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싸구려 눈물이라는 말이 참 슬프네요, 물론 모든 졸업을 슬퍼 할 수는 없겠지만 꼭 그렇게 표현 했어야 했을까요ㅠㅠ
저는 '첫 졸업' 이라는 걸, 정말 문장그대로 ㅎㅎㅎㅎ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신 걸 '졸업'이라고 하셔서 처음 누군가를 떠나보냄으로써 첫 졸업을 맞이했다라고 생각했거든요.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면서 정말 이런 모임이 필요하구나~라는 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조영주 작가님의 [첫 졸업]을 읽으면서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저의 내면에 악한 부분이 있고, 그걸 생각해본적이 있는 사람으로써 유향의 감정선을 자꾸 이해하려는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당연 유향은 그걸 실제로 실천하고 쾌감을 느꼈지만 저는 실천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요양병원 원장님께서 '저를 많이 닮았어요'하는 부분이 왜이리 싫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면에 악한 부분이 사람마다 있다는 건 저 역시 닮았다라고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사실 AI 관련 내용을 처음 접한게 수북강령 마티스x스릴러 북토크(그때도 마티스블루 출판사네요!) 뒷풀이때 마티스블루 출판사 대표님과 박산호 작가님께서 이야기 나누시는 걸 듣고 AI가 생각보다 우리 삶에 밀접하게 있구나~란 생각을 했는데 저는 요즘 회사 하루의 시작과 끝을 쳇GPT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업무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고, 궁금한 기사들 찾아달라고도 하고 등등 꽤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서평을 쓸때도 도움을 받기는 하는데, 직접 읽고 제 감정으로 직접 쓰는 서평이 확실히 더 기억에 남고 소중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지선 씨가 자꾸 유향 씨의 모든 것을 아는 듯이 말하는 게 좀 마음에 안 들었어요. 본인이 그런 일을 겪고 자성도 많이 해서 사람 보는 눈이 깊고 넓어졌을 수는 있지만, 타인에 대해 모두 이해한다는 식의 말투는 잘못하면 그 사람에게 다른 상처를 주는 방식일 수 있어서요. 저도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업이라, 어느 정도 감정선 차단하고 살지만, 웃고 인사할 때는 진심을 다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이불킥 안 하더라고요. 좀 힘들다고 대충하거나 억지로 웃으면 나중에 한숨만 나와서.... 그래도 유향 씨가 나중에 "괜찮지 않아요!"라고 소리 지를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헉.. ㅋㅋㅋㅋㅋ 저도 그 사이에. 껴 있었고 ~ 당시엔 AI 전혀 안 썼는디.. 요즘은 엄청 많이 활용합니다.
어쩌면 그곳에 가면 뭔가 느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실천에 옮길 수는 없었다. 가까스로 느낀 감정이 공포일까 두려웠다. 아, 그때는 두려움을 느꼈었군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31, 김의경 외 지음
우리랑 안 맞는 것 같네요. ^^ 그걸로 끝이었다. 하루 일당 같은 건 없었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35, 김의경 외 지음
오줌을 싸면 안아준다. 나는 정답을 머리에 저장한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48, 김의경 외 지음
안 괜찮아요! 하나도 안 괜찮아요!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187, 김의경 외 지음
ㅡㅁㅡ... ai가 대다나군여...
AI의 감상평을 작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한줄 요약 마음에 드시나요?!
대다나다가 감상입니다 제 뇌에 cctv달아놓은 느낌 ㅋㅋㅋ........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단편은 클레어 키건을 보고 나서 현재진행형 시제로 써야지 하면서 "그 시제가 가장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끝에 나온 이야기임을밝힙니다. 더불어 영감을 준 사진이 있습니다. <붉은 소파>의 영감을 받았던 구본창 선생님의 작품입니당. 선생님 우연히 뵌 이야기는 요기. https://m.blog.naver.com/graphomania_/223334852805 이 p가 마티스블루 대표고 그 앤설러지가 이 책입니다. ^^ @모임
붉은 소파김별아 장편소설 <미실>(2005년)을 시작으로 박현욱, 백영옥, 정유정 등 탁월한 상상력과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굴, 조명해 온 세계문학상의 제12회 수상작, 조영주의 장편소설 <붉은 소파>.
맡겨진 소녀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청소년 소설 <아몬드>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는 그믐에서 함께 읽었던 홍선주 작가님의 단편집 <푸른 수염의 방 (나비클럽)> 에서 '연모'라는 작품도 기억이 납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주위에 감추려는 데서 빚어진 끔찍한 이야기였어요 「첫 졸업」의 유향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기보다 오해받고 힐난받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감정을 잊으려 노력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마지막 유향의 대사가 그 부분을 극복한 것으로 느껴져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단편집 "청소부 매뉴얼"의 루시아 벌린도 생각났습니다. 여성으로서의 공감 같은거요. ㅋㅋㅋ
청소부 매뉴얼전설적 단편소설가 루시아 벌린의 수작을 모은 단편선집. 루시아 벌린은 레이먼드 카버처럼 가난하고, 술과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해 썼고, 애니 프루처럼 미국 서부의 풍경을 놀랍도록 정밀하게 묘사했다.
오 체크하겟슴다 ^_^
세상에 좋은 책은 참 많군요 저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 보면 집단 사이에서 아닌 걸 아니라고 말한다는 용기는 쉽게 생기기 어려우니까요. 특히 회사라는 생계가 걸린 일이라면 아마, 내가 말한다고 사회가 변하겠어 ? 라는 회의감도 들기 쉽고요.... 비슷한듯 아닌 듯 하지만.. 회사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뭐 그런 저런 일을 당하고 지난지 십여년이 지났지만..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그 사람들이 뭔가 잘못되면 좋겠다라고 가끔 생각이 나더라고요. 결국,, 그 사람들은 나를 기억조자 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내 살을 깍아 먹는 것처럼,, 내 마음을 갉아 먹는 건 이제 그만 해야 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뭔가 젠체한다기 보다는 내가 스스로 좀 더 자유로워지려면.. 그게 더 낫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결국 유향처럼..그런 사이코지만 격한 감정을 느끼고 괴롭히고 즐거운 감정을 느껴야만.. 치유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짜피 사람은 성인이 될 수없고, 잃어버린 감정만큼 얻게되어야하만 치유되는 건 아닐지...싶습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 빌 펄롱은 석탄을 팔며 아내, 다섯 딸과 함께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빌 펄롱은 지역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가고 숨겨져 있던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 이 영화 원작 보고 보려고 아끼는 중인데 클레어 키건은 보고 나면 영향을 많이 받아서 또 새로운 걸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무엇이든 서서히 풍장시키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기억력이 나빠져 반추가 줄어든 1덕 올림. ^^
이 영화가 굉장히,,, 흠 뭐랄까요 절제된 영화죠 하아, 표현력이 너무 빈곤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울컥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영화는 감상평을 뭐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킬리언 머피가 야한 역으로 나온 작품이 적지 않아서, 자꾸 야한 생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쩝...)
처음 감정을 못 느끼게 되었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 마지막으로 느꼈던 지독한 감정 역시 이것이었다. 자기혐오. 흐릿한 기억을 되새겼다. 내가 감정을 느끼지 않게 된 것은 최소한의 자기방어였다. 우울한 감정을 막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에 감정을 멈췄더랬다.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258, 김의경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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