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

D-29
내 입장이라면 호러인데.. 어쩜 이렇게 말랑말랑하게 소설이 나왔을까요..ㅎㅎ. 글쎄 이거 마지막 장면이 너무 달콤하게 나왔는데..현실이라면.. 해피엔딩일지는. 자신이 없네요..흠.. 사랑니 이야기가 나와서 멀이지만.. 10년전쯤 사랑니때문에 너무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 사랑니네요..2주뒤에나 시간이 되니까 그때오세요..라는 거예요. .. 그 2주 동안 생애 가장 많은 진통제를 먹은거 같아요. 막상 가서 발치하는데 몇분 안걸리는데.. 발치하면서도 .나는 이런 건 잘 안하는데..감사한줄알아요.. (대충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교정이나 이런 돈되는게 아니라 사랑니 발치에 시간 썻다는..투) 여서 너무 어이없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왜 미련하게 2주나 기다렸는지..다른 치과는 왜 갈 생각을 안했는지...제 자신이 미스테리네요...거참...
호구가 또 저런 호구가 없네...란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아마도 아직도 빛이나는 솔로이기도 하고 서로에게 감정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죠?!란 생각으로 해피엔딩으로 보긴 했습니다만 제 주변 지인이 그랬다면 열불터지는 상황이지 말입니다. '사기야!!! 저건 사기라고!!!!!!' 옛날 연인들끼리 공책을 주고받으며 편지를 쓰던 그 시절, 유행했던 혼인신고서가 이렇게 사용되어질 줄 몰랐겠죠오! 이러니 공적인 문서는 함부로 작성하는게 아닙니다 여러분~ㅎㅎ 전 다행히(?) 모태솔로녀로 마법을 부리며 24살에 첫 연애를 해봤기에 저런 추억이 없습니다 흑흑 친구들하고는 많이 해봤는데 말이죠 ㅎㅎㅎ 사랑니는 23살에 4개를 거의 순차적으로 한꺼번에 제거했어요. 다 같은 병원은 아니였지만 저도 돈 안되는걸 그때 치과의사님 말하는거 듣고 알았습니다ㅋㅋㅋㅋ 어차피 할 꺼면서 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솟아있는것도 있고, 누워있는 것도 있었는데... 사랑니 발치는 꼭 남자분에게 받으세요... 여자 치과의사선생님 힘 없으셔서 엄청 낑낑거리시면서 빼시느라 저도 턱 나가는 줄 알고 눈물났었습니다 ㅋㅋㅋ 서로 힘든....하하핫 이렇게 무자비한 발치를 겪에만든 녀석이름이 '사랑니'라니 너무 스윗한거 아닌가요...
호구가 왜요.. 호구면 왜요.. ㅠㅠ (하아... 왠지 저한테도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로 느껴져서 괜히 발끈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할 말이 많지만 참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슨 스토리가 있는거예요.... 사실 저도 호구'쪽'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운이 참 좋았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은 현실이란 말을.. 이렇게 적용해도 되는건지 모르겠으나~
무조건 해피엔딩이죠.. 가야죠. 가야죠.. 🤣🤣🤣
생판 남이 아니고 첫사랑이라면 이 참에 한번 잘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읽는 내내 생각했었는데 비슷한 결론인 것 같네요.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서 어떤 스토리일지 나름 상상하며 읽었는데도 제가 상상하지 못한 전개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랑니와 첫사랑 그녀와의 재회를 엮으신 건 정말 절묘한 장치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인 중의 자녀는 혼외자라도 법적인 배우자의 자녀로 추정된다는 것은 실제인거죠?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이혼 후도 이혼후 10개월까지는 전남편의 아이로 추정된다고 해요. (예전 조항이라 없어졌는지는 확인해봐야 하는데) 지금은 유전자검사로 간단히 판정되니까요. 그런 추정이 필요없어진 셈이죠.ㅎㅎ
저의 감정은 황당, 화, 허탈, 짠함, 뭉클함, 따뜻함...이런 순서로 흘러갔을 듯 합니다. 재하를 보며...그는 외로웠다. 좋았던 이도 외롭다는 걸 알고 둘이 땀을 빼 보기로 결정했구나...했어요. 불가마에서요. 재하는 서해를 좋아했기에, 그런 그녀에게서 쓸쓸함을 엿봤기에 "어, 안녕." 이라고 했을 거 같아요. 저는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k독자이자 k드라마팬입니다. 귀엽고 재치있고 쌉쌀하고 그늘진, 예쁜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거든요.:) 라면 갖고 싸우고, 이제는 불가마 아닌 찐 온천을 가서 티격태격도하고 웃기도 하는 두 사람을 상상합니다.^^
이지유 작가님, 마치 제가 위로받는 기분이드네요. 감사합니다^^
저라면 아마 크게 당황했을 뿐 아니라, 과거의 저를 원망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재하의 선택이 더욱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어쩌면 그 결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재하의 마음속에 정해져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이야기가 꼭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
도서전 참여 여파가 한 이틀 간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그냥 뻗었어요. 책들도 방치하고..그래서 후기가 늦었네요. 벌써 마지막 단편이네요. 김하율 작가님은 이 책을 통해 처음 뵙습니다. 작품을 읽으며 혼인신고가 저리 허술할 수가 있나 놀랐고요. 저는 서해와 서해의 엄마가 모두 죽어서 재하에게 상속채무가 발생한 줄 알았어요. 근데 서해가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민을 가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나요.ㅎㅎ 솔직하게 저는 재하도 서해도 공감이 잘 가지는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유부남인채로 7년을 살았는데 그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이 서해를 다시 만난 후, 금세 사라지는 것도 같고. 서해도 임신하고 나서 재하가 군대에 갔더라도 연락할 방법은 있었을테고...인륜지대사 결혼, 혼인신고를 상대 동의 없이 한 것에 대해 억울하고 불쌍하고의 감정을 떠나서.........잘..모르겠습니다.🥹 제가 깊게 감상을 못 한듯 싶습니다. '처음'에 관한 네 작가님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첫 사랑, 첫 키스, 결혼, 아이 등 저의 여러 '첫'을 생각해본 시간이었어요. 저의 처음은 대부분 도파민이 분비되기는 커녕, 심심하고 어영부영 지나갔던 게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어떤 첫은 제대로 기억도 안 나고...ㅎ.ㅎ 도파민 콸콸 쏟아질 첫이 저에게도 아직 남아있을까요?
결혼해서 좋은 점이 뭔지 아세요? 배우자의 초본을 뗄 권리가 있다는 거죠.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p.80-81, 김의경 외 지음
의사는 '잇몸을 열고'라고 표현했지만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게 아니지 않은가.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김의경 외 지음
저는 작가님의 이런 유머 좋아합니다. 혼자 막 상상하거든요~ "입 벌리세요. 아~ 열쇠로 열고 들어가실게요~"
제 유머코드를 알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억울했다. 유부남인 줄 어제 알았는데, 이제는 이혼남이라니.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김하율 - 이혼을 앞두고 열애중, 김의경 외 지음
'나한테 왜 그랬어?' 너무 저돌적인가. '너 미쳤니?' 직선적인가. '콩밥 먹고 싶어?' 저속한가.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p. 96, 김의경 외 지음
나는 명석의 말을 떠올렸다. '첫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첫사랑의 그가 아름다웠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를 사랑한 것이 아니고, 그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사랑한 것이다.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완성되는 것이라고.' 어디서 영화 대사를 또 외위가지고, 이 이야기는 법정물인 줄 알았는데 멜로 인 걸까.
처음이라는 도파민 - 무모하고 맹렬한 모든 처음에 관한 이야기 p. 109~110, 김의경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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