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스마일씨님의 대화: 종의 기원은 읽고 일주일은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소설의 흡인력은 둘째치고 저는 소설을 읽으며 시각화를 잘 하는 편인데 그 점 때문에 힘들었죠. 너무 잔혹했어요. 그럼에도 중독처럼 정유정 작가님 소설들을 읽었는데 마지막 읽은 <완전한 행복>을 읽고는 다신 안 읽게 됐네요. 범죄자에 서사를 부여한 점이 상당히 불쾌하더라고요. 실제 사건을 차용한 것이기에 더 그랬는지도요. 이번 정해연 작가님 단편도 예주가 죽을 때 광진이 한 행동을 상상하다가 😱😱
저도 괴로운 기억을 드린것같네요 쓰면서도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작품을 쓸때 잔혹성을 더 보여드려야 범죄자들에대한 혐오가 짙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정해연님의 대화: 저도 따지면 성악설에 훨씬 기울어 있는사람이지만 살인마에게 서사를부여하지 말라는 입장에는 조금 우려가있어요 단순히 머리가 잘못된사이코패스가 벌인 특별한일로 치부하기보다는 그사람의 인생을들여다보고 가족이, 사회가 막을수 있었던순간은 없었을까를 고민해보는 기회를 없애면 안되니까요. 근데 이번작품속에는 그런서사를 넣진않았어요 단편이기도했고 그런 주제의식보다는 '처음'에 집중해 처음으로 잔혹성을 스스로 느끼는순간이 언제일까를 더 생각했거든요
보통 일반인이 살인을 의도치 않게 저지르는 경우 주저흔이라는게 있잖아요. 광진이 죽어가는 예주를 보며 흥분해서 한 행동에 주저함이라곤 없었잖아요. 마치 댐에 서서히 금이 가다가 결국 수압을 못 이겨 물이 터지듯 광진의 행동은 진짜 딱 그 느낌이었어요. 같은 처음이지만 첫사랑이 첫키스와는 다른 피빛 광기, 선연했어요. 😱
정해연님의 대화: 저도 괴로운 기억을 드린것같네요 쓰면서도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예상했어요 하지만 작품을 쓸때 잔혹성을 더 보여드려야 범죄자들에대한 혐오가 짙어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작가님의 의도가 저에게는 잘 먹힌듯요.
정해연님의 대화: 살인마들 상당수의 시작이 동물살인부터 시작되는게 맞아요 아예 생명을 경시하니까요. 빗속장면이 무서우셨다고해서 저는 감사하군요 ㅎㅎ
쭉 이어서 못본 것 같아요; 제가 보통 ㅋㅋㅋㅋ 점심시간을 애용해서 책을 읽기는 하는데요 밥 먹으면서 책을 보다가 책을 잠시 덮고 밥을 다 먹은 뒤에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수북강녕님의 대화: 오늘 만난 지인들이 여러 가지 사례와 근거를 들어 이야기했는데요, 2000년대 초중반생부터 성장 호르몬 주사나 성조숙증 주사를 많이 맞았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안면 비대칭이 심각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주변의 청소년 집단을 보며 그런 점을 상당히 느끼고 있었는데, 정확한 상관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의학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이같은 주사를 맞는 경우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어떤 형태로든 신체에 발현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지인 딸도 이대로면 155cm 넘기 힘드니 성장호르몬 주사 맞아야 한다고 해서, 그 주사 맞으면 얼마나 더 크냐고 했더니 3cm라는 말을 듣고 에라이~하고 나왔다고 하네요.
스마일씨님의 대화: 보통 일반인이 살인을 의도치 않게 저지르는 경우 주저흔이라는게 있잖아요. 광진이 죽어가는 예주를 보며 흥분해서 한 행동에 주저함이라곤 없었잖아요. 마치 댐에 서서히 금이 가다가 결국 수압을 못 이겨 물이 터지듯 광진의 행동은 진짜 딱 그 느낌이었어요. 같은 처음이지만 첫사랑이 첫키스와는 다른 피빛 광기, 선연했어요. 😱
잘봐주셔서 감사드려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쭉 이어서 못본 것 같아요; 제가 보통 ㅋㅋㅋㅋ 점심시간을 애용해서 책을 읽기는 하는데요 밥 먹으면서 책을 보다가 책을 잠시 덮고 밥을 다 먹은 뒤에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네 식사중에는 적절치않죠 ㅎㅎㅎ
정해연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정해연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들 등장과 올라오는 글들 보니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놓쳤었는데 열심히 읽고 따라가볼게요.
이지유님의 대화: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들 등장과 올라오는 글들 보니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깐 놓쳤었는데 열심히 읽고 따라가볼게요.
재미있으시면 좋겠네요
김의경님의 대화: 작가님 오셨군요~ 자신감이 떨어져서 운전 잠시 보류해뒀습니다 ㅋㅋㅋ 영주 작가님 '삼리의 뼈' 북토크에서 종이봉투에 담긴 책을 골라 받았는데 '고딕 호러 제주'였어요. 집에 책이 두권 있네요. 한권은 친구에게 선물하렵니다^^
@김의경 작가님 안녕하세요. 여기 그믐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와...<고딕x호러x제주>에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권은 친구에게 선물하신다니... 🥰💕 김 작가님의 면허 도전을 힘껏 응원합니다. 🙏
@정해연 @물고기먹이 두 분의 나눈 대화를 보며.. 다른 세상을 상상했습니다. 😳
저도 어제 다 읽었는데 .. 그 심리를 이해하거나 추측할 수 없어서~
무슨 글도 쓸 수 없겠더라고요. 그 이유를 방금 알았습니다.
이런 장르를 의도적으로 제가 피했던 건지.. 아니면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건지는 불명확하지만 아무튼 "다른 세상에 대한 관심을 이참에 넓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대화였습니다.
이제 김하율 작가님 편만 남겨두고 있는데 ~ 앞 두 편과 달리 난해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작가의 말이 절실했습니다. 😂
오래 전에는.. 너무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서;; "내가 혹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는데.. 나중에 더 살다 보니.. 제가 과거에 감정을 많이 억누르고 살았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많이 억누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
... 그래놓고 후회하곤 하지만. 😂😂 (내가 지금 뭔 소리를.. ;;;)
@바닿늘 앗 반가워요~~ 그믐에서는 오랜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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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오늘, 비양도가 보이는 창가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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