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조영주 작가님의 '졸업'을 읽으며 긴장감이란 이렇게 주는 거구나, 하며 감탄했어요. 안타까운 유향이 감정을 느낀다는 게...그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셔서 공감이 되었어요.
아유 그러셨군요. 경험을 많이 넣었습니다. ~_~
화제로 지정된 대화
💌 "초등학교 3학년이 키스라니. 유영의 목소리로 듣는 키스 경험담은 교실 뒷자리에서 남자애들이 돌려보는 야동처럼 구역질 나지 않을 것이었다. 첫 운전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생크림케이크처럼 고소하고 달콤할 것이었다. (중략) 운전대를 잡은 하림의 심장은 뜨겁고도 침착했다." 6.12~6.15 김의경 「첫 키스처럼 조심스럽게」 @모임 6월 12일부터 6월 15일까지 함께 읽을 다음 작품은 김의경 작가님의 「첫 키스처럼 조심스럽게」입니다 이 작품에는 대치동 학원가라는 특징 있는 공간을 배경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로 달리는 부모와 아이들이 등장하는데요 조기교육? 사춘기? 의대광풍? 등의 키워드를 떠올리며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대단히 생생하고 뜨거운 의외의 '첫' 이 펼쳐져 있지요 사실 그러고 보니, 고3 과정까지 선행학습을 마쳐 당장 의대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의 학업 능력을 갖춘 것보다, 성조숙증으로 어른처럼 목소리가 걸걸하고 정수리 냄새가 나는 것보다, '첫 운전'이야말로 ('첫 키스'보다 더욱 공식적으로) 일정한 나이가 되어야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으른이'의 행위라는 생각도 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겪고 행하며 진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셨나요? 그 일은 조심스러우면서도, 고소하고 달콤하며, 뜨겁고도 침착했던 경험이었나요? 여러분의 첫 어른 되기는 무엇이었고, 그 경험은 과연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김의경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저는 민증을 가지고 술집에서 술을 시켜서 민증검사를 받았던 날이 제 '첫 으른이의 행위'였던 것 같습니다. 수북강녕 지기님의 말처럼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나이에 바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했지만, 짜릿한 기분은 앞전의 행위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ㅎㅎㅎ 지기님께서 조심스럽고 고소하면 달콤하고 뜨겁고 침착했던 경험들이라고 정말 멋지게 글 써주셨는데 진짜 어른이 되었나봐~라고 느낀건 제가 돈을 벌어서 제 마음대로 돈을 썼을 때 어른이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항상 엄빠 카드를 빌려서 샀는데 말이죠ㅎ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다녀서 고3때부터 취업을 하러 다녔어요~ 처음 면접 본 곳에서 취업을 하게되어서 다른친구들 수능시험 준비할 때, 저는 회사다니면서 바나나 한송이와 쿠앤크 홈아이스크림을 매일 사먹는 으른이가 되었습니다.
와~저는 알바 말고, 본격적으로 직장이라는 걸 다닌 게 31살 때부터였는데!! 그것도 부도가 나서 더 이상 비빌 언덕이 없으니 직장을 잡았던 거지, 아버지 사업이 잘 되고 있었으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살고 있을지 몰라요~ 물고기 먹이 님 진짜 대단대단! 저희 아이도 물고기먹이님처럼 자라길 ㅎㅎㅎ 음?
저 되게 제멋대로인 친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 딸이 저처럼 한다면....진짜 머리 싸매고 누울 것 같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게 말씀해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제멋대로 커서 후회없는 삶을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이미 제멋대로라 물고기먹이님처럼 똑부러지게 자기할일 하먼서 제멋대로면 여한이 없겠어요~
스스로 번 돈으로 술을 시켜 한잔 쫙 들이키면 으른인 거죠! 히힛
돈 버는 게 찐이죠 ㅎㅎ 어떤 사람이 서른이 넘었는데 한번도 돈을 벌어본 적 없고 부모님께 학비는 물론 용돈까지 받아 대학원을 다닌다면 어른이라고 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거 딱 저예요! ㅎㅎ저의 과거를 알고 계신듯? 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지 사업체가 끝부도(전에도 여러번 났었음)가 나서 사장님병 걸리신 아버지도 그 병 고치시고, 저도 정신차리고 '진짜 돈벌기'를 시작한거 같아요. 그때 부모님들은 힘드셨겠지만 전 그 전까지 편하게 살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제가 돈벌수 있는 능력을 그때까지 쌓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왤케 철부지처럼 살았나 모르겠어요~ 그때의 저로 돌아가면 꼭 이런 충고를 하고 싶어요. "삼성주식을 사렴."
삼성주식 저도 사고 싶네요...ㅎㅎ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근데 저 믿지 마세요. 주식모름녀입니다)
근데 수지 님 맞으시죠...? (뜬금포 질문) 🤭
네! 구siouxsie입니다~
아 역시...! 분명 이미지는 수지 님인데 별명이 꽃의 요정으로 바뀌어 있어서 긴가민가했습니다. 🤭 새삼 반갑습니다~! @꽃의요정
저도요~작가님의 살롱이 다시 열릴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글빚을 다 갚고 나서...^^ 다시 만나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수지님 사려 깊고 지적인 멘트들이 그립습니다...
작가님이 약 2번 저를 '지적'이라고 표현하셨는데....아시는 분이 저 맞나요?! 저 아닌 거 같은데요~~~~ㅎㅎㅎ
😅😳🙄 음... 어... 엄... 맞을걸요??? (식은땀)
지금사면 괜찮을지도.....저는 7층에서 물렸습니다 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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