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강녕님의 대화: 💌 "장르는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저 나는 바랐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길."
6.20~6.23 김하율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모임 6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함께 읽을 마지막 작품은 김하율 작가님의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 입니다.
이후에도 아래와 같은 알찬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죠 ^^
> 6.24 💭 Q&A 대방출
> 6.25 📭 네 분의 작가님이 독자와 만나는 오프라인 북토크 @광화문 책방연희
https://form.naver.com/response/_Tjf0tJb2dzBmIQdvr4p0A
> 6.26~6.30 모임 마무리 및 차기작 이야기
「이혼을 앞두고 열애 중」을 읽으면서 저는 아주 다양한 감정을 순서대로, 그리고 복합적으로 느꼈습니다 주로 재하의 감정을 따라갔는데요, 중간중간 주민센터 직원의 입장, 명석의 입장에도 서 보았습니다 ㅎㅎ 서해의 감정은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느꼈던 감정은
황당함, 억울함, 민망함, 답답함, 이불킥, 초조함, 호기심, 아련함, 나약함, 속상함 등이었어요
❓ 작품의 마지막에서 재하는 통증이 최고조에 달했던 사랑니에 대한 선택과, 본인도 모르게 당했던 결혼에 대한 선택을 모두 하게 됩니다 매복한 사랑니를 방치했던 데 대한 자신의 책임을 느끼며 결단을 내리는 재하, 치기어린 청춘의 추억이라기엔 감당하기 쉽지 않은 결과를 마주하는 재하를 보며,,,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 여러분은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길 바라고 예상하시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어서) 들려주세요!
📍 끌리는 구절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함께 나눠 주세요
📍 함께 읽는 기간 중 김하율 작가님도 깜짝 등장하실 예정입니다 작가님께 궁금하신 점을 남기시면 속시원하게! 답변 주실 거예요 ♡
저의 감정은 황당, 화, 허탈, 짠함, 뭉클함, 따뜻함...이런 순서로 흘러갔을 듯 합니다.
재하를 보며...그는 외로웠다. 좋았던 이도 외롭다는 걸 알고 둘이 땀을 빼 보기로 결정했구나...했어요. 불가마에서요.
재하는 서해를 좋아했기에, 그런 그녀에게서 쓸쓸함을 엿봤기에 "어, 안녕." 이라고 했을 거 같아요.
저는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기를 바라는 k독자이자 k드라마팬입니다.
귀엽고 재치있고 쌉쌀하고 그늘진, 예쁜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거든요.:)
라면 갖고 싸우고, 이제는 불가마 아닌 찐 온천을 가서 티격태격도하고 웃기도 하는 두 사람을 상상합니다.^^