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닿늘님의 대화: 오고 가는 이야기를 보며..
제가 잘못 읽었음을 느낍니다.
요번 파트는 한 번 더 읽어야겠습니다.
(읽을 때 많이 피곤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ㅜㅜ)
읽고느끼시는것은 오롯이 독자님의 것입니다^^ 취향이 아니실수도 있고요.
물고기먹이
꽃의요정님의 대화: 저 위에서도 얘기했는데, 전 사이코패스하면 이 책만 생각납니다. 제가 사실 책 내용 잘 기억 못하는데 정말 강렬했거든요. 이 책을 조이스 캐럴 오츠 책 중에 처음 읽었는데, 바로 팬이 되어서 다른 책들도 하나씩 읽고 있어요. 속도는 아주 느립니다만....
<케빈에 대하여>는 처음에 보고 케빈이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단지 성정이 굉장히 잔인하고 미성숙한 아이? 같은 느낌입니다. 그 아이는 엄마를 괴롭히고 싶다는 목적이 뚜렷하잖아요. 근데 사이코패스들은 누구 괴롭히려는 목적을 가지고 그런 짓 하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오늘 <마이 퍼스트 레이디> 읽고 든 생각은....얘네들 정말 왜 그러는 건가요?! 궁디팡팡! 그 수집한 입술들 안 썩었니?!
수집가 답게 유리병에 보존액을 담아서 보관하지 않았을까? 하는 살짝쿵의 이미지가 연상되었습니다. 컬렉션은 고렇게 보관해야 제맛이쥬 ㅋㅋㅋㅋ
물고기먹이
이지유님의 대화: '입술'에 관한 '무엇'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사람을 매개로 만났다... 절로 소름이 돋습니다. 윤기의 '첫'은 대학 때나 실습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광진과 다르게 그는 해볼 수 있는 환경에 있었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심리적인 과정을 짚어보자면, 환경과 상황은 달라도 광진과 거의 비슷하게 밟아가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저는 광진의 소개로 나온 앞부분은 윤기의 소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수집가 답게 유리병에 보존액을 담아서 보관하지 않았을까? 하는 살짝쿵의 이미지가 연상되었습니다. 컬렉션은 고렇게 보관해야 제맛이쥬 ㅋㅋㅋㅋ
닉네임과 유리병 보존액이 자연스럽게 합성되면서..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떠올랐습니다. 😆😆
프렐류드
서늘해요. 진짜 더운 날씨에 머리가 쭈뼛!
넷플릭스에서 본 소년의 시간이 처음에 떠올랐는데 반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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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정해연님의 대화: 이 부분에서 독자님들이 끔찍함과 혐오를 느끼시길 바랐습니다
정확히 그렇게 느꼈습니다.
수북강녕
이지유님의 대화: '입술'에 관한 '무엇'을 가진 두 사람이 한 사람을 매개로 만났다... 절로 소름이 돋습니다. 윤기의 '첫'은 대학 때나 실습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광진과 다르게 그는 해볼 수 있는 환경에 있었기에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심리적인 과정을 짚어보자면, 환경과 상황은 달라도 광진과 거의 비슷하게 밟아가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래서 저는 광진의 소개로 나온 앞부분은 윤기의 소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광진의 소개로 나온 앞 부분이 사실 윤기의 소개일 수도 있다!
탁! (무릎과 이마를 동시에 치는 소리입니다!)
마침 오늘 출근하며 교복이 횡단보도 앞안전턱(뭐라고 하나요 이걸)에 걸려 있는 걸 봐서 ㅋㅋ 혼자 웃었습니다 ^^
조영주
조영주님의 대화: 좀 늦게 시작합니다 ^^~
완독했습니다. 끝내주네요, 역시 믿보정 ^^ 연미듭니다!
드라이아이스
책을 읽고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하는 경험에서 도파민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재작년에 저는 우연한 계기로 2가지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어요. 그게 하나는 춤이고 하나는 텃밭 가꾸기였습니다. 2가지 모두 이전엔 제가 그걸 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타고난 몸치에다 타고난 도시녀였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2가지 모두 너무 재밌어서 도파민이 팡팡 분비되더군요. 오히려 생각지도 않았던, 제일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이 더욱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삶에 자신이 생기더라구요. 세상에는 내가 아직 모르는 즐거움이 많구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성을 잃지 않는다면 은퇴 후 제2의 생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즐겁게 살 수 있겠구나...그래서 저는 도파민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파민 출처를 찾아 헤매어 보려구요. 그믐에서의 책읽기도 새로운 도파민 공급처중 하나입니다.
여기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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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50618/131831300/2
오늘자 뉴스가 참 잔혹합니다. [현역 군인들, 식당 반려견에 비비탄 수천발 난사…1마리 죽고 2마리 안구 손상] 수천발을 난사를 한다는 그 행위자체가.. 행동으로 옮기는 그 부분이 잠재적 살인마들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도 이뉴스 보고 정말 참담했습니다. 인간이길 포기한걸까요
정해연
드라이아이스님의 대화: 책을 읽고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하는 경험에서 도파민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재작년에 저는 우연한 계기로 2가지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어요. 그게 하나는 춤이고 하나는 텃밭 가꾸기였습니다. 2가지 모두 이전엔 제가 그걸 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타고난 몸치에다 타고난 도시녀였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2가지 모두 너무 재밌어서 도파민이 팡팡 분비되더군요. 오히려 생각지도 않았던, 제일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이 더욱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삶에 자신이 생기더라구요. 세상에는 내가 아직 모르는 즐거움이 많구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성을 잃지 않는다면 은퇴 후 제2의 생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즐겁게 살 수 있겠구나...그래서 저는 도파민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파민 출처를 찾아 헤매어 보려구요. 그믐에서의 책읽기도 새로운 도파민 공급처중 하나입니다.
여기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이걸할때 정말 즐겁다 행복하다 하는일이 있다는건 정말 복받은 일인것같아요 부럽습니다
박소해
@수북강녕@김의경@김하율@조영주@정해연
방금 <처음이라는 도파민> 완독을 마쳤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토론에 많이 참여하진 못하고 전체 리뷰를 올리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분 작가님 마감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앤솔러지였어요. :-) 그럼, 제돈제산 리뷰 올립니다.
<첫 키스처럼 조심스럽게> 김의경 작가님
역시나 김의경 작가님 작품답게 필력이 정말 쫄깃쫄깃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언제나 김 작가님 소설은 현실에 단단히 두 발을 붙이고 있는 듯한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강남에 초등학교 의대반이 있단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소설로 펼쳐 놓으니 실감 났어요. 대한민국 초등학교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울 집 1,2호는 상대적으로 너무 편하게 살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민망하기도… ㅎㅎ 마지막 결말까지의 빌드업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교육에 시달리는 강남구 부유층 초3 여자아이의 사생활을 잠깐 엿본 기분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업 하림과 이름이 같은 하림이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김하율 작가님
몰래 혼인신고 당할 수 있단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소재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이야. 김하율 작가님 단편은 처음 읽는 것 같은데 전 아주 재미있었어요. 아직 총각인데 이런 일을 겪으면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할까요? 이혼을 해야 하지만 차마 이혼을 할 수 없는 남자 주인공의 상황이 설득력 있었어요.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애견 미용사란 설정을 정말 잘 잡으셨다고 감탄했어요. 그녀의 삶이 얼마나 불행한지 느껴졌어요. 오죽하면 다음 생에는 개로 태어나고 싶다고 할까요. 두 사람이 헤어져 있던 오랜 기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던 설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탄탄한 개연성과 등장 인물의 심리가 와닿는 단편이었습니다.
<첫 졸업> 조영주 작가님
그렇지 않아도 어제 어린이집이 노인데이케어 센터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이 단편을 오늘 읽으니 더 실남 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전 조영주 작가님의 오랜 팬이라, 즐겁게 읽었지요. 조영주 작가님이 이 짧은 단편에서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반전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공은 선량한 사람인데 과거의 상처가 이 사람에게 자신 답지 않은 일을 저지르게 만든 것 같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일단 악인은 아니라고 주인공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진짜 빌런들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거든요. 주인공 유향 곁에 지선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두 사람을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감동적인 단편이었습니다.
<마이 퍼스트 레이디> 정해연 작가님
아마 이 앤솔러지에서 유일한 본격 미스터리 단편이 아닐까 하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정해연 작가님의 단편을 모두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렬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 장면만 보고 잔인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소설 전개 상 때로는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 필요한 법이죠.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섬찟한 기분이 들었고 저의 뻔한 예측을 빗나가는 반전에 감탄을 했습니다. 정 작가님은 이런 설정을 도대체 어떻게 떠올리시는 거지? 하면서 놀랐네요. :-)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와 사건의 묘사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치 진공청소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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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