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꽃의요정님의 대화: 제 친구가 딸들을 예중/예고에서 무용을 시키는데,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 있다고 해서 키에 전혀 문제 없는 아이들이 성장호르몬 맞혀 달라고 그렇게 조른다고 해서 깜놀했어요. @스마일씨 님께서 콘돔사용법이랑 피임법 얘기하셨는데, 기숙사 있는 학교?(보통 공부 잘하는 학교죠?)에 아이들 보낼 때 정관수술 시키려고 알아본다는 얘기도 들었고요. 그러면서 다시 복원 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빼놓지 않으신다며;;;;
정관수술은 정말 엽기네요... ㅜㅜ 한때는 영어 발음 좋게 한다고 애들 혀를 늘리는 수술이 유행했었다죠...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희집 애는 영어 알레르기 있는데~ 저도 딱히 학원을 보내야 한다기 보단 저희 일하는 시간땜에 보내는 게 더 큰 거 같아요. 근데 다니는 게 죄다 쿠킹, 검도, 발명(이건 공짜), 농구, 마인크래프트 막 이래요. 제 인생과 바꾸고 싶네요. 허허 공부학원은 영어뿐인데도 끔찍이 싫어하고요.
엄마가 아이와 시간을 보낼 수 없어서 학원에 보내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요즘은 아이를 하나만 낳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도 없고요. 저는 형제들과 놀며 엄마 기다리던 기억이 많아요.
수북강녕님의 대화: 현문현답, 이라고 해야 할까요? 박수치며 읽었습니다! 성조숙증이 당장은 앞서? 가지만 오히려 도달하지 못하는 것처럼 선행학습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에,,, 한복판에서 겪어본 자로서 매우 공감합니다 숱한 사례에 대해 상세한 간증도 할 수 있습니다 ^^
경악할 만한 사례가 너무 많죠~ 그런데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거 같아요. 제가 학부모여도 마찬가지일거 같고요
@김의경 아직 완독 전입니다. 운전면허 ㅠㅠ 저도 여러 번 떨어졌습니다… 제주 시골에 와서 살게 된 다음에야 생존을 위해 쩔 수 없이 매일 운전대를 잡고 있는 형편입니다. 네 분 작가님 모두 응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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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신축 아파트 단지가 많은데, 동네에서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옆 동네 30년이 넘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동네로 이사갑니다. 일단 학원가랑 붙어있고, 걸어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닐 수 있는 단지는 인기가 더 많죠. 재밌는건 중학교가 없다고 그렇게 데모하시던 분들이 막상 학교가 생겼는데 안보내고 이사를 간다는거죠. 시경계 사이로 중학생들이 학업능력이 현저히 다르다고 합니다. 불편과 비용을 감수하고라도 학교와 학원을 품은 동네로 이사하는 것은 당연한거고 좀더 나아가 아이에게 자신이 얻지 못한 것을 과도하게 바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운동이나 예술처럼 소질인데, 사실 공부? 머리? 이런 순으로 요즘 대학을 가는 것도 아니니, 아이들의 화려한 경험과 활동을 만들어주고, 학교가 아닌 곳에서 기초 학력을 키우는 것이 당연시 되는 요즘 무엇이 맞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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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님의 대화: 제가 너무나 전근대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자살이나 자해를 미화시키는 사람들을 보면 '이것들이 먹고 살만하니까! 아주!'란 생각이 듭니다. (삶이 너무 힘든 사람들 말고요. ㅜ.ㅜ)
자살은 아니지만 예전에 총기난사 사건을 아름답게(?) 그린 엘리펀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신선하고 께름칙한 충격이었어요.
엘리펀트눈이 시리게 파란 가을하늘 아래 교외의 한 고등학교.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한 존은 학교 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사진이 취미인 일라이는 학교 곳곳에서 친구들의 사진을 찍고, 착실하지만 소심한 왕따 미셸은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다이어트에 여념 없는 치어리더 무리는 잘생긴 운동선수 네이트를 보고 호들갑을 떤다. 마찬가지로 나름의 행복과 고통을 지닌 채 반복되는 일상 속에 놓인 알렉스와 에릭은 어느 날 무료한 시간을 함께 보내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총을 배달 받고는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조영주님의 대화: 저는 아직도 어른이 되기에는 거리가 먼 어른이 같습니다 ...=ㅁ=... ... 그래서 하림이의 심정에 무척 몰입해 읽었습니다.
작가님 청소년물을 괜히 잘쓰시는 게 아니었....ㅎㅎ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저는 민증을 가지고 술집에서 술을 시켜서 민증검사를 받았던 날이 제 '첫 으른이의 행위'였던 것 같습니다. 수북강녕 지기님의 말처럼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나이에 바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도 했지만, 짜릿한 기분은 앞전의 행위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ㅎㅎㅎ 지기님께서 조심스럽고 고소하면 달콤하고 뜨겁고 침착했던 경험들이라고 정말 멋지게 글 써주셨는데 진짜 어른이 되었나봐~라고 느낀건 제가 돈을 벌어서 제 마음대로 돈을 썼을 때 어른이라고 느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항상 엄빠 카드를 빌려서 샀는데 말이죠ㅎ 저는 상업고등학교를 다녀서 고3때부터 취업을 하러 다녔어요~ 처음 면접 본 곳에서 취업을 하게되어서 다른친구들 수능시험 준비할 때, 저는 회사다니면서 바나나 한송이와 쿠앤크 홈아이스크림을 매일 사먹는 으른이가 되었습니다.
돈 버는 게 찐이죠 ㅎㅎ 어떤 사람이 서른이 넘었는데 한번도 돈을 벌어본 적 없고 부모님께 학비는 물론 용돈까지 받아 대학원을 다닌다면 어른이라고 하기 힘들 것 같아요.
아린님의 대화: 대학교 입학 후 생활형 알바를 시작으로 돈을 벌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학부모가 되는 등.. 큰 시점들이 분명히 있었는데.. 이 질문을 듣고 되돌아 생각해 보니. 내가 스스로 난 이제 어른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난 아직 어른이 아니지..라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닌데.. 어떤 절대적 순간이 아니라,, 그냥 어른이 되어버렸나봐요.. 제가 딸한테 '엄마가..~~~~해줄께' 등등으로 제 자신을 엄마가 라는 주어로 말을 하는데.. 가끔은 그 말을 할때 스스로 낯설게 느껴질때 가 있어요.. 내가 엄마라니..이런 생경한 느낌이랄까?? 외국에서는 스스로를 엄마가 라는 주어가 아닌 I 로 시작한다는데. 딸한테 '내가~~~~ 해줄께' 라고 말한다고 생각하니.. 그것도 좀 어색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그냥 어른이 되었다는 말 가슴에 꽂히네요.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분명 남들보다 어른스럽게 삶을 꾸렸는데 스스로 크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어른이 되신 거 같아요.
바닿늘님의 대화: 물론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레이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렘이라니... 부럽습니다 ㅋㅋㅋㅋ
김의경님의 대화: 자살은 아니지만 예전에 총기난사 사건을 아름답게(?) 그린 엘리펀트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신선하고 께름칙한 충격이었어요.
저 이 영화 개봉했을 때부터 정말 보고 싶었는데 아적도 못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진짜 봐야겠어요
김의경님의 대화: 돈 버는 게 찐이죠 ㅎㅎ 어떤 사람이 서른이 넘었는데 한번도 돈을 벌어본 적 없고 부모님께 학비는 물론 용돈까지 받아 대학원을 다닌다면 어른이라고 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거 딱 저예요! ㅎㅎ저의 과거를 알고 계신듯? 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지 사업체가 끝부도(전에도 여러번 났었음)가 나서 사장님병 걸리신 아버지도 그 병 고치시고, 저도 정신차리고 '진짜 돈벌기'를 시작한거 같아요. 그때 부모님들은 힘드셨겠지만 전 그 전까지 편하게 살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하고 제가 돈벌수 있는 능력을 그때까지 쌓을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정말 왤케 철부지처럼 살았나 모르겠어요~ 그때의 저로 돌아가면 꼭 이런 충고를 하고 싶어요. "삼성주식을 사렴."
수북강녕님의 대화: 현문현답, 이라고 해야 할까요? 박수치며 읽었습니다! 성조숙증이 당장은 앞서? 가지만 오히려 도달하지 못하는 것처럼 선행학습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에,,, 한복판에서 겪어본 자로서 매우 공감합니다 숱한 사례에 대해 상세한 간증도 할 수 있습니다 ^^
오늘 만난 지인들이 여러 가지 사례와 근거를 들어 이야기했는데요, 2000년대 초중반생부터 성장 호르몬 주사나 성조숙증 주사를 많이 맞았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안면 비대칭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주변의 청소년 집단을 보며 그런 점을 상당히 느끼고 있었는데, 정확한 상관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의학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이같은 주사를 맞는 경우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떤 형태로든 신체에 발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소해님의 대화: @김의경 아직 완독 전입니다. 운전면허 ㅠㅠ 저도 여러 번 떨어졌습니다… 제주 시골에 와서 살게 된 다음에야 생존을 위해 쩔 수 없이 매일 운전대를 잡고 있는 형편입니다. 네 분 작가님 모두 응원 드립니다.
작가님 오셨군요~ 자신감이 떨어져서 운전 잠시 보류해뒀습니다 ㅋㅋㅋ 영주 작가님 '삼리의 뼈' 북토크에서 종이봉투에 담긴 책을 골라 받았는데 '고딕 호러 제주'였어요. 집에 책이 두권 있네요. 한권은 친구에게 선물하렵니다^^
고딕 × 호러 × 제주‘장르 소설이 사회와 역사를 다룰 수 있을까?’ 호러 작가 7명이 의기투합한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는 이 의문에 대한 답이다. ‘제주도’ 하면 이국적인 자연과 맛있는 음식, 비싼 물가 등의 이미지만 떠오른다면, 세상의 이면을 보는 데 탁월한 호러 작가들과 함께 제주 더 깊은 곳으로 여행해 보자.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나는 그의 앞으로 얼굴을 내밀며 웃었다. "너 이번에 처음 아니지?" (중략)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으로 피가 묻은 얼굴을 쓱 닦았다.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차분하다." 6.16~6.19 정해연 「마이 퍼스트 레이디」 @모임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함께 읽을 다음 작품은 정해연 작가님의 「마이 퍼스트 레이디」입니다 '퍼스트 레이디'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 각계에서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여성' 인데요, 이 작품의 제목 '마이 퍼스트 레이디'는 섬뜩한 다른 뜻을 가집니다 이 작품에는 살인자, 아니 살인자들이 등장하지요 주인공 광진의 어린 시절은 작품 초반부에 짧으면서도 강렬하게 소개되어 있는 반면, 윤기의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어요 윤기의 '첫'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을 앞세우기보다 이와 같은 사건에 신중하게 접근해 이야기 나눌 필요도 느껴요 서사를 고려하고 판단을 고민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서사를 알려 하지 않으면 더 큰 악행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정해연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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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해연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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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정해연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님 :D
수북강녕님의 대화: 🔨 "나는 그의 앞으로 얼굴을 내밀며 웃었다. "너 이번에 처음 아니지?" (중략)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으로 피가 묻은 얼굴을 쓱 닦았다.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차분하다." 6.16~6.19 정해연 「마이 퍼스트 레이디」 @모임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함께 읽을 다음 작품은 정해연 작가님의 「마이 퍼스트 레이디」입니다 '퍼스트 레이디'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 각계에서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여성' 인데요, 이 작품의 제목 '마이 퍼스트 레이디'는 섬뜩한 다른 뜻을 가집니다 이 작품에는 살인자, 아니 살인자들이 등장하지요 주인공 광진의 어린 시절은 작품 초반부에 짧으면서도 강렬하게 소개되어 있는 반면, 윤기의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어요 윤기의 '첫'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을 앞세우기보다 이와 같은 사건에 신중하게 접근해 이야기 나눌 필요도 느껴요 서사를 고려하고 판단을 고민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서사를 알려 하지 않으면 더 큰 악행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정해연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윤기 역시 성인이 되어서 그런 컬렉션을 했다기보다, 굉장히 치밀하게 어렸을 때부터 그런 살인충동을 느껴왔을 것 같은 인물로 생각됩니다. 광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된 광기의 사이코패스 인 것 같아요. 윤기의 첫 역시 동물 살인이지 않을까 싶어요. 살인을 계획하기 전에 일단 동물들로 실험을 한다는 글을 본 것 같기도 해서요. '첫 시작'은 비슷하지만 그걸 실천한 건 윤기가 더 적극적으로 한 것 같아요! 사이코패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유전적으로 뇌가 이상하지 않다면 감정이 없이 저렇게 치밀하고 계획적인 살인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정해연 작가님 넘.......무서웠습니다ㅠㅠㅠㅠㅠ 빗속에 앞니가 보이며 피를 흘리는 모습이 왜이리 생생하게 묘사되어있는지 너무 현실감이 있어서 무서웠어요;;
수북강녕님의 대화: 🔨 "나는 그의 앞으로 얼굴을 내밀며 웃었다. "너 이번에 처음 아니지?" (중략)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으로 피가 묻은 얼굴을 쓱 닦았다.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차분하다." 6.16~6.19 정해연 「마이 퍼스트 레이디」 @모임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함께 읽을 다음 작품은 정해연 작가님의 「마이 퍼스트 레이디」입니다 '퍼스트 레이디'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 각계에서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여성' 인데요, 이 작품의 제목 '마이 퍼스트 레이디'는 섬뜩한 다른 뜻을 가집니다 이 작품에는 살인자, 아니 살인자들이 등장하지요 주인공 광진의 어린 시절은 작품 초반부에 짧으면서도 강렬하게 소개되어 있는 반면, 윤기의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어요 윤기의 '첫'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을 앞세우기보다 이와 같은 사건에 신중하게 접근해 이야기 나눌 필요도 느껴요 서사를 고려하고 판단을 고민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서사를 알려 하지 않으면 더 큰 악행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정해연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입술은 성격을 반영한다." 밀리p191 몰입도에 깜짝 놀랐습니다. 정해연작가님의 필력에 아침부터 심장이 쫄깃쫄깃했어요. <처음이라는 도파민>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였네요. 청소년소설에서 갑자기 미스터리소설로 점프!
수북강녕님의 대화: 🔨 "나는 그의 앞으로 얼굴을 내밀며 웃었다. "너 이번에 처음 아니지?" (중략)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손으로 피가 묻은 얼굴을 쓱 닦았다. 내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차분하다." 6.16~6.19 정해연 「마이 퍼스트 레이디」 @모임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함께 읽을 다음 작품은 정해연 작가님의 「마이 퍼스트 레이디」입니다 '퍼스트 레이디'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대통령이나 수상의 부인을 이르는 말, 각계에서 지도자의 지위에 있는 여성' 인데요, 이 작품의 제목 '마이 퍼스트 레이디'는 섬뜩한 다른 뜻을 가집니다 이 작품에는 살인자, 아니 살인자들이 등장하지요 주인공 광진의 어린 시절은 작품 초반부에 짧으면서도 강렬하게 소개되어 있는 반면, 윤기의 동기는 드러나지 않고 있어요 윤기의 '첫'은 과연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악인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을 앞세우기보다 이와 같은 사건에 신중하게 접근해 이야기 나눌 필요도 느껴요 서사를 고려하고 판단을 고민하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지만, 서사를 알려 하지 않으면 더 큰 악행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정해연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영화 <케빈에 대하여>를 보며 처음으로 성악설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범죄자는 자라온 환경에 의해 정서가 튀틀려 자라게 되고 어떤 트리거를 만나 범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했는데 저 영화를 보고 그런 생각에 의문이 들었지요. 저 역시도 범인에게 서사를 부여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이지만 대표님의 말씀도 어느 정도 의미있다 생각이 드네요. 저는 광진이든 윤기든 그냥 태생적 사이코패스인 것 같아요. 광진의 유년시절을 살짝 봐도 그렇고요. 자라온 배경과 사건, 사고에서 만들어진 트라우마가 사이코패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범죄자의 정신적 장애 요소가 감형의 사유가 되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화두로 올리고 싶기도 하네요. 광진의 첫 살인은 윤기의 살인이 트리거가 돼 발판이 되었고 윤기는 윗 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대학 전까진 사이코패스 인자가 숨어있다가 의과대학 다니면서 여러 인체.동물 실험을 하면서 자신의 숨은 본능과 취향을 알았겠다 싶어요. 둘 다 입술 패티시인 것은 흥미롭네요. 손가락이나 머리카락도 아닌 입술이라.. 부드러운 물성과 움직임이 야릇하긴 하죠. 이 책을 읽었으니 한동안 남의 입술만 쳐다보겠네요,쩝 정해연 작가님은 <홍학의 자리>로 처음 접했어요. 출간되고 얼마 되지 않아 일찍 읽고 SNS에 후기를 올렸는데 몇 줄 못 썼어요. 이건 스포없이 일어야 하는 소설이라, 거의 '젊름발이가 범인이다!' 수준이었거든요. 그 때 소설 읽고 엄청 흥분해서 주변에 엄청 추천했더랬죠. 역시 단편이지만 흡입력 여전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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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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