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히익... 😱
읽고 있는데, 제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부분에서 독자님들이 끔찍함과 혐오를 느끼시길 바랐습니다
정확히 그렇게 느꼈습니다.
오고 가는 이야기를 보며.. 제가 잘못 읽었음을 느낍니다. 요번 파트는 한 번 더 읽어야겠습니다. (읽을 때 많이 피곤한 상태이긴 했습니다. ㅜㅜ)
읽고느끼시는것은 오롯이 독자님의 것입니다^^ 취향이 아니실수도 있고요.
서늘해요. 진짜 더운 날씨에 머리가 쭈뼛! 넷플릭스에서 본 소년의 시간이 처음에 떠올랐는데 반전이네요.
인간의 마음을 잃으면 온기가 사라지죠 감사합니다
저도 본 기사입니다.. 어휴.. ㅠㅠ
좀 늦게 시작합니다 ^^~
마침 오늘 출근하며 교복이 횡단보도 앞안전턱(뭐라고 하나요 이걸)에 걸려 있는 걸 봐서 ㅋㅋ 혼자 웃었습니다 ^^
완독했습니다. 끝내주네요, 역시 믿보정 ^^ 연미듭니다!
책을 읽고 제목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처음'하는 경험에서 도파민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재작년에 저는 우연한 계기로 2가지의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어요. 그게 하나는 춤이고 하나는 텃밭 가꾸기였습니다. 2가지 모두 이전엔 제가 그걸 할 거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타고난 몸치에다 타고난 도시녀였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2가지 모두 너무 재밌어서 도파민이 팡팡 분비되더군요. 오히려 생각지도 않았던, 제일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즐거움을 느꼈다는 점이 더욱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삶에 자신이 생기더라구요. 세상에는 내가 아직 모르는 즐거움이 많구나.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적극성을 잃지 않는다면 은퇴 후 제2의 생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즐겁게 살 수 있겠구나...그래서 저는 도파민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파민 출처를 찾아 헤매어 보려구요. 그믐에서의 책읽기도 새로운 도파민 공급처중 하나입니다. 여기 함께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이걸할때 정말 즐겁다 행복하다 하는일이 있다는건 정말 복받은 일인것같아요 부럽습니다
(나 스스로 제대로 고른) ’첫‘ 취미에서 도파민이 뿜뿜 분출될 수 있겠네요 저도 목각인데, 춤 한번 제대로 배워 보고 싶어요 정말!
@수북강녕 @김의경 @김하율 @조영주 @정해연 방금 <처음이라는 도파민> 완독을 마쳤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토론에 많이 참여하진 못하고 전체 리뷰를 올리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분 작가님 마감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앤솔러지였어요. :-) 그럼, 제돈제산 리뷰 올립니다. <첫 키스처럼 조심스럽게> 김의경 작가님 역시나 김의경 작가님 작품답게 필력이 정말 쫄깃쫄깃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언제나 김 작가님 소설은 현실에 단단히 두 발을 붙이고 있는 듯한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강남에 초등학교 의대반이 있단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소설로 펼쳐 놓으니 실감 났어요. 대한민국 초등학교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울 집 1,2호는 상대적으로 너무 편하게 살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민망하기도… ㅎㅎ 마지막 결말까지의 빌드업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교육에 시달리는 강남구 부유층 초3 여자아이의 사생활을 잠깐 엿본 기분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업 하림과 이름이 같은 하림이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김하율 작가님 몰래 혼인신고 당할 수 있단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소재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줄이야. 김하율 작가님 단편은 처음 읽는 것 같은데 전 아주 재미있었어요. 아직 총각인데 이런 일을 겪으면 얼마나 억울하고 황당할까요? 이혼을 해야 하지만 차마 이혼을 할 수 없는 남자 주인공의 상황이 설득력 있었어요. 여자 주인공의 직업이 애견 미용사란 설정을 정말 잘 잡으셨다고 감탄했어요. 그녀의 삶이 얼마나 불행한지 느껴졌어요. 오죽하면 다음 생에는 개로 태어나고 싶다고 할까요. 두 사람이 헤어져 있던 오랜 기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던 설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탄탄한 개연성과 등장 인물의 심리가 와닿는 단편이었습니다. <첫 졸업> 조영주 작가님 그렇지 않아도 어제 어린이집이 노인데이케어 센터로 전환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이 단편을 오늘 읽으니 더 실남 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전 조영주 작가님의 오랜 팬이라, 즐겁게 읽었지요. 조영주 작가님이 이 짧은 단편에서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반전을 보여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인공은 선량한 사람인데 과거의 상처가 이 사람에게 자신 답지 않은 일을 저지르게 만든 것 같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자신이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일단 악인은 아니라고 주인공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진짜 빌런들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거든요. 주인공 유향 곁에 지선 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두 사람을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감동적인 단편이었습니다. <마이 퍼스트 레이디> 정해연 작가님 아마 이 앤솔러지에서 유일한 본격 미스터리 단편이 아닐까 하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정해연 작가님의 단편을 모두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렬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 장면만 보고 잔인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겠지만, 소설 전개 상 때로는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 필요한 법이죠.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섬찟한 기분이 들었고 저의 뻔한 예측을 빗나가는 반전에 감탄을 했습니다. 정 작가님은 이런 설정을 도대체 어떻게 떠올리시는 거지? 하면서 놀랐네요. :-)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전반적인 분위기와 사건의 묘사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치 진공청소기 속으로 빨려들어가듯이….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이고 감사드립니다.
아유 감사합니다 ^^ 이번엔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 보고 꽂혀서 써봤습니다
맡겨진 소녀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클레어 키건은 사랑입니다. 이 소설 영화화한 아일랜드 영화 <말없는 소녀>도 정말 좋아요.결말에서 울면서 봤... 🥲
아, 네 맡겨진 소녀가 말 없는 소녀 원작... ^^; 영화는 저도 아직 안 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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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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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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