좋았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현실이란 말을.. 이렇게 적용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으나~
무조건 해피엔딩이죠.. 가야죠. 가야죠.. 🤣🤣🤣
생판 남이 아니고 첫사랑이라면 이 참에 한번 잘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읽는 내내 생각했었는데 비슷한 결론인 것 같네요.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서 어떤 스토리일지 나름 상상하며 읽었는데도 제가 상상하지 못한 전개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랑니와 첫사랑 그녀와의 재회를 엮으신 건 정말 절묘한 장치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인 중의 자녀는 혼외자라도 법적인 배우자의 자녀로 추정된다는 것은 실제인거죠?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이혼 후도 이혼후 10개월까지는 전남편의 아이로 추정된다고 해요. (예전 조항이라 없어졌는지는 확인해봐야 하는데) 지금은 유전자검사로 간단히 판정되니까요. 그런 추정이 필요없어진 셈이죠.ㅎㅎ
저의 감정은 황당, 화, 허탈, 짠함, 뭉클함, 따뜻함...이런 순서로 흘러갔을 듯 합니다. 재하를 보며...그는 외로웠다. 좋았던 이도 외롭다는 걸 알고 둘이 땀을 빼 보기로 결정했구나...했어요. 불가마에서요. 재하는 서해를 좋아했기에, 그런 그녀에게서 쓸쓸함을 엿봤기에 "어, 안녕." 이라고 했을 거 같아요. 저는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k독자이자 k드라마팬입니다. 귀엽고 재치있고 쌉쌀하고 그늘진, 예쁜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거든요.:) 라면 갖고 싸우고, 이제는 불가마 아닌 찐 온천을 가서 티격태격도하고 웃기도 하는 두 사람을 상상합니다.^^
이지유 작가님, 마치 제가 위로받는 기분이드네요. 감사합니다^^
저라면 아마 크게 당황했을 뿐 아니라, 과거의 저를 원망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재하의 선택이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어쩌면 그 결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재하의 마음속에 정해져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가 꼭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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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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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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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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